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랜덤박스, 그게 뭐라고~
어린이날 연휴라고 우리 꼬맹이가 요새 푹 빠져있는 브롤스타즈
어제 처제가 스타필드 하남에 미리 랜덤박스 사러갔다가 간발의 차이로 미션 실패~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찍 하남 스타필드로 가봤습니다.
우선 위치
혹시 저같은 분들이 있을까봐서 ㅎ
위치는 바로 지도위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코드 찍혀있는 곳이 브롤스타즈 랜덤박스 대기줄 시작 점입니다.
공휴일은 선착순 500명인데 스타필드 건물 밖에까지 길게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하남 인근 거주자분들께서 아이들 데리고 일찍(?) 슬리퍼 차림으로 가볍게 대기하는 가족단위가 많더라구요...
오늘 아침 랜덤박스 대기 줄 결과
처제 : 성공
나 : 실패 바로 내 앞 4명 앞두고 끝나더군요.
대기줄 카운트 하는 알바청년이 미리 얘길 해주긴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딱 500번째인데 혹시 중간에 더 일행이 늘어서 구매 못하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마 설마했는데 진짜 앞에서 딱 짤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처제가 395번 대기표 받아서 랜덤박스 하나 건졌으니 다행입니다.
참고로 랜덤박스 대기표 받았다고 곧장 구매하는 거 아닙니다.
예약표에 있는 번호별 구매시간대에 굿즈에 가서 구매해야 되더라구요.
아마 스타필드 하남에서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랜덤박스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내일하고 모레는 오늘보다 훨씬 더 치열한 대기줄이 예상됩니다.
- 예약대기줄 안정권 : 오전 8시 이전에 도착
- 예약대기줄 컷트라인 : 오전 8시 30분
아마 이 시간대까지 못오신다면 그냥 헛걸음이라고 예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하도 우리 꼬맹이 녀석이 "브롤스타즈" 노래를 불러서 아침일찍 가긴 했지만 그냥 고개가 설레설레
과연 랜덤박스 구성품내용을 보면 가격이 적정한가 의문이 듭니다.
저것도 정상가 대비 최대 66% 할인해서 33,900원이라니...
<랜덤박스 구성품>
처제가 오후에 랜덤박스 구매해서 슬쩍 뜯어 본 내용물입니다.
가격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 랜덤박스 구매 내용물 봐도 거의 비슷..
그래도 어제 헛탕친 처제는 하나뿐인 조카 어린이날 깜짝선물 준비했다는 마음에
신났습니다 ㅎㅎ
물론 우리 꼬맹이에겐 비밀~ 그냥 아빠 헛탕치고 랜덤박스 못샀다고만 얘기해놨습니다.
오늘 브롤스타즈 랜덤박스 대기줄 서면서 보니까
정말 요새 아이들이 귀하긴 귀합니다.
일가족들이 총출동한 것도 모자라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도 같이 출동해서 대기줄에 동참..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저희 가족도 처제까지 나서서 이렇게 준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는 이런 대기줄도 싫고 기대보다 빈약한 랜덤박스 상술도 싫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게임에 빠진 우리 꼬맹이가 될지 참.. ㅎㅎ
참고로 우리 꼬맹이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은 가급적 못하게 합니다.
집에 와서 주로 엄마 테블릿으로 하죠.
대기줄 서 있으면서 보니까 너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도 스마트폰 브롤스타즈 하느라 정말 난리더군요.
대기표를 빠르게 받으면서 대기줄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그냥 게임에 빠져 대기표 받으러 가는 것 마저도 잊을 정도..
그런 아이들을 부모들이 끌고 가고...심지어 아빠도 같이 그렇게 아이와 같이 중독수준의 몰입..
씁슬하네요.
크리스천으로써 느낀 것은
진짜 우리가 저리 열광해야 할 것은 예수님인데, 브롤스타즈에 거의 중독 수준이니
하나님 보시기에 이 풍경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