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02 - 인생의 파봉과 파곡 이벤트 정복하기
이벤트는 역시 미루다가 해야 제맛. 이러고 나서 다음 이벤트와 일정이 겹칠 때쯤에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끝나기 3일 전은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무리고, 적당히 이벤트가 뜨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모든 것들이 해금되어 있을테니, 스트레이트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벤트에는 항상 이 월드 임무가 추가가 되는데, 듣보잡 NPC 하나 소환해서 대충 곤경에 처했으니 도와달라는 식의 레파토리는 항상 똑같습니다.
대충 어떤 이벤트인지 들어보니, 그냥 비경 들어가서 전투를 하면 그만인 이벤트였습니다. 차라리 그냥 마우스 몇번 딸깍거리는 미니게임이었으면 좋았으련만;;
위치는 이곳인데, 바로 비경으로 워프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퀘스트가 진행되는 곳이 곧 비경의 입구이자, NPC가 있는 곳의 워프 포인트이기도 하죠.
Aㅏ... 이정도면 원신 세계관 안에서 상당히 심한 욕설에 속하는 수준인데, 상황이 뭔가 잘못되어도 상당히 잘못된 모양입니다. 날씨가 구린 것도 한몫 했을테고...
그리고 나서는 폰타인 과학원에서 있었던 폭발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그 일로 인해서 연구원들이 전부 다 똥물을 맞았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이 틀림없군.
그 다음에는 비경 안에 들어가서 주의할 점을 막 주절거리기 시작하는데, 그냥 특수한 기믹 하나 던져주고 나서는 기존의 비경처럼 전투 한번 하고 그만입니다.
Aㅏ... 3의 법칙을 못 버려서 여기서마저도 3라운드가 진행되는구만. 짧고 굵게 5분짜리 하나로 퉁쳤으면 그만이지, 1분 30초씩 3라운드라니?
아까는 똥을 맞았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불에 탔다고 하네요. 어차피 같은 대사 번역만 조금 다르게 해서 한번 더 씨부릴 뿐이니, 굳이 구태여 말 한번 더 안 걸어도 되겠군요.
비는 그칠 줄도 모르고, 이 양반은 번개를 맞았는데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없는 시간 일부러 쪼개서 1시간 투자하러 여기에 왔을 뿐이죠.
혹시나가 역시나, 난이도 선택에 따라서 잡몹들의 레벨이 달라집니다. 초보 시절에는 무조건 점수 배율을 1배로 했겠지만, 지금은 2배로 해도 적당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3파티를 짜야 하는데, 저렇게 체험 캐릭터를 주기 때문에 날먹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중복 캐릭터가 없어야지 버프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버프도 여기 나오는 몹들이랑 제공되는 영웅들의 속성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다지 어울리는 버프가 없으니, 그냥 마구잡이로 해주고...
역시 2배율을 하니 몹들이 조금 빡센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1배율이었다면 몹들이 그냥 녹았을 테지만, 이건 연무 비경이나 숙달 비경을 도는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게이지가 차오르면 아까 그 아재가 말했던 장치를 써서 진흙에 구멍이라도 뚫어줍시다. 3충전 안되면 진짜로 데미지랑 범위가 매우 약해지니 Fail입니다.
2페이즈도 나름 파티 적절히 짜서 도전을 해줍시다. 딜이 저기서 딱 2배정도만 더 나왔어도 기분이 좋았을 텐데... 아직 특성 강화와 성유물 종결이 안 나서 저 모양이죠.
3단 차지도 은근히 어렵습니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2단 차지까지만 해도 적들이 반피만 까지고 죽지 않으니 추가적으로 딜을 더 넣어야 할 필요가 있죠.
3페이즈까지는 기존에 쓰던 2파티 + 인게임에서 주는 파티 1개로 해서 깨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자주 쓰는 조합이 아닌 경우에는 플레이가 어려울 수밖에 없죠.
혹시나가 역시나, 4배율을 하지 않으면 저 2만점 달성은 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동메달만 따도 80원석을 받을 수 있으니, 우린 4000점에서 8000점 사이에서 놀면 되죠.
2페이즈에서는 벤티와 나히다가 걸렸는데, 이 벤티의 사기성은 지난번 솜씨 시험에서도 체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궁극기의 의존도가 높아서 Fail이지만요.
3라운드에서는 역시나 2명의 파티원을 제공합니다. 딜러 한명에 쉴더 한명이 걸렸는데, 이 2명만 있어도 사실상 파티 하나는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건 캐릭터 자체의 딜이 원래 높은 건지, 아니면 인게임에서 실제로 캐릭터를 종결급으로 만들어서 체험을 시켜주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활잡이 폭딜러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으나, 마우스 감도 때문에 아무래도 느비예트와 같은 이유로 그다지 뽕을 잘 뽑지 못하고 있는 딜러라서 Fail입니다.
그리고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느비예트와 카즈하가 등판했는데, 이건 둘 다 있는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체험 캐릭터와 서로 다른 캐릭터로 취급을 하는 모양입니다.
역시 종결급 세팅이 맞습니다. 딜도 제가 기존에 키워둔 느비예트와는 다르게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진짜 틱당 저 정도 딜만 들어와도 키울 맛 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8천점을 넘겼는데, 은메달이 아니라 금메달을 주는군요. 항상 언제나 그랬듯 은메달로만 만족하곤 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아닙니다.
저 2만 모라가 탐나긴 하지만... 2만점에 도달했을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이 고작 강화석 몇개라는 점을 제외하면 4천점으로 만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신캐 라이오슬리를 한번 더 체험할 수 있게 되는데, 그래봤자 한 스테이지죠. 잡몹들과 1:1 맞짱이 특화되어 있는데, 이런 다수전에서는 불리합니다.
원신은 1:1 맞짱도 중요하지만, 다수전일때 딜을 얼마나 잘 하는지도 관건입니다. 각 속성별로 5성짜리 딜러 하나씩 영입중인데, 얼음 속성은 누구를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역시나 법구 캐릭터답게 1:1 맞짱러라서 그런지, 다수전에서는 조금 취약한 공격에 리치도 짧아서 방어막 캐릭터가 필수적으로 파티에 있어야 합니다.
그나마 이 궁극기는 범위도 넓고 시원스러운 판정이 있지만, 쿨타임도 길고 자주 쓸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틱당 1만씩 뜨는 거 보면 제대로 키워진 영웅임은 틀림없죠.
드디어 모든 스테이지를 정복했네요. 2만점은 아직 스펙이 딸려서 Fail입니다. 이 게임 시작한지도 거의 250일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종결 낸 영웅이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 아재는 짜레비치 아재랑 같이 묶어서 민폐 3대장들 중 두 사람으로 올려야겠습니다. 매일 술 끊는다고 해놓고서는 열쇠를 잃어버리고 자빠진 양반이죠.
이거 갖다주고 나서 어차피 다음날에 또 잃어버릴 거... 그냥 갖고 있다가 한꺼번에 돌려주면 어쩔까 싶기도 했으나, 5시가 지나면 모든 템들이 다시 초기화가 되는 모양입니다.
남은 건 이벤트 보상을 한꺼번에 털어먹는 겁니다. 비록 몇 만 모라와 강화석 몇 개는 받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원석 400개면 2.5뽑의 가치는 있습니다.
이걸로 다음 버전에서도 반천장을 한번 아슬아슬하게 올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4.2버전 전반부에서는 집정관이 등판한다고 하는데, 때가 되면 이걸 키우는 걸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물론 지금 모아놓은 원석의 양으로 미루어, 또 픽뚫이 나면 답이 없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