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3년 9월 24일: 로키시즌 막바지, 현재 랭크메타 현황 분석 (인피 유저 기준)
9월 로키시즌이 어느새 마지막으로 가고 있다. 정확히는 10월 1주차에 시즌이 끝나기는 한데, 필자의 시즌패스레벨이 50레벨을 달성한것을 보면 거의 끝나가는게 맞음. 일퀘만 하고 거의 끄는 라이트유저 기준으로 거의 시즌 막바지까지 가야 50레벨 넘길 수 있게 시즌패스가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임.
필자 역시 인피랭크를 당연히 찍은 상황이고, 2000등 이하까지도 달성을 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라이트하게 일퀘만 하다보니까 글로벌 랭크의 냅악귀들이 게임 껏을때 주야장천 돌리는걸 버텨낼수가 없어서 지금은 랭크가 많이 내려간 상황이다. 잘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졌고 카드풀도 다 비슷비슷해져버렸기 때문에, 이거도 영향이 크다.
여튼 현재 랭크 메타의 상황은 어떤지? 시즌 막바지 정리를 해보고, 현메타의 문제점? 밸런스 관련 얘기도 글 적다가 생각나면 적어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글은 거의 항상 의식의 흐름대로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적어버리기 때문에, 양해바란다.
<현재 인피 랭크 메타 주력 덱들>
(1) 로키덱
컬렉터가 ota 패치 때 무려 -2 파워를 너프당했지만, 여전히 로키덱은 1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로키덱이 문제가 되는게 기반이 되는 카드들이 전부 부담없이 초반에 깔 수 있는 애들이라 (안젤라, 키티, 퀸젯, 컬렉터 등) 그냥 뭘해도 로키 던질 쯤에는 필드파워로 상대를 압박이 가능할 정도임. 여기서 로키까지 써갖고 컬렉터 존나 키우고, 상대 좋은 카드들 -1코스트 상대로 와다다까지 낼 수 있으니까 그냥 개노답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
다만 이제 상대가 엄청 잘 큰 안젤라 혹은 컬렉터구역 하나 포기하고 나머지 구역을 점령해나가다가 웨이브 걸고 알리오스나 큼직한 헐크같은거로 이기는 그림이 이제 나오기 때문에 아예 0티어 범접못할 덱까지는 아니긴 하다 .. 허나 추가적인 너프는 아마 무조건 들어갈것으로 보임. 일단 로키 자체의 스탯+코스트가 솔직히 너무 좋아갖고 .. 능력치가 존나 좋은데 굿스터프 스탯+코스트? 여기서 일단 좀 말이 안됨 ㅋㅋ
(2) 패트+서퍼덱 (브루드+업소빙맨덱)
업소빙맨 너프가 있기전까지 가장 강력한 덱이 아니었나? 되게 악명이 높았다. 그냥 딸-깍 하고 포지+브루드, 이후 업소빙하면 다 이긴다고 ㅋㅋ 뭐 그정도까진 아니긴 했는데, 2구역 손쉽게 1515 로 먹는게 좀 사기이긴 했었음.
이 덱 역시 여전히 살아있다. 포지가 너프를 당하지 않았고, 업소빙이 파워가 -1 줄었지만 여전히 브루드 복사했을때 나쁘지 않은 스윙을 보여준다. 거기에 요즘은 이렇게 토큰들 깔아놓고 웨이브로 락을 걸어버린뒤 닥둠 or 알리오스로 이지선다를 걸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피니쉬가 더 강력해졌다. 다만 로키덱한테는 좀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로키가 이 덱의 콤보파츠들을 복사해버리면 포지+브루드, 업소빙 이걸 한 턴에 다해버릴 수 있기 때문.
(3) 램프덱, 갤럭투스덱
요즘 뭐 방해덱이 거의 보이지 않다 보니까, 다시 갤럭투스덱 혹은 램프덱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물론 '알리오스' 추가의 영향이 크다. 알리오스를 빨리내고 졸라, 오딘으로 두번 사용해서 확정승리를 할 수도 있다. 이제 갤럭을 발동시키기만 하면 막턴에 거의 확정승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덱파워가 엄청 강력해졌다.
다만 덱구성비용이 엄-청 비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고인물 유저가 아닌 이상 굴릴수가 없다는게 단점이긴 함. 그리고 그렇게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서 가성비를 따지면, 그렇게 좋진 않다 정도?
(4) 실크레이븐 컨트롤덱, 무빙 컨트롤덱
로키 시즌 이전까지 가장 유행했던 덱리였다. 요즘 다시 떠오르고 있다. '알리오스' 랑도 궁합이 잘 맞고, 최근에는 '진그레이' 까지 넣으면서 상대의 첫 구역플레이를 강제시키고 나는 추가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알리오스각을 보는 플레이를 한다.
실크 때문에 변동성이 크기는 한데, 그래도 대체적으로 굿스터프+성장형 컨트롤덱이다 보니까 덱파워가 상당히 강력한 편이다. 특히나 에어로, 알리오스, 심지어 프로페서x 도 경우에 따라 쓰기 때문에 커스텀 영역도 넓다.
