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클로버 모바일 시즌2 업데이트 공략, 수영복 노엘 성능 뽑아야 할까?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시즌1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시즌2 마도사 픽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게임은 시즌제를 채택하여 '각 테마'에 따른 마도사 픽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7월이 또 여름 아닌가. 이번 시즌의 테마는 바로 '수영복' 되시겠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인 '노엘', '유노'를 비롯해 '고슈'가 픽업 마도사로 등장한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캐릭터들은 명함 정도 따두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중에서 우선순위를 고르자면 수영복 노엘 > 수영복 유노 > 수영복 고슈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시즌1 마도사 픽업의 포지션과는 전부 겹치지 않으니까 "헉.. 시즌1 때 마도사들은 이제 약해진 건가요?"라고 덜덜 떨 필요가 없다.
아직도 시즌1 마도사는 0티어 딜러, 힐러다.
수영복 노엘의 경우 공수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딜러로 기획되었다. 노엘 특유의 베리어 기믹은 살리면서도, 자신에게 버프가 추가되었을 때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낼 수 있다.
1스킬 <아쿠아 웨이브>는 광역 평타인데, 자신에게 베리어가 있는 경우 피해량 증가 30%, 물의 가호가 있는 경우 피해량 40% 증가 버프를 가지고 나왔다. 물의 가호는 노엘의 2스킬과 연계된다.
2스킬 <스킬 힐링>이 정말 미친 버프기다. 지정한 아군에게 2턴 간 물의 가호 버프, 모든 아군에게 베리어 부여, 그리고 모든 아군에게 10% 상성 피해량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물의 가호는 일정 피해를 막아주면서 '첫 번째 타격에 베리어를 제거하지 못하면 반격'이라는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즉, 수영복 노엘에게 베리어를 유지시킬 수만 있다면 물의 가호 버프가 유지되는 한 피해량 40% 증가 상태의 광역 반격기를 난사할 수 있다는 것.
2각성 시 웨이브 시작 시 자체 베리어 부여까지 갖추고 있어 혼자서도 잘 산다. PVE에서 노엘은 주역 중 하나이기에 유지력 + 광역 딜 모두를 갖춘 수영복 노엘은 존엄이다.
최근에는 '노엘 공주님' 조합으로 PVP에서 샐리와 조합하는 메타가 유행하고 있다. 샐리의 강화 약물 투여 스킬로 노엘에게 마력 증가를 걸고, 노엘이 2스킬을 쓰면.. 그렇다. 안 죽는다. 그리고 상대방이 광역기를 쓰는 순간.. 그렇다. 다 죽는다.
물론 상성은 있다. 시즌1 아스타, 야미의 경우 합격기로 베리어 제거 옵션을 갖고 있기에 수영복 노엘을 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고 물리는 상성이 존재하는 것이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재미 중 하나다.
수영복 유노의 경우 SR 유노와 마찬가지로 디버퍼 콘셉트로 등장했다. SR 유노가 방어력 감소 셔틀이었다면, 수영복 유노는 보다 다채로운 디버프를 활용한다. 특유의 간지나는 스킬 모션도 그대로 유지된다. 성능이고 뭐고 외모 때문에 쓴다는 유저들도 곧잘 보일 정도.
PVP에서는 광역 CC기 -> 방어력 감소 -> 광역 딜 메타가 유행하기에 다소 약세를 보이나, PVE에서는 공격력 감소 및 무력화 디버프를 뿌리는 것으로 공략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수영복 고슈의 경우 서포터 포지션이며, 아군 보호에 특화된 케이스다. 단, 기본적으로 아군의 딜뻥을 올려주기보다는 전반적인 유지력을 올려주는 스킬 구성을 갖추고 있기에 PVE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마도사다. 더불어 스킬북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마도사이기도 한데, 약화 효과 제거 효과가 붙어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선별 소환에서 윌리엄을 들고 가는 유저분들이 많기에, 우선순위 면에서는 셋 중에서 제일 낮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턴제 RPG를 좀 많이 해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이러한 형태의 스킬 구도는 아이템이 매우 강력할수록 활용 가능성이 올라가는 케이스다. '시즌 마도사는 명함이라도 꼭 따자'라는 말은 후에 빛을 발할지도 모른다.
