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Cafe in Seoul] 원신 카페 후기 - 딱 한 번만 가볼 만한 곳
안녕하세요 교주입니다.
원신하는 친구들과 다같이 놀러간 원신 카페 후기입니다.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ㄱㄱ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8 B1, 4F, 5F
우선, 필자는 원신을 시작한 지 거진 한 달이 된 씹뉴비이다.
하지만 수능이 끝났기에 씹레전드개백수 생활을 하는 중이라
하루에 기본 10시간을 갈아넣는 씹백수력을 보여주며
현재는 45렙뉴비가 되었다.
무튼 그렇게 하루에 10시간씩 하다보니
원신 세상과 현실 세상의 혼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하늘 날려고 하기, 새보면 화살로 맞추려고 하기 등등)
그래서... 현실 세상의 원신은 어떨지 좀 궁금해져서
친구들과 원캎을 가기로 했다.
원캎을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금은 무료고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예약이 열린다.
원신 속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맛있는 원신의 요리와 함께 원신 카페 인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과 굿즈도 만나보세요! *예약하신 고객분께서만 입장이 가능하십니다. *각 회차별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이용시간이 지난 경우 퇴장 안내드리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이 불가능합니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며 별도의 탈의실은 구비되어 있지 않아 환복은 불가능합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피가 큰 가방, 캐리어 등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booking.koreamobilegame.com
요기서 하면 됨
어쩌다보니 셔누 형원 전시회 예약 티켓팅 8장이나 성공해버려서 공유하는 예약 티켓팅, 새로...
m.blog.koreamobilegame.com
우린 이 게시글의 꿀팁 덕택에 예약 성공했다.
4명 시도했는데 2명은 실패하고 2명은 성공해서 갈 수 있게됐다. 야호!!!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타면 10분 안으로 간다.
원캎 갈 생각에 개떨려하며 대전에서 홍대까지 무궁화호 타고 2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다.
참고로 홍대는 소일본이다.
씹덕들의 성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애니관련 굿즈 파는 곳이 정말 많았다.
원캎 가기 전에 근처 애니메이트/굿즈샵에서 굿즈를 왕창 사고 갔다.
원캎 후기 찾아보면서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멀리서도 티바트 타워인거 알아볼 수 있었다' 이래갖고
솔직히 좀 오바라고 생각했는데 ㅎ
정말로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다.
주변 건물이랑 뭔가 동떨어진 느낌?...
혼자 분위기가 좀 달랐다.
입장 줄 서기 전에 카페 앞에서 파루잔과 사진을 찍었다.
카페 입장 확인(?)은 30분 전부터 한다.
우린 40분 전에 갔는데도 앞에 줄 서있는 사람이 꽤 됐다.
요기서 좀 기다리다보면 본인확인과 가방검사를 한다.
난 민증 까먹고 안 챙겨가서 정부24 앱에서 발급한 온라인 민증으로 검사받았다.
(허용 안 될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ㄱㅊ았음)
근데 가방검사가 생각보다 약간 치욕적이다.
왜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뭐근데 그때까지만해도 원캎 들어갈 생각에 개들떠있어서 크게 신경은 안 썼다 ㅎ
직원분이 애니메이트 다녀오셨나봐요~ 이러셔서 넿ㅎ맞아옇ㅎㅎ 이랬다.
남자셨는데 목소리가 크고 소리100공기0이었다.
안내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가방검사 중에 같이 간 친구는 ABC초콜릿한봉지를 뺏겼다.
외부음식 반입금지가 거기까지 안 되는 줄은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음식 개레전드로 맛없어서 외부음식 먹으면
딴사람들이 너도나도 달라할까봐 그런 것 같다.
줄 서기전에 주문부터 해야한다.
1인 1주문 필수라서 1인 1키오스크 차지해 주문한다.
친구인데 2인 1키오스크 주문 안돼요?? 이러면 빠꾸먹는다.
아마 좀 복잡해지니까 그런 것 같았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원분이 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근데 줄 서면서 구경하다가 개쩌는걸 발견했다.
화질이슈 ㅈㅅ 귀 찍어도 되냔말못했다
직원 한 분께서 허공 단말기를 차고 계셨다...ㄷㄷ
이러시면 저 씹과몰입러됩니다?.이러지마세여
근데 다 차고 계신 건 아니라 잘 찾아보셔야한다.ㅎㅎ
음식 기다리면서 이런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가게에서도 수메르 브금만 나와서
약간의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다.
주문을 하고 구경하면서 좀 기다리다보면
음식 갖고 자리로 올라가라고 말해준다.
주방은 오픈형인데 30초 들르는거라 음식 만드는거 볼 틈이 없다.
그리고 음식 들고 계단 올라가는 게 생각보다 빡세다.
왜 빡세냐 말하냐면~ 내가 쏟았기 때문이다!
