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과 식신

元神(primordial spirit)과 識神( concious sprit,으뜸神, 의식神)>

●천지는 사람을 하루살이와 같이 본다. 大道는 천지 역시 물거품 모양으로 여긴다.

오로지 元神이 眞性으로, 元會를 초월하는 그 위(바탕, 中)에 있는 것이다. [惟元神眞性 則超元會而上之]

●精이나 氣란 것은, 천지를 따라 무너지고 허물어지는 것이지만, 그러나 「元神이 있으므로 無極이 있는 것이다.」

하늘을 낳고 땅을 낳는 것이 모두 이에 연유한 것이다. [其精氣則隨天地而敗壤矣 然有元神在卽無極也 生天生地 皆由比矣]

??●공부하는 사람이, 「단지 이 元神을 능히 지킬 수 있게 되면」 곧 음양변화를 넘어서 그 바깥경계(永得快樂)에 태어나게 되어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學人但能護元神 超生在陰陽之外 不在三界中]

??●凡人이 어미의 태에 생겨날 때 元神은 사방 한치되는 곳에 머무르고 識神은 아래 심장에 머무르게 된다.

(이 식신은 먹고 마시고 보고 듣는 것들과 주위환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일에 반응하여 찰칠육욕을 일으키지만)

머리속의 天心은 어찌 아주 미미한 움직임이라도 있겠는가.

[頭上天心何微微些動也]

천심[天心:眞意]이 움직일 때는 별달리 묘妙한 일이 없지만, 그것이 또한 가장 묘한 일이다.

凡人이 죽을 때 천심[眞意]은 움직임을 내 놓는다. 이는 결코 묘한 별일이 아니다.

가장 妙한 것은, 빛(깨달음)이 응결되어 법신法身이 되고 점점 나아가 신령함을 通하여 움직이려 하는 것이다.

[最妙者 光已凝結爲法身 漸漸靈通欲動矣 此千古不傳之祕也]

이것이 천고에 전해지지 않는 비밀이다.

??●丹道는 精水, 神火, 意土 삼자가 무상의 비결이 된다.

精水는 先天眞一之氣요, 神火는 빛이요, 意土는 中宮인 天心이다. 이 神火가 用이요 意土가 (主)體요, 精水는 土의 기반이다.

??●凡人은 뜻을 두기를 육신이 ‘생명의 전부’라 한다.

육신이란 7척이 안되는 몸을 말하는 것이다.

묶어서 말하면 ‘몸 안에는 魄이 있다. 魄은 識에 붙어서 작용한다. 識이란 魄에 의지해서 생겨나는데, 魄은 陰이며 識의 體이다.

??●오직 魂이 있어, 그 中에 (元)神이 갈무리되어 있다.[惟有魂 神之所藏也]

魂<얼>은 눈에 붙어있고, 밤에는 肝에 머무른다.

눈에 붙어서 머무르고 있는 것이 보는 것이요, 간에 머물면 꿈을 꾼다.

꿈이란(魂中)神이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것인데, 九天九地를 찰나에 두루 돌아다닌다. 깨어나면 어슴프레하고 어둡게 깊어져 거의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形體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즉 (혼魂이) 백魄에 구속되는 것이다.

고로 回光<性通>공부란, (백魄의 기질에 사로잡혀 있는) 혼魂을 (집중執中 함으로써) 달구고 두드려 정미하게 다듬는 (것으로 이것이 곧 미숙한 백魄을 통제하여 성숙케 하는) 것이다.

즉 保神이란 것은 制魄을 이르는 것이며, 곡 <감각기능적> 의식을 끊어 버리는 것이다.

[拘於形也 卽拘於魄也 故回光所以鋉魂 卽所以保神卽所以制魄 則所以斷識]

??● 빛을 돌린다(回光)는 것은 陰氣(重濁之氣 욕구)를 닦아내어 魄을 통제하고 다스려 복종하게 하는 것[消陰制魄之訣]이다. 하늘 생명정신으로 되돌리는 법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빛을 되돌리는 방법만이 있을 뿐이다.

●光(비추어서 살펴보는 기운)이란 곧 하늘(乾)이다.

<인간에서의 光이란 의토意土 즉 인생의 뜻이요 의식이다>

回라는 것은 되돌린다는 것이다.

<回란 '중심인 근본으로 되돌린다'는 뜻과 '근본으로 돌아가서 현상을 순환 통일하게 한다'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단지 이 법을 지키고만 있으면 자연히 精水가 충족해지고 神火(明)가 발생하고

意土가 엉기어 고정되어서 성스러운 진리의 태아가 맺어진다.

[回光者 消陰制魄之訣也 雖無返乾之功 止有回光之訣 光卽乾也

回之卽返之也 只守此法 自然精水充足 神火發生 意土擬定 而聖胎可結矣]

●一靈眞性<一心, 聖靈, 眞性>이 이몸의 乾宮에 떨어지면 그것은 곧 魂(얼)과 魄(넋)으로 나누어진다.

魂은 天心에 있게 되는데, 陽氣요 가볍고 맑은 기운이다.

이것은 우주의 근원인 太虛로부터 온것인데, 우주의 가장 으뜸이요 바탕인 元始와 같은 모습니다.

魄은 陰氣요 무겁고 탁한 氣인데, 형체가 쓰는 모든 마음에 붙어 있다.

●魂(얼)은 삶을 좋아하고 魄(넋)은 죽음을 바라는 성질이 있다.

●일체 물질적인 것(色)을 좋아해서 움직이는 氣는 모두가 魄(넋)이 그렇게 하는 바이니, 곧 識神인 것이다. 죽은 뒤에야 혈식을 받아 누리고, 살아서는 크게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걱정한다. 음은 음으로 돌아가는 바, 物은 이 무리들이 모인 것이다.

●구도자들은 陰魄을 消盡하여 몸과 마음을 굳세고 단단하게 하는 것이 곧 純陽진인이 되는 것이다.

[一靈眞性 旣落乾宮 便分魂魄, 魂在天心 陽也 輕淸之氣也 此自太虛得來 與元始同形, 魄陰也 沈濁之氣也 附於有形之凡心, 魂好生 魄望死, 一切好色動氣 皆魄之所爲 卽識也, 死後亭血食 活則大苦 陰返陰也 物以類聚也 學人鋉盡陰魄 卽爲純陽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