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서른번째 클리어 게임 : 위쳐3 와일드헌트 후기
저번 클리어 게임 글 이후로 너무 오랜만인거 같은 위쳐3 클리어 후기. 그동안에 로아 카멘 레이드 하느라고 시간이 별로 없기도했고, 워낙 위쳐는 볼륨이 큰 게임이라 오래걸리기 했다. 총 플레이 타임은 67시간. 저번에 젤다도 그렇고 재미있는 게임은 별로 많이 안한거같은데 플탐보면 엄청 많아서 놀랄때가 많은듯. 결론은 위쳐는 재미있다는거 ㅎㅎ
내돈으로 처음 플스4를 산게 15년도인가 16년도인가 가물가물한데 그때 플스랑 같이 처음 사왔던 게임이 위쳐였다. 그때 사실 클리어를 했던 게임이긴한데 그 이후로 플스5로 넘어오면서 업데이트가 많이 되었길래 언젠가 한번 더 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세일도 하고 한글 더빙 업그레이드가 됐길래 할때가 됐다 하고 바로 시작!
처음 위쳐 했을때 스토리 몰라도 된다고해서 스토리 하나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했었는데, 역시나 지금도 몰라서 이번엔 하기전에 유튜브에서 위쳐 하기전에 보면 좋다는 영상 몇개 보고 시작함. 그러고 플레이하니 이제 등장인물들 관계성이랑 누가 누군지 알겠더라는..역시나 사전지식이 있어야 더 재밌다. 그리고 더빙도 별로 어색하지않게 잘 되어있었고 (그래도 답답한 나는 자막만 읽고 넘겨버리기) 그래픽도 업그레이드 됐고 처음에 너무 오래전에 했던지라 내용이 진짜 하나도 기억안나고 그냥 말타고 다녔던거만 생각나는 정도라서 새로 하는거처럼 새롭게 재밌게 한거같다. 특히나 미니게임인 궨트가 너무 재밌어서 나중에는 NPC찾아다니면서 궨트하자고 하고다녔는데, 아쉽게 수집광 퀘스트는 완료를 못했다.
이런 노가다성 컨텐츠가 위쳐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인거같은데 어디가서 어느 카드를 모아야되는지도 모르겠고; 물론 검색하면서 하면 나오겠지만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하기는 효율적이지 못한거같았고 또 물음표들... 내가 왠만하면 물음표 다 해제하려고 벨렌, 노비그라드, 기타 다른지역들은 귀찮음을 감수하며 다 돌아다녔는데 도무지 스켈리게는 안되겠더라... 바다에 물음표가 너무 많고 배를 타야 그나마 워프가 가능해서 돌아올수가 있는데, 중간에 배가 망가지면 그것도 안됨. 거의 1000미터 거리를 수영해서 다시 육지로옴 그렇게 바다가서 쓰지도않는 아이템 몇개 건지고 그나마도 가방이 무거워져서 또 버려야됨 ㅋㅋㅋㅋㅋ 이거 왜하는지 모르겠어서 스켈리게부터는 물음표 굳이 근처에 있는거 아니면 안가고 그냥 클리어 해버렸다.
그래도 노가다를 강제하는건 아니라서 포기하면 편한느낌이라 그런건 포기하고 그래도 받을 수 있는 퀘스트는 다 받고 다 클리어했고 그거만 하는데도 67시간이 걸린거니 충분히 할만큼 했다는 자기 위안을 하며 엔딩을 봤는데, 뭔가 나 뭐 선택을 잘못했는지 엔딩이 뭔가... 알기로는 해피한 엔딩이 있던거같은데 나는 너무 슬프게 끝났다. 그래서 마지막 퀘스트에서 세이브 불러오기해서 다른 대화 선택하는것도 해봤는데 그래도 엔딩이 안바뀌더라는... 그래서 좀 찜찜했지만 다시 또 하기는 엄두가 안나서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여튼 역시 위쳐는 위쳐였고 나온지 오래 된 게임이니만큼 세일도 자주 많이하니 무조건 추천하는 게임! 근데 아마 플스 있는 사람들은 다 했지않았을까 싶긴함..ㅋㅋ 오래된 게임인데도 업데이트를 계속 해 줘서 그런지 전혀 촌스럽지않고 재밌었던 위쳐3 후기! 확장판까지는 안했는데 그거까지하면 진짜 오래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