아~~~ 자리에 가방먼저 놓으려다가 무게중심 안 맞아서 쏟았잖슴~~~ 아까웟!!
바로 직원분께 죄송하다쏟았다고 그러니까 치워주셨다.
근데 음식 먹는 곳에 직원 분이 따로 안 계셔서
아까 음식 받으러 갔던 곳(2층)까지 내려가서 말해야했다. 그게 좀 커찮았다.
무튼 어찌저찌 잘 치우고
자리에 앉아서 존나 기대하면서 음식을 한 입 먹었는데...
아 좀 쎄했다.......
전부 다 보일지도? 케이크가... 좀 애매했다.
약간 텁텁하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하고?
중간에 씹히는 아몬드 슬라이스는 오히려 빼고 먹고 싶었다...
뭐 그래도 케이크가 제일 먹을만 했던 것 같다.
숯탄 휘낭시에는 음료를 쏟아버린 관계로
축축해져서 맛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 양해부탁한다.
그래도 음료수는 먹을만 하겠지 생각하고
아까 쏟은 음료수(특징: 절반 남음)를 한 모금 먹었는데...
와진짜 음료수는 맛없기 힘든 것 같은데
음료수에서 몬스터 맛이 났다.
아니 몬스터에 엔진오일 섞은 맛???ㅎㅎ
아까 그냥 다 쏟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 반응도 다 나랑 비슷했다.
그냥 제일 싼거 딱 하나만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카페 짓는 돈때문에 레시피 연구는 하지 못했던 게 정설이다.
근데 진짜 그냥...아그냥 사이다에 색소만 넣어서 나가도 사람들 만족도 2배는 오를듯..............
진짜 복잡한 맛이었다............
돈 주고 사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없었다........................
음식은 3분의 1 먹다가 남겼다.
음식 남기는거 약간 눈치보여서
친구들이 안 먹으면 내가 다 꾸역꾸역 먹는 편인데
나도 먹기 좀 그래서 걍 gg쳤다.
4, 5층에는 굿즈샵이 있다.
4층은 체험 위주 굿즈샵이고
5층은 그냥 쇼핑굿즈샵?이다.
2장에 5천원
4층에서 포토부스를 찍었다.
생각보다 꽤 잘나온다. 킹-아
한번에 천원
복권 6번 했는데 4등 1개 나왔다. 띠벌
같이 간 친구들도 거의다 4~5등 나왔다.
생일이었던 원신 캐릭터들에게 편지도 썼다.
메모지는 직원 분께 말씀드리면 주신다.
근데 딱히 말 안 해도.. 앞에서 서성거리면 주신다.
하나에 3천원
랜덤포카도 있길래 뽑아봤는데 도리가 나왔다. ㅅㅂ
사람들이 생각보다 여기서 사진을 안 찍음
나히다 포토부스에서 그네에 앉아 조신하게 찍었는데
직원 분께서 나를 유심히 보다가
갑자기 나히다 e포즈를 하라고 하셔서 했다.
좀 부끄러웠다 사실 ㅠ 근데 다좋음사실
5층에서는 친구들 대리구매+막내 대리구매+내 굿즈까지 다 샀다.
한 20만원 나왔다. ㅋㅋㅋㅋ
내 지분은 약 10만원이다.
이돈으로 뽑기를 한 번 할 걸 그랫나?? 사실 좀 후회중??임?
아 근데 피규어 퀄리티 ㄹㅇ 좋아서 복권 더긁고 싶었다.
한 100개 하면 1등 하나는 나오지 않을까...ㅠㅠ?
굿즈까지 다 사니까 할 게 없어졌다.
좃신 음식을 더 먹는 건 무리였다.
수메르 사람들이 학문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 음식이 맛없어서이다..ㅠ
숯탄 전병 그딴거 먹으면서 공부하니까
딱히 식욕도 안 돌고..
뭐 음식 먹는 재미를 모르니까
결국 공부에만 집착하게 되는거다...
엽떡 가져다주면 환장할듯ㅋㅋ아오허공에엽떡레시피로꽉찰듯레알
오히려 논문을 뽑아내기 위한 아카데미아의 전략일수도 있을 것 같다... 진짜 씹노맛
무튼 그래서 2시간 이용이었는데
1시간만에 자리 박차고 나왔다.
우리 주섬주섬 짐 챙기니까 다른 사람들도 볼거 없었는지 다 짐싸서 나갔다.
참고로 남녀비율 7:3이다. 생각보다 여자 많음
무튼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굿즈는 그냥 온라인으로 사세여 ㅎㅎ
다음달??부터는 굿즈샵만 이용할 수 있는 예약도 오픈된다 하니
혹시라도 가실 분은 좃신 음식 안 먹을 수 있는 굿즈샵 예약만 하세요
무튼그랬음.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