韓 평정한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더해 3월12일 글로벌 출격...'미르4' 넘을까
/ 사진=위메이드 제공
지난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인기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불록체인 기술을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업계에서는 '나이트 크로우'가 '미르4'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르4'는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로 '미르4'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성적표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블록체인 탑재한 나이트 크로우 3월 출격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가 내달 12일 글로벌 170개국(한국, 중국 제외)에 9개 언어로 출시된다고 14일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MMORPG다.
나이트 크로우 / 사진=위메이드 제공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구현한 극사실적인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의 무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여러 서버가 함께 참여하는 '격전지' ▲서버 그룹간 거래가 가능한 '통합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들이 접목됐다.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를 연결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나이트 크로우 기축토큰인 크로우를 포함, ▲모리온 ▲기어 ▲프로모트 ▲티어 ▲페더 ▲파피루스 등 재화별로 토큰화를 가능하게 해 총 7개의 토큰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서 게임성 입증한 나이트 크로우...미르4 글로벌 넘어설까
블록체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이미 국내서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출시 7개월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도 돌파했다.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 공식에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비행 시스템 같은 나이트 크로우만의 차별성을 더해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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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서 흥행에 성공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미르4 글로벌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미르4 글로벌은 정식 서비스 36일만에 아시아 서버 48개, 유럽 서버 11개, 북미 서버 27개 남미 서버 13개 인도 서버 1개로 총 서버 수 100개를 넘기고 동시접속자 수도 13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서 실패한 '미르M'의 경우에도 한국보다 글로벌에서 성과가 훨씬 좋았다. 국내서 성공한 '미르4'는 글로벌에서 국내보다 몇 배의 성과를 냈다"며 "이를 간단하게 대입하면 나이트 크로우도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