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용무동주 마음에 그리는 것은, 하나의 미래, 제3화, 절차탁마 :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닦다.
제3화
그렇게 루미가 찾은 곳은 연단방
현무상회에서는 식자재로 만년삼을 쓴 적이 없으니
산해경에서 만년삼을 쓸 법한 동아리를
소거법으로 제거해나가다 보니
불로불사의 약을 연구하는 연단방만 남은 상태
연단방의 사야는
진작 만년삼 사태에 관한 소문을 들었던지라
여긴 관계없다며 쫓아내려 하지만
루미가 사야를 꼬시기 위해
치즈 난자완스 볶음 도삭면을 만들어왔음
결국 협조하기로 하는 사야
만년삼은 재배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며
가공도 엄청나게 힘들고, 맛은 쓰기에
대체 그런 걸 누가 쓸지 상상도 못하겠다는 사야
그래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 약효를 뽑아낼 수는 있는데
만년삼은 각성 효과를 가지고 있었음
만년삼은 손이 많이 가는 재료이기에
누군가 그걸 사용하고자 했다면, 다량의 설비가 필수고
그런 설비가 오갔다면
현무상회나 연단방이 모를 수가 없는 상태
하지만 아무 정황도 포착되지 않았음
선생은 내친 김에
왜 사야는 불로불사의 영약을 만드려 하는지 묻고
사야는 그것이 불가능한 목표이기 때문이며
그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보면
또 다른 발견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답을 내놓음
이야기하던 사야는 불현듯
만년삼을 뇌 각성제로 이용하려는 연구가 있었다는 걸 깨닫지만
선생에게는 말하지 않음
루미는 사야의 이야기를 듣고
만년삼의 자생지인 곤륜산 정상에 가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