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2 : 메타월드' D-1 넷마블 대작, 날아오르나?

메타월드 글로벌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의 한 장면

넷마블의 신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글로벌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이 회사의 첫 작품이자 블록체인·메타버스 게임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내일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글로벌 출시합니다. 이 작품은 '모두의마블'의 판권(IP)을 활용한 부동산·보드 게임입니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 재미를 더욱 강화한 형태로 계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제 지적도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에서 출시가 이뤄지진 않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넷마블이 올해 처음으로 새출시 하는 게임이고 특히 이번 GDC 2023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었던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끌리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게임 자체가 출시되는 것이 이번은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주로 RPG에 블록체인을 탑재한 게임들이 주류였습니다. 여기에 전략 시뮬레이션, 캐주얼 장르 등이 조금씩 저변을 넓혀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2 : 메타월드'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하고 론칭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블록체인 주류 장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작품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 부분입니다. 현재 다수의 업체들이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대부분 플랫폼 역할에 비중을 뒀습니다. 하지만 '모마2'는 메타버스를 게임에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전작 '모두의마블'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15년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러한 전작의 인지도에 힘입어 론칭 초반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넷마블의 암호화폐인 MBX의 존재감도 더욱 굳혀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넷마블이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 작품 이후 앞서 판호를 획득한 게임들이 중국에 론칭되고 '아스날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 등이 잇따라 출격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작품이 자체적으로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무엇보다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사업을 국내 대형업체인 넷마블이 수행하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RPG 등보다 낮은 진입장벽 등으로 예상외의 깜짝 성과가 가능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이 작품의 긍정적 성과를 예상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모두의마블2 : 메타월드'는 P2E 기반의 NFT를 적용했고 전작의 흥행을 기반으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회사 역시 지난 달 'GDC 2023'에 참여해 작품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 다시 쟁점이 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작 '모두의마블'이 국내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후속작은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날 기준 '모두의마블'은 구글 플레이 보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의 기사 발췌]

04.19 오전 10시경 넷마블 주가 (일봉)

내 생각: 국내 탑3, 3N 중 1N인 넷마블이 지난 해 실적 부진을 겪은 만큼 올해에는 칼을 갈고 실적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가 이미 올라있는 상황이며 출시일이 다가오며 그동안 선반영됐던 주가가 차츰 내려가고 있기는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나 이벤트에 따라 충분히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넷마블 주가 (월봉)

GDC 2023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메타버스'를 이미 성공했던 IP인 모두의 마블을 이용해서 하는 만큼, 그리고 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부루마블'과 비슷한 맥락이며 진입 장벽이 낮고 천성이 도박이라 재미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게임이라는 생각 또한 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모두의마블'처럼 '현질의마블'이 되지 않도록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모두의 마블 2 : 메타월드'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신작들도 내보내고 좋은 '대작'을 만들어야만 넷마블이라는 대기업이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넥슨과 엔씨에 비해서 이름 있는 대작이 상대적으로 적은만큼 넷마블이 이번 기회에 '대작'을 통하여 3N 중 1황 자리를 노려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