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04 - 오로바시유사 테마 임무 클리어하기

드디어 이 오랫동안 묵혀뒀던 테마 임무를 밀 차례가 됐습니다. 방랑자를 합류시킬 때까지 보류한다는 건 사실 핑계였고, 이게 워낙 악랄한 퀘스트인지라... 그래도 연하궁때처럼 너무 쫄 필요는 없는 것이, 제대로 날 잡고 빡세게 하루 도전하면 1시간 컷이기 때문이죠. 몬드나 리월까지는 테마 임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 갑자기 이나즈마와 수메르부터는 테마 임무가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다음 신규 구역의 퀘스트가 벌써부터 두렵군요;;

지금 당장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테마 임무가 바로 이 이나즈마의 오로바시유사입니다. 전설 임무와 마신 임무까지 다 밀어놓은 지금 이 시점에선 이제 원석 수급처도 딸리네요...

Aㅏ...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웬 쪽지가 하나 떨어져 있는데, 3줄짜리 대사는 스킵하는 게 인지상정이지. 그래봤자 어차피 이나즈마쪽 스토리는 이제 내 알 바가 아니라서 Fail.

아니, 그런데 템이 없잖아? 이걸 어디서 구해야 하는 건지는 인게임에서 직접 가르쳐 주지 않으니, 플레이어가 직접 원소 시야를 써서 위치를 해킹해야합니다.

여기있었구만... 지난번에 깔짝거리다가 Fail을 했던 구간이었는데, 공략만 제대로 찾아보고 도전을 하면 그렇게 빡센 퍼즐은 아니라고 합니다.

겁나 좋쿤. 당구 치는 것도 아니고, 각도랑 방향을 정확하게 딱 맞아떨어지게끔 해야지 진행이 됩니다. 지금 당장은 2-3개가 전부지만, 나중 되면 더 복잡하게 늘어나겠죠?

봉인을 풀고 아래로 적절히 내려가면서 템을 먹어줍시다. 하지만 하나만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이거랑 또 다른 템을 하나 더 주워야하죠.

그런데 나머지 템을 저 사무라이 아재가 지키고 있군요;; 예전 같았으면 잡몹을 못 잡아서 GG를 치고 튀었겠지만, 요즘은 전투 따위는 두렵지 않습니다.

방랑자 스펙이 딸려서 전투가 조금 버겁긴 해도, 그래도 아예 진행이 막히는 수준은 아니죠. 바로 템을 줍고 주술 도구를 복수시키러 가줍시다.

이쯤 되면 퀘스트 받기 전에 미리 재료를 빼돌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겠군? 하지만 기믹이 매우 빡세고 맵 곳곳을 귀찮게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Fail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컷신이 또 등장하면서 이 지역 일대의 날씨가 금방 맑아집니다.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쉴 새 없이 치던 풍경을 이제 당분간은 볼 수 없게 되겠군요.

Aㅏ... 그 구리구리했던 날씨도 이 섬 나름의 컨셉이자 개성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제는 심심한 섬이 되겠군요. 그래도 아직 세이라이 섬이 있으니 실망하긴 이릅니다.

이보시오, 아재요? 어쩌다가 이 퀘스트를 받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돈을 적절히 챙겨준다고 하니 갑작스럽게 믿음이 생기는구만.

Aㅏ... 그런데 갑자기 또 퀘스트를 2개나 주다니;; 저 아재 양반의 믿음에 신뢰로 보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바로 차례대로 후속 임무를 진행해주도록 해야겠네요.

가는 길에는 또 사무라이 아재가 지키고 있는데, 이 양반은 딱히 퀘스트랑은 상관이 없고, 그냥 이 근처에서 12시간에 한번씩 스폰되는 몹인 것 같네요.

Aㅏ... 이런 젠장, 그런데 또 이 퍼즐이라니. 첫번째는 그냥 애들 장난 수준이었고,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활캐릭이랑 방랑자가 없다면 매우 빡센 기믹이 될 예정이죠.

Aㅏ... 파루잔 선배님 왜 이렇게 말이 많아? 맵에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칠 때마다 자꾸 소리를 질러대서 오히려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다가 쫄아버리는 지경이네요;;

아무튼 이렇게 하나씩 대충 하다 보면 컷신으로 자동으로 전환이 됩니다. 컷신이 안 뜬다는 것은 중간에 각도나 위치가 잘못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순 없습니다.

지난번에 미식 어벤져스때 미리 하나 꿍쳐둔 아이템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번에는 나름 빨리 끝났군요. 아이템 하나 갖고 오는것도 힘든데, 또 세트로 갖고오라고 하네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3의 법칙에 따라서 이 짓을 3번 더 해야 하고, 마지막에는 피날레랍시고 한번 더 반복해야 하죠. 하지만 넘버링은 5번까지 있어서 Fail입니다.

Aㅏ... 이나즈마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가 아니라면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테마 임무에서만 맵 탐방을 이런 식으로 하고 갑니다.

그런데 퍼즐이 또 갈수록 자비가 없네요. 그냥 각도 맞추고 방향 돌리는 것만 하다 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아주 그냥 위 아래로 들쭉날쭉이라서 난이도가 매우 빡세죠.

이런 젠장, 이제는 밑으로 내려와서도 또 난리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템을 던져줬지만, 이제 게임이 슬슬 플레이어들을 빡치게 하려고 난이도를 올리고 있네요.

