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 삼촌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창작캐 등장합니다.

*표지 by 제 트친

차가 달렸다. 넓은 길을 달렸다. 차 안에는 다홍색 옷을 입은 여성과 두 소녀가 타고 있다. 조수석에 탄 소녀는 이어폰을 꽂고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었고, 뒷좌석에 탄 소녀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밖을 보고 있었다.

"엄마, 언제 도착해요?"

"조금만 기다려."

조수석에 탄 소녀의 이름은 자넷, 자매 중 언니다. 뒷좌석에 탄 소녀는 보니, 자매 중 동생이다. 운전하는 여성은 자넷과 보니의 어머니다.

"자, 이제 다 왔다!"

자넷과 보니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에 내렸다. 본래 두 사람은 아버지가 일하는 연구소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 오기로 했다. 거기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이곳에 살고, 좋은 곳도 많아서 이사하기 최고의 장소였다. 자매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사는 곳은.... 브롤 타운이다.

자매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을 돌아다녔다.

"언니 우리 여기서 살 거야?"

"응, 할머니, 할아버지 댁은 원래 우리 집보다 넓잖아. 저 방에서 우리가 자고, 저 방에서 엄마, 아빠가 주무실 거야."

"야호!"

몇 분 후, 자넷과 보니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병문안을 가고 있었다. 아버지가 엊그제 연구소에서 쓰러지셨는데, 병원에서는 맹장염이라고 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입원하고, 어머니와 자넷, 보니만 오게 된 것이다.

"아빠!"

"자넷! 보니!"

보니는 온 힘을 다해 아버지께 안겼다.

"잘 있었어?"

"네!"

자넷은 사춘기 소녀답게 아버지께 안기지는 않았지만 손을 잡아주었다.

다음날 아침, 자매는 아침식사를 했다. 치즈 오믈렛과 과일.

"언니, 친구들이 우리 싫어하면 어떡해?"

"걱정 마! 그렇지 않을 거야!"

몇 분 후, 자넷은 6학년 1반 선생님과 6학년 1반으로 가고 있었다.

"이름이 자넷이지?"

"네, 선생님 성함은 무엇인가요?"

"'리나' 란다."

보니 역시 1학년 1반 선생님과 가고 있었다.

"이름이 보니지?"

"네!"

보니는 착한 미소를 지은 선생님을 보고, 완전히 안심했다.

"난 자넷이야. 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여동생이 있어. 친하게 지내자."

모두 손뼉을 쳤다. 자넷은 레온 옆에 앉게 되었다.

한편, 보니 역시 자기소개 중이었다.

"난 보니야! 난 대포 곡예랑 공중제비랑 언니가 제일 좋아! 친하게 지내자!"

아이들은 손뼉을 쳤다. 보니의 자리는 크로우의 둘째 남동생이자 까마귀 7남매의 넷째인 블랙의 옆자리였다.

자넷이 6학년이었기 때문에 보니는 외할아버지와 먼저 집에 갔다.

"엄마는요?"

"일 찾아보러 가셨어."

자넷과 보니의 어머니는 성악가 출신 성악 학원 강사다. 보니는 숙제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마당을 뛰어다니던 보니는 우연히 빨리 달리고 있는 스튜를 보게 되었다.

"로봇이다!"

보니는 스튜를 따라갔다.

스튜는 발리의 가게로 들어갔고, 보니도 따라 들어갔다. 안에는 로봇들이 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보니의 목소리에 로봇들이 모두 뒤를 돌아보았다.

"어서 오세요, 손님."

발리가 말했다.

"누구세요?"

"전 발리, 이곳의 주인입니다."

보니는 로봇들과 놀았다. 그러다 자넷이 돌아오는 시간이 되었다.

"저 집에 가고 싶어요! 곧 언니 와요!"

보니는 스튜와 집에 갔다. 마침 자넷이 오고 있었다. 스튜는 보니를 내려주고, 갔다.

"언니!"

"보니!"

"나 로봇들이랑 놀았어!"

"뭐? 설마...."

"진짜야!"

"어.... 그래, 재밌었어?"

"응!"

다음날, 자넷은 보니와 놀다가 우연히 스튜를 만나게 되었다.

"스튜 삼촌! 같이 놀아요!"

"노.... 놀자고?"

우여곡절 끝에 셋은 같이 곡예를 하며 놀게 되었다.

일주일 후, 자넷은 어느 정도 반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단짝은 아니지만, 비비, 맥스와 많이 친해진 상태였다. 보니 역시 반 친구들 이름도 대부분 외웠고, 친한 친구도 생겼다.

"언니, 우리 아빠한테 가자!"

"뭐?"

국어 숙제를 하던 자넷은 보니가 갑자기 아버지께 가자고 하니 당황했다.

"제발! 엄마랑 할아버지, 할머니 안 계시니까 우리끼리라도 가자!"

자매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자넷이 돌아온 후, 노인정에 가셨다.

"안돼, 아직 여기 모르잖아! 길 잃으면 어쩌려고!"

"가자고!"

"왜?"

"가면 알려줄게!"

"하...."

자넷은 잠깐 보니를 째려본 뒤, 숙제를 했다. 보니는 빨간 바탕에 주황 줄무늬가 그려진 파일에 든 것을 들여다보더니, 계속 자넷을 졸랐다.

"언니, 제발!"

자넷은 화가 부글부글 끓었다.

