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1막 리월 완료, 아야토 & 벤티 획득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원신의 재미에 푹 빠져 친구들이랑 롤 할 때 빼고는 계속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몬드 스토리가 꽤 볼륨이 커서 이게 프롤로그? 싶었는데 1막 리월은 그 이상이더군요 ㄷㄷ

리월은 몬드보다 맵도 넓고 고산지대도 많고, 퍼즐도 많아서 마신 임무에 앞서 맵을 탐험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비밀이 많이 숨겨졌다 보니 스토리나 서브 임무도 재밌었습니다.

맵을 거의 밝힌 후에는 1막 리월 스토리 시작! 헤으응 응광. 새로운 장소에서 스토리 초반부부터 신이 죽었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게 되는데 임팩트 있는 스타트가 몰입하게 만드네요.

남은 장소 고운각 일대를 밝히면서, 외딴 섬에 도달했는데 여기는 하트섬이라고 2명 이상이 같이 와야 상자를 먹을 수 있다더군요. 아싸는 못 먹는 상자... 싱글 플레이어인 저는 언젠가 먹을 수 있을까 의문을 남기며 리월 탐험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탐험도 하고 마신 임무도 진행하다 보니 레벨은 오르고, 일일 임무를 하면서 쌓인 열쇠를 처리하기 위해 진, 클레 등 몬드 인물들의 전설임무를 병행! 원신은 캐릭터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픽업 캐릭터 체험에 소소한 보상도 걸고, 5성 캐릭터들은 전설 임무로 스토리도 넣고 체험도 하면서 자연스레 흥미를 갖게 만드는 게 잘 설계한 거 같습니다.

여행자, 엠버, 케이아, 리사, 바바라 리얼리얼 기본 캐릭터로만 플레이하고 있었지만 무상의 바위나 광물 캘 때, 대검 캐릭터의 부재 그리고 바위와 바람 동시에 갖기 위해서는 바위 캐릭터가 있어야겠다 싶어서 초보자 기원을 돌리기로 했어요.

20회 돌리면서 확정 픽업인 바위 속성 대검캐 노엘을 먹고, 비경에서 무료로 얻은 향릉까지 얻었네요. 노엘과 향릉도 고정으로 주다 보니 기본 캐인셈!

그리고 캐릭터를 더 뽑아야 하는 이유를 느껴진 게 나선 비경 5층부터 경로 분기가 생겨서 2개 파티를 운용해야 돼요! 노엘과 향릉까지 추가됐지만, 총 캐릭터 수가 8명에 못 미치는 것. 기행 시즌 임무도 있고, 30뽑만 더 해보기로 합니다.

그러는 동안 1장 3막 다가오는 객성을 완료함과 동시에 모험 등급 40 달성.

이벤트 기원 말고 상시 기원 돌이 많아서 30뽑 돌렸는데 피슬과 쿠죠 사라가 나왔네요. 피슬은 몬드 탐색 25% 감소라 쏠쏠하군요 후후.

리월의 캐릭터들은 성능도 좋은 거 같은데, 성능을 떠나서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너무 좋더군요. 각청, 감우, 신학, 응광 다 마음에 듭니다. 특히 감우 목소리 너무 간드러지는 것.

1막이 끝날 때, 그리고 중간장의 컷신 볼 때는 엄청 흥분됐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생각치 못한 스케일 큰 전투! 스타트도 마무리도 임팩트 있게 인상적인 스토리입니다.

1장 3막을 끝내고 나니 상시 이벤트 속세의 주전자, 낚시가 오픈됐고 기간 이벤트였던 바텐더 체험도 해볼 수 있었어요. 주문에 따라 이래저래 재료를 섞어 음료를 내면 되는 단순한 이벤트지만, 찾아오는 손님에 원신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짧게 스토리를 더해가는 게 재밌네요. 지난 이벤트들도 플레이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복각은 없으려나요 흑흑

리월을 모두 끝마친 후에는 드래곤 스파인으로 진입. 맵은 그렇게 넓지 않아 보였지만, 산세가 험하고 동굴 안과 산 위로 갈 곳이 다 있어서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한기 시스템은 주기적으로 열원을 찾아야 해서 탐험이 더뎌지는 것도 조금 성가셨습니다. 그래도 특색 있는 지역 괜찮군요.

전설 임무도 끝냈고, 남은 열쇠가 많아 초대 이벤트를 열어봤는데, 4성 캐릭터들을 미연시 스타일로 진행하는 스토리네요. 1인칭 시점에 캐릭터들의 표정 표현이나 감정이 좀 더 풍부한 느낌? 디트로이트처럼 선택지에 따라 분기가 나누어지며 여러 결말이 존재해서 결말들을 하나씩 보는 게 재밌는데, 그 결말을 보려고 다시 분기부터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대사 스킵 기능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더군요.

가지의 수호자 데인슬레이프를 만나며, 1장 4막 여행자 스토리도 끝내고,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모든 신을 만나봐야 한다! 다음 목표는 번개의 나라 이나즈마를 향하는 2장 서막 오픈. 하지만 아직 안 끝낸 리월의 전설임무들이 남아있어요.

캐릭터 육성 소재 파밍하면서 종려, 타르탈리아, 감우 등 리월 인물들의 전설 임무를 하나씩 클리어합니다. 주간 보스 야타용왕을 열었는데, 마땅한 보호막 캐릭터가 노엘밖에 없어서 굉장히 빡세네요.

3월 30일 점검이 진행됐고, 2.5 버전이 끝나고 2.6버전이 시작됐습니다.

2.6버전에서 맵에 막혀있던 층암거연이 오픈되면서 리월에는 평판 월드 임무가 8개는 추가됐고, 새로운 이벤트와 어쩌구저쩌구 열렸습니다. 이벤트 조건은 죄다 이나즈마 스토리를 밀어야 해서 2.5버전 이벤트는 건너뛰게 됐는데, 2.6버전은 2막 스토리 밀고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즐겨봐야겠습니다.

신캐 물 속성 카미사토 아야토와 벤티의 픽업이 등장했어요. 나선 비경도 풀어야 하고, 결국은 캐릭터 모으는 게임이기에 이번 버전부터 본격적으로 원신을 플레이한다 생각하고 기원을 돌리기로 했어요. 둘 중에 뭘 할까 했지만, 아무래도 바람 속성이 필요했고, 벤티를 얻고 싶어서 벤티 픽업으로 ㄱㄱ

원신에서 캐릭터 먹는 건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운이 좋은 건지 50뽑만에 벤티가 나왔어요. 광물 캐기 좋은 대검 캐릭 레이저도 얻고, 향릉은 중복에 운근, 중운, 설탕까지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늘었군요 후후.

반천장인 90뽑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50뽑만에 나와서 아야토 픽업도 돌려봤어요. 그런데 20뽑만에 아야토가 떴네요. 70뽑에 쌍픽업을 다 먹다니 운이 생각보다 좋을지도..?!

뉴페이스가 많이 늘어서 캐릭터가 15명으로 늘었네요. 언제 육성하지..?

2장 서막을 끝내며 이제 이나즈마로 갈 준비 완료! 드디어 쇄국의 나라로 가는 것인가 두둥.

현재 모험 등급은 47인데, 얼른 50 찍어서 행자 90레벨 만들어주고 싶네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원신 넘나 재밌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