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한 달간의 원신 플레이 일지
계절 학기 중반 정도에 원신을 시작했었는데 벌써 39일이나 지났다니 시간도 참 빠르다.
나는 아무래도 방학 때 게임을 하나 붙잡고 있지 않으면 병이 나는 게 틀림없다.
한창 코로나 초창기 때는 스위치를 붙잡고 있었고, 지난 여름방학에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과 페르소나 5에 미쳐있었다.
그리고 이번 방학은 원신이다.
원신을 시작한 계기는 주변 지인들의 추천+종려 PV 때문이었다.
간지 100%인 PV를 보고 다른 건 몰라도 쟤만은 꼭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운수가 좋게도 내가 게임을 시작하고 바로 그다음 기원 때 종려가 복각을 해서 뽑을 수 있었다.
참고로 종려 스샷이 따로 없는 이유는 다이루크가 나오자마자 픽뚫인 줄 알고 바로 넘겨버렸기 때문이다.
나중에 종려 있는 거 확인하고 진짜 기숙사에서 혼자 소리 지를 뻔했다.
참고로 이번에 내 지인 중에서 다이루크 픽뚫 당한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
사실 종려 전에 복각했던 소도 애정캐여서 몇 번 기원을 돌려봤는데 죽어도 나오질 않더라... 어흑흑
얘는 진짜 말하는 게 너무 스윗하고 츤데레여서 정이 간다.
생긴 것도 너무 이쁘고 귀엽다.
내년에 다시 복각해 줘... 그땐 내가 데리러 갈게...
선계에 입주시키고 싶다 엉엉엉
종려는 PV에서 봤을 때는 마냥 간지였는데 스토리에서 만나니까 생각보다 너무 웃겼다.
멋지고 똑똑한데 어딘가 나사가 한 군데 빠져있다. 아쉽게도 까먹었어
근데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걸 수도.
그리고 보호막과 원소 폭발은 마냥 갓이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인 파티.
이번 종려 복각 때 같이 나온 다이루크와 행추를 데리고 왔다.
나는 주로 종려로 보호막 깔기→행추로 물 뿌리기→케이아로 얼리기→다이루크로 융해하면서 메인 딜 넣기 순서로 운용한다.
다이루크가 궁 쓰기 전에 빌드 업을 다 해줘야 한다.
요즘은 성유물 파밍에 레진을 전부 다 쓰고 있다.
케이아는 어느 정도 세팅을 다 맞혀준 상태다.
시계를 원충 말고 공격력으로 맞추고 싶긴 한데 일단 그건 다른 애들부터 다 맞춰주고 나서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비경도 오지게 돌고 남는 5성 성유물 합성도 오지게 했는데 종려 줄 HP 주옵션 왕실 잔이 안 떠서 미치겠다.
언제쯤 나와줄 거니... 다이루크 줄 불타는 마녀도 겁나게 안 뜨는데.
나랑 친구, 그리고 동생
나에게는 싱가포르 친구가 하나 있는데 원신 고인물이다.
게임 초창기 때 이 친구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다.
기믹 푸는 것도 도와주고, 보스도 잡아주고, 신의 눈동자도 같이 찾아줬다.
게다가 한국어도 잘해서 채팅할 때도 너무 편하다.
이 친구는 작년 여름에 시작해서 카즈하, 라이덴 쇼군, 타르탈리아, 종려 등등 다 있는데 너무 부럽다...
특히 카즈하 쓸 때마다 나도 진짜 뽑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에 종려 뽑을 때 이 친구도 다이루크 픽뚫을 당했다고 한다.
2.5 때 라이덴 쇼군 뽑고 싶긴 한데 2.6에 아야토가 나올 것 같아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2.6 기원 라인업 전체 다 뜨는 거 보고 결정해야 할 듯.
마지막으로 다인 모드 때의 웃긴 버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