"에잇, 꺼져!"

자넷은 보니를 방 밖으로 밀쳤다. 보니는 엉엉 울었다. 자넷은 노란 귀마개를 꽂았다. 그리고 문을 닫고, 문 앞에 이것저것 쌓았다.

보니는 울면서 방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내 그만두었다.

'1학년이 부끄럽게....'

보니는 파일 안에 든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내려가는 계단도 보았다. 그리고 결심했다.

"나 혼자 갈래!"

보니는 파일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몇 분 후, 숙제가 끝난 자넷은 보니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그녀는 문을 열며 말했다.

"보니, 언니가 미안해. 이따 엄마 돌아오실 시간에 전화해 보자. 같이 가실 수 있는지. 보니?"

자넷은 보니가 숨바꼭질을 하고 싶어 하 것으로 생각해 집안 이곳저곳을 뒤져보았다.

'설마?'

자넷은 밖으로 나가보았다. 아까 비가 온 탓에 집 앞 물웅덩이가 있었다. 물웅덩이 주변이 누군가가 밟은 듯 물이 여기저기 튀어있었다. 거기다 신발 자국까지....

"보니!"

자넷은 목이 터져라 보니를 찾기 시작했다. 공원에서 운동하던 팽, 비비, 맥스의 오빠 '마테오', 맥스는 자넷을 발견했다.

"자넷!"

"어? 비비, 맥스?"

"같이 운동할래?"

"난 못해! 내 동생이 없어졌단 말이야!"

"뭐?"

비비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보았다. 그리고 하늘도 보았다. 점점 해가 져 가고 있었다.

팽은 물었다.

"네 동생 몇 살이야?"

"8살이에요."

마테오는 물었다.

"어떻게 생겼어?"

자넷은 보니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잃어버리게 된 경위도.

"내가 찾아볼게! 제발 멀리 가지 않았기를...."

마테오는 뛰어갔다.

비비는 자넷에게 보니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사진을 받은 후, 비비는 반 단톡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자넷 동생 보니를 찾습니다.

오늘 4시 30분 아빠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옅은 분홍색 머리카락에 단발을 하고 있고, 실종 당시 연두색 티셔츠에 초록색 반바지, 청록색 샌들을 신고 있었습니다.

찾으시면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

그리고 본인도 보니를 찾으러 갔다. 자넷은 비비를 따라갔다.

몇 분 후, 몇몇 학생들과 로봇들이 마을 이곳저곳을 순찰하며 보니를 찾는 것을 돕고 있었다.

"야, 이거 봐!"

브록이 자주색 구슬 팔찌를 흔들었다. 팔찌에는 주황색 B 구슬이 달려있었다.

"그거 보니 꺼야!"

리코가 소리쳤다.

"더 열심히 찾아보자! 어딘가에 보니의 흔적이 더 있을지도 몰라!"

한편, 보니는 길을 잃은 상태였다.

"아빠한테 가야 하는데.... 여긴 어디지?"

"여기서 뭐 하니?"

"스튜 삼촌?"

스튜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널 찾고 있어. 같이 가자."

보니는 스튜에게 업혔다. 스튜는 바퀴에 불이 나는 느낌이 들도록 힘껏 질주했다.

"보니!"

"언니, 미안해!"

자매는 극적으로 상봉했다.

"얘들아!"

마침 자매의 어머니가 자매를 발견했다.

"엄마, 아빠 병문안 가세요?"

"응."

"같이 가요!"

"잠깐, 너희 아빠 이름이 뭐야?"

자넷이 아버지의 이름을 말하자, 스튜는 놀란 듯하더니, 물었다.

"나도 가도 될까?"

"물론이죠!"

8비트가 말했다.

"우리는 이제 해산하자!"

"응, 고마워!"

자넷은 고마움을 담아 소리쳤다.

병원에 도착한 자매와 스튜, 자매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병실로 갔다.

"그런데.... 왜 우리랑 오겠다고 한 거예요?"

"너희 아빠 만나면 알려줄게."

아버지의 병실로 도착한 자매는 책을 읽던 아버지를 발견했다.

"아빠!"

"보니!"

보니는 파일에 든 것을 꺼내 아버지께 드렸다. 그것은.... 아버지를 그린 그림이었다!

"너 이거 때문에 가자고 한 거였어?"

"응!"

"그러면 말하지...."

스튜는 말했다.

"오랜만입니다, 박사님."

자매의 아버지는 스튜를 알아보고, 말했다.

"스튜?"

자넷은 물었다.

"둘이 무슨 관계에요?"

"너희 아빠가 날 만드셨어."

"네? 진짜요?"

"응."

보니는 말했다.

"그럼 삼촌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요?"

"맘대로."

"야호! 신난다!"

며칠 후, 자매의 아버지는 건강하게 퇴원했다. 그리고 스튜는 자매의 집에서 함께 살기로 했다. 식탁에는 자매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인 장어 요리가 차려져 있었고, 자매는 스튜와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냉장고에는 수박이 시원해지고 있었다.

자넷과 보니는 노래를 불렀다.

"퇴원 축하합니다~ 퇴원 축하합니다~ 아빠의 퇴원을 축하합니다~"

"퇴원 축하해!"

"퇴원 축하해요, 박사님!"

"장인, 장모님 고맙습니다. 당신도 고마워. 너희도."

그날 저녁, 자매의 가족과 스튜는 맛있게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