결국 흩어진 템 2개를 찾기 위해서 2방향으로 달려가서 또 다른 작업을 추가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쯤 되니 이나즈마에서의 빌드업이 수메르쪽에 가서 터진 거군요;;

번개의 나라 아니랄까봐 맵 곳곳에 번개 속성 비석이나 기믹들이 있는데, 오랜만에 또 은퇴하신 리사 아줌마를 다시 파티에 복직시켜서 기믹을 풀어봤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건 퀘스트랑은 상관 없는 기믹이었고, 지금껏 다른 곳에서 뻘짓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어쩐지 갑자기 난이도가 자비가 없어진다 싶었더니...

진짜 템은 저곳에 있는데, 마찬가지로 테마 임무가 아니라면 평소에 이런 깊은 곳까지 와볼 일이 거의 없죠. 이건 수메르쪽 테마 임무를 하면서 느낀 겁니다.

Aㅏ... 그런데 어림도 없지. 지금까지는 쉽게 가져갔다면, 이제는 결코 호락호락하게 템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상성이 영 구려서 안타깝게도 밀리는 상황입니다.

그럴땐 역시 기존의 파티원들을 호출해서 싹 정리해줍시다. 이쯤 되면 나히다와 카즈하, 그리고 향릉을 얼마나 잘 키워놨는지 체감이 드는 순간이네요.

이게 마지막이기를 바라면서, 템을 적절히 공양해줍시다. 가만 보면 각 지역별로 2개씩 가져오라고 하는데, 이 섬도 참 넓은 섬이었군요;; 얼마나 더 퀘스트로 우려먹으려고?

그래도 원석은 적절한 수준으로 주기 때문에 봐줍시다. 테마 임무라서 망정이지, 이제는 이런 퀘스트도 전부 다 깨고 없어서 원석 수급처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보시오, 고마우면 돈을 내놓으시게. 퀘스트 자체에서 주는 보상 말고도 따로 상자를 까서 나오는 보상이 있는데, 이번 테마 임무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런 게 적네요.

아니,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신규 지역을 열어버리는군;; 로딩까지 걸고 나서 다시 시작하는 걸 보니, 수메르 사막쪽에 유적 발견했을 때처럼 맵상에 변화가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원래 있었던 지역인지, 아니면 이번 퀘스트로 인해 맵상에 등판한 지역인지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워낙 이나즈마쪽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없다 보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노가다를 하나씩 차례대로 해야 합니다. 이 테마 임무의 시작과 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기믹이죠. 활잡이 캐릭터는 거의 반필수입니다.

아니, 그런데 이번에는 더더욱 자비가 없습니다. 모든 기둥을 하나씩 건드려서 각도와 방향을 맞춰야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죄다 물에 잠겨 있어서 수영을 해서 가야 하죠;;

거기다 모든 구조물들이 전부 다 가려져 있어서 진행 상황을 중간에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건 다인 모드로 유저를 호출해서 도움을 받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도;;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의 최종 전투에서는 얼핏 꼭두각시 검귀 아재가 등판한다는 사실을 익히 들었기에, 전투 직전에 기존의 파티 조합으로 살며시 바꿔놨습니다.

물에서 싸움을 걸어온 이상, 녹아내리지 않을 수가 없지. 방랑자 조합은 확산 반응밖에 일으키지 못하는 반면, 이 기존의 파티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원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죠.

마지막이랍시고 이번에는 보스전 한번 띄우고 나서 근처에 있는 템은 공짜로 주는 게 자비롭습니다. 수메르쪽 테마 임무였다면 또 분명 하나당 30분씩은 굴려먹었을텐데;;

이 양반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아까부터 오프 스크린에서 입만 털고 있군? 그래도 수메르쪽 양반들보다는 착한 편에 속합니다. 부려먹어도 적당히만 하면 욕을 덜 먹습니다.

Aㅏ... 그렇다는 말은, 설마 후속 임무가 있다는 말인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는지도 다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랬동안 방치됐던 임무인데, 이제야 드디어 클리어가 되네요.

겁나 좋쿤. 이제 테마 임무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거기다 짭짤한 원석과 함께 단조 무기의 제조법을 주는군요. 하지만 장병기라서 이걸 쓸 일이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1시간도 안되는 수준으로 플레이를 하면 금방 다 클리어가 될 정도로 쉽고 빠른 테마 임무인줄은 몰랐군요;; 마찬가지로 일일 의뢰도 카즈하와 방랑자로 솟아오르면 클리어가 되죠.

Aㅏ... 3일에 한번씩 낚시와 잡화점 털기, 그리고 특산물 파밍과 농작물 회수는 필수입니다. 이쯤 되면 지맥 돌고 일퀘 하고 레진 녹이느라 30분은 그냥 빠지겠군요.

지난번 유리빛 신기루 이벤트에서 얻은 케이아 형님의 코스튬인데... 아직 이 월드에는 상자가 더 많이 남은 상태입니다. 조만간 또 방랑자와 함께 파밍을 해야겠습니다.

정작 방랑자가 합류하면 암벽등반이 쉬울 것 같았지만, 막상 암벽등반보다는 그냥 필드를 이동할 때 더 자주 유용하게 쓰이고는 있죠. 문제는 일일 의뢰나 다른 나머지 테마 임무를 할때도 막힘 없이 바로 클리어가 되게끔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성유물 파밍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젠 5성짜리 딜러가 합류했으니, 당분간 여기에 몰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