(5) 3공 세레브로 , 5공 세레브로덱
요즘 인챈, 로그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다. 3공 세레브로의 경우에는 버프받기도 했고 안젤라, 컬렉터를 쓰는 로키라든지 태스크마스터, 베놈 등을 쓰는 파괴덱이라든지 슈리를 쓰는 슈리덱같은거 상대로 좋은 쉐도우킹, 발키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메타에 '메타 저격용' 으로 상-당히 좋다.
5공 세레브로의 경우에는 자체 공격력이 5나 되고 세레브로 1개만 받아도 7공 와다다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스틱을 안써도 된다는 자유가 있으며 다시 버프받은 닥터둠을 덱에 넣을 수 있게 되었고 스파이더맨, 모랄레스, 이번 신규카드 '알리오스' 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6) 헬라덱 , 리빙트리뷰널덱
요즘 다시 인기가 사그라들기는 했는데, 간간히 트럭으로 등장한다. 헬라덱에 리빙을 넣기도 하고, 그냥 깡 리빙덱일수도 있고 해갖고 인비 던진곳에 코스모가 무작정 답이 아닐수도 있다. 그리고 어떻게 배치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파워 측정하기가 힘들어서 콤보가 가동했을때 깜짝 트럭 당하기가 너무 좋다.
<9월 신규카드 평가>
(1) 알리오스
'개사기' 아님 ?? 이라는 사전 평가가 대다수였지만, 막상 사용을 해보니까 .. '사기' 는 맞는데, '개사기' 는 아니다 느낌? 좋긴 함. 근데 사용하는 덱들이 현재까지는 그냥 정해져있기 때문에, 덱을 보면 대충 쓸거 같다는 각이 나오기는 한다. 다만 이 카드의 문제점은 예측하지 못한 덱에서 이게 튀어나왔을때 큐브가 쫙쫙 빨린다는거임.
예를 들어서 갤럭투스덱에서 알리오스가 막턴에 나온다는것은 누구나 다 예측을 하지만, 다크호크덱 , 파괴덱에서 이게 나온다고? 생각하기는 좀 힘들게 아닌가. 예측하기 힘든 덱에 넣었을때의 파괴력이 진짜 엄청 좋아갖고, 전성기 리더급은 아니지만 진짜 좋은 카드에 속한다고 본다.
(2) 라보나 렌슬레이어
처음에는 좋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별로다. 다른 유저들도 다 마찬가지로 평가내렸음. 실제로 라보나를 사용한 덱리의 대다수가 승률이 박살이 났다. 써보니까 라보나의 문제점은 존나 무겁고, 예를 활용하기에는 아직 뭔가 재료들이 부족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라보나랑 썼을때 가장 맛이 좋았던게 그린고블린, 홉고블린같은 -파워 날려보내는 카드들? 얘네들이 코스트가 줄어들어서 쓰기 좋았다는 점? 포지+브루드가 4코스트로 콤보가 되었다는 점? 아이언맨+미스틱이 6코스트 콤보가 된다는 점 정도? 근데 라보나 자체가 3코에 나가야 하니까 꽤나 무겁다. 코스트가 너무 무거움. 실제로 개발진이 라보나 승률 개쳐박은거 보고 2코로 상향 생각중이라고 하더라.
근데 다음주에 나오는 모비우스m모비우스 .. 얘가 능력이 판타스틱하다보니까, 모m모 나오게 되면 라보나가 아마 더 못쓰지 않을까 싶긴 함. 얘는 아마 (구)스노우가드마냥 좀 오래 묵혀야하지 않을까 싶다.
(3) 스노우 가드
스노우 가드는 사실 이번 신규카드는 아니지만, 이번에 대대적인 리워크를 받았다. 근데 너무너무 좋게 버프를 받아갖고, 그냥 애지간한덱에 다 쑤셔넣어도 전혀 뭐 나쁜게 없는 굿스터프+유틸 카드가 되었음.
로키덱에서는 소중한 손패확보도 되고, 다른 덱에서는 여러가지 억까 구역들 혹은 림보같은거 지워버리거나 다양하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 개똥쓰레기였는데 개좋은 카드가 되어버림.
<밸런스는 어떤지?>
지금 기준으로는 '로키' '하이에볼' 쪽은 너프가 필요해보이고, '타노스' 쪽이 버프를 받아야하지 않나 싶다. 타노스가 이번에 소울스톤 드로우가 없어졌는데, 이게 너무 치명타였는지 그냥 타노스덱 보기가 엄청 힘들어졌음.
로키덱은 컬렉터 0파워 롤백으로는 답이 없는거 같다. 로키 자체의 스탯+코스트를 다 건드려야할거 같고, 이래도 안될 경우 로키가 복사하는 손패 자체의 퀄리티를 떨어뜨리거나 패널티를 주는 식으로 효과의 너프까지도 해야할수도? 얘 때문에 안젤라, 키티 등 다 너프할수는 없지 않은가?
갤럭투스도 요즘 좀 말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듯함. 옛날처럼 데브리, 에어로 많이 쓰던 시절도 아닐뿐더러 .. 요즘 갤럭은 어떻게든 갤럭 터뜨리고 공룡같은거 큼직한거 내서 5턴 템포 잡은 다음에 6턴에 알리오스로 확정 피니시를 내기 때문에, 여간 골치아픈게 아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