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나히다 전설임무 제2막 끝
미루고 미뤄두다가 라이오슬리 특성 승급 재료에 막혀버려서 이제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다
시험기간도 끝났으니 2막 퀘스트 한 번에 밀었음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
수메르 퀘스트들은 동선이 좀 그래서 그렇지 내용은 평타 이상은 친다
나히다 전설임무 2막도 상당히 좋았음
원신 스토리가 유치하고 뻔하다는 걸 부정할 순 없지만... 이 게임은 12세 이용가니까!
완벽한 해피엔딩이나 적당한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애니도 그런 류를 좋아하는데 원신 스토리도 항상 거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암울한 면은 사이드 퀘스트나 서적들에서 채워준다
이번 스토리는 스토리의 참신함을 노리기보다는 어디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를 약간의 연출과 BGM으로 잘 메꿔서 평범하게 좋았다는 감상이다
끝내고 곱씹게 하기보다는 보면서 바로바로 내용이 흡수됨
무엇보다 좋았던 건 퀘스트의 제목
- 고향이 어디인지 잊는다면
- 내가 무엇인지 잊는다면
퀘스트 제목이 퀘스트 내용을 잘 표현하도록 잘 뽑혔다
너무 모호한 or 단순한 제목들만 보다가 이런 걸 보니 반갑네
기존에 뿌려놓은 천리나 금단의 지식 같은 떡밥은 그다지 풀린 게 없다
용이라는 종족? 존재들?을 원신 세계관에 자리 잡게 했다는 느낌
몬드 때부터 드발린이 있긴 했지만 '신의 권속이고 용 형태일 뿐이구나~'와 따로 용이라는 존재들이 아주 오랜 과거에서부터 존재해왔으며 신에 필적,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은 매우 다른 것이니까 말이다
부정적인 평가도 봤는데, 납득이 된다
'나히다' 전설임무라고 부르기에는 나히다의 비중이 적기 때문
항상, 늘, 이전부터, 언제나와 같이 보여주던 나히다 모습 그 자체였다. 캐릭터의 새로운 면이라든가, 서사라든가 이러한 것들을 충족시켜주지도 못했음
내용만 보면 수메르 사이드 퀘스트로 나왔어도 상관없었을 듯...
아래는 스샷 몇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