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걸 인형 (브롤스타즈 패러디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엘 프리모 아저씨, 안녕하세요!"

나와 제시는 자주 옆집에 놀러간다. 그곳은 인형 제작자 엘 프리모가 사는 집이다.

"어서 오렴."

엘 프리모의 집에는 여러 인형들이 많았다. 아름다운 공주, 멋진 왕자, 용감한 병정.... 그 중에 나무 인형이 하나 보였다. 그 인형은 카우걸 같았고, 총을 들고 있었다. 콜트는 그 인형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인형은 뭐에요?"

"그 인형이 마음에 드니? 내 딸을 모티브로 만든 인형이란다."

"딸이요?"

"그래, 지금 도시 병원에서 치료 받는 중이지. 만약 그 인형이 마음에 든다면 줄 수 있단다."

"감사합니다!"

콜트는 그 인형이 마음에 들어서 선반에 올려놓았다. 그때였다. 콜트가 키우는 고양이 '넷시'가 선반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야옹!"

"안돼, 넷시!"

결국 인형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콜트는 인형의 다리를 밤새도록 고쳤다.

"벌써 자정이네...."

콜트는 침대에 누워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얼마나 잤을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장난하지 마, 제시...."

그래도 계속 들리자, 콜트는 벌떡 일어나 째려보았다. 그러나 콜트의 앞에 보인 것은 장난꾸러기 제시가 아닌 생쥐들이었다.

생쥐 대왕이 소리쳤다.

"저 자를 잡아라!"

"뭐야?!"

생쥐들은 콜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돌격!"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콜트는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 보니, 아까 받은 카우걸 인형과 함께 자신의 인형들이 생쥐들을 물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생쥐들이 카우걸 인형을 포위하더니, 카우걸 인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돼!"

콜트는 머리맡에 둔 리볼버를 집었다. 그러나 장전할 시간은 없었기에 통째로 던졌다. 리볼버에 맞은 대장 생쥐는 쓰러졌다. 대장 생쥐가 쓰러지자, 생쥐들은 도망갔다.

"괜찮으세요?"

그때, 카우걸 인형이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했다.

"전 사실 저주에 걸려서 인형이 된 상태였어요. 마법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둘은 춤을 추었다.

한참 춤을 출 때였다.

"오빠, 일어나!"

"?"

콜트는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침대 위에 있었고, 인형은 책상 위에 그대로 있었다.

"꿈이었어?"

"뭔 꿈을 꾼 거야...."

둘은 아침으로 닭고기 스테이크를 먹자마자 산책을 나갔다. 그때, 한 소녀가 보였다. 보라색 머리카락에 까무잡잡한 피부.... 어딘가 익숙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때, 엘 프리모가 왔다.

"안녕, 얘들아."

"안녕하세요, 아저씨!"

"내 딸과 인사했구나."

"딸이요?"

"그래, 치료 마치고 요양하러 왔단다. 이름은 쉘리야. 너와 동갑이고."

"네."

콜트는 웬지 두근거림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