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MMORPG 잡고 흥행작 반열 오른 '탕탕특공대'

[겜별사] MMORPG 잡고 흥행작 반열 오른 '탕탕특공대'

입력2022.10.01.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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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의 전설' 하비 차기작…몰아잡는 전투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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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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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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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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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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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모바일 게임 '탕탕특공대'. [사진=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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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장르가 독식하다시피 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차트에 특이한 게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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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탕탕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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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봐서는 영락없는 캐주얼 게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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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MMORPG들을 다 물리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치솟아 배경에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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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유튜브 광고에서 본 듯한 기억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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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를 확인하니 납득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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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궁수의 전설'로 국내 매출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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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퍼블리셔인 하비의 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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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의 전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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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고 쏘는 슈팅 본연의 재미를 살려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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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플레이해 본 탕탕특공대 역시 제목에서 느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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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슈팅의 쾌감을 극대화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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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에 적들을 몰아잡는 이른바 핵앤슬래시 장르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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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은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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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로 뒤덮인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홀로 전투에 나선 주인공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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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온갖 몬스터들을 없애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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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처치하면 나오는 녹색 보석을 습득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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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강화하는 방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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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다양한 패턴의 스킬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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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쏘거나 수리검을 날리거나 주변을 회전하는 팽이로 갈아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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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좀비들을 물리치는 묘미가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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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노리고 몰려드는 몬스터들의 숫자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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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규모로 좀비들이 접근한다는 경고 후에 쏟아지는 좀비의 숫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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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좀 보태서 화면을 가득 메우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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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스킬을 대충 찍거나 착실히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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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포위당해 체력이 줄어들어 게임오버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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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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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자꾸만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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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특공대 역시 그런 부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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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오버가 되더라도 마지막까지 생존한 시간이 점차 길어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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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스킬을 달리하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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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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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인트가 탕탕포인트가 높은 매출을 올린 원인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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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게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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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 차이로 스테이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혈압이 올라 지갑을 열 때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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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특공대 역시 유사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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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탕탕특공대를 플레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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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 같이 흥행 장르에만 매몰된 국내 게임 시장에 탕탕특공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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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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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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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득세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탕탕특공대'의 플레이 화면. [사진=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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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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