나는 일단 세 캐릭터 전부 명함 + 스킬 세트를 뽑아 뒀다만, 본인이 여력이 되지 않는 분들은 내심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수영복 노엘은 꼭 따고 싶은데.. 픽업 마도사가 3개라 천장 쳐도 못 먹으면 어떡하죠?" 같은 질문이다. 공감이 된다. 나도 대충 300뽑은 돌린 것 같은데, 끝까지 노엘만 안 나왔었다.
본인은 시즌1 픽업에 스스로를 불태워 전원 명함 + 스킬 세트를 맞췄었는데, 노엘 수영복은 원작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면모라 블랙 크리스탈 조금 아껴 둘걸 아쉬움이 생겼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답을 찾아내는 게이머들 아니던가. 과금의 영역에 발을 들이지 않고서도 이번 시즌2 마도사의 명함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운명의 문 콘텐츠를 통해서다.
운명의 문 콘텐츠는 '한 달 동안 꾸준히 플레이를 했다면' 고급 미션에서 열쇠를 획득하여 해금할 수 있다. 아쉽게도 새롭게 시작한 분들이 아닌 애매한 복귀 유저분들은 일정 상 시즌2 운명의 문 해금이 어려울 수 있으나, 추후 다가올 시즌3 운명의 문을 가장 빠르게 해금할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셨으면 좋겠다.
운명의 문 콘텐츠를 통해 정해진 미션만 클리어하면 SSR 시즌2 마도사 한 명을 픽업할 수 있다. 미션 난이도 자체도 한 달 동안 꾸준히 플레이를 했다는 전제하에 너무나 쉽다.
그리고 시즌 패스를 통해 시즌2 마도사 스킬도 선택하여 획득할 수 있으며, 그것도 부담스럽다고 한다면 상점에서 SSR 마도사 피스 10개를 스킬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즌1때는 이런 게 없었는데, 시즌2 업데이트로 추가된 편의성이다. 고맙다.
물론, 이러한 편의성 업데이트나 콘텐츠 개편은 빙산의 일각이다. 신규 콘텐츠로 첫 번째 월드 보스 '아크벨록스'가 추가되었고, 기존의 보스 콘텐츠에 더해 모든 유저들이 대미지를 누적시켜 공략하는 기믹을 추가했다. 환영의 전당 역시 기존 70관문에서 80관문으로 확장됐고, 새로운 챕터5 스토리도 오픈 예정이다.
복귀마도사 LTE 성장 지원 프로젝트도 시작됐다. 나도 조금 쉬다 오긴 했는데, 아쉽게도 복귀 마도사는 아닌 것 같더라. 혜택이 굉장히 빵빵하다 보니 본인이 복귀 각을 재는 분들이라면 블랙클로버 모바일 시즌2를 기점으로 복귀해 보시길 바란다. 주변에서도 많이 복귀하고 계시더라.
여러모로 개선에 힘쓰고 있고, 밸런싱 역시 물고 물리는 콘셉트로 이어가고 있고, 새로운 스토리 업데이트 등도 힘이 빠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 쇼케이스 당시 "이제 대세는 블랙 클로버가 될 겁니다!"라고 말했던 개발진분의 외침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인 게임 내에서는 각종 미션을 클리어하고, 책갈피를 얻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가 추가되었으며, 5일간 출석을 통해 특별한 프로필 테두리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꾸준한 플레이만 하면 보상을 혜자롭게 챙겨주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인 만큼 꾸준한 플레이로 모든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로 1인당 3개의 클로버 쿠폰을 발급, 이를 친구와 나눌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클로버 쿠폰은 SSR [여행자의 필수품] 세트 상자, 장비 강화석 상자, 블랙 크리스탈 500개를 포함한 혜자 패키지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로 비주얼이 뛰어난 수집형RPG는 보기 드물다고 생각한다. 시즌1 이후 약간의 시간이 지났지만, 개편되고 더욱 다채로워진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기대된다면 신규 시작 및 복귀하셔서 혜택도 받고, 수영복 노엘도 뽑고, 성능에 반하고, 게임에 반하는 기회를 잡아 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