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여귀검사 효과로 반등
출시 100일 맞아 구글 플레이 3위ㆍ애플 앱스토어 1위로 … 하반기에도 신규 캐릭터 출시 효과 볼 듯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신규 클래스 ‘여귀검사’ 출시 효과로 매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연계된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대규모 여름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의 7번째 신규 클래스인 ‘여귀검사’를 공개했다. 여귀검사는 전이의 힘이 깃든 왼팔 ‘마수’(魔手)를 활용해 귀신의 힘과 검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었던 클래스다.
넥슨은 여귀검사의 전직 캐릭터 4개 및 신규 마을인 ‘세인트 혼’을 추가했다. 특히 여귀검사의 경우 마수의 힘을 사용하는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스킬 구성과 개선으로 액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버전만의 특색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여귀검사 업데이트 직전인 지난달 29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 애플 앱스토어 6위 등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업데이트 직후 첫 날인 지난 1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하며 저력을 보였다. 또한 첫 주말인 3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3위에 오르며 톱5 이내에 진입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에 국내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 1일 출시 100일째를 맞았다. 출시 이후 다소 시간이 지나며 매출이 하향 안정세를 맞는 듯 보였으나, 이번 여귀검사 출시를 통해 매출 반등을 이뤄내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름 방학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반등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여름 시즌 중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진행한 미니 쇼케이스에 따르면, 유저들이 여귀검사 육성을 끝마칠 때쯤 신규 던전인 ‘검은대지 전장’과 함께 고난이도의 주말 던전 ‘로터스 하드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의 주요 콘텐츠인 ‘결투장’의 신규 모드인 ‘3대3 대장전’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여름 시즌 이벤트가 개최된다. 먼저, 새롭게 진입한 유저들의 여귀검사 육성을 장려하기 위해 ‘아라드 하이웨이’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달 30일 기준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특정 레벨 도달 시 에픽 무기와 진: 고대던전 장비를 선물한다.
또한 캐릭터 전직 시 12강 성장 무기 상자를 지급하고, 항마력 15000 달성 시 에픽 방어구 선택 상자를 제공하는 등 미션 수행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내달 28일까지 여귀검사 육성 시 던전 경험치 증가 및 이동 속도에 버프가 주어진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신규 캐릭터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다음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역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올해 중 남프리스트의 신규 전직인 크루세이더와 인파이터를 선보이고, 여프리스트의 미스트리스, 무녀, 이단심판관 등 3개 전직을 출시한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만의 신규 캐릭터 ‘워리어’를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으로, 하반기 내내 큰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