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복제시대에 포켓몬고를 부산에서 못하게 된 남자의 텐동 리뷰
다시 돌아온 성찰의 시간.
갓생을 살고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샀다.
이것저것 사는 김에 가구 배치도 바꿔보고 일 년 동안 제자리였던 물건들 자리를 옮겨 봤다.
그리고 엄마한테 선물 받은 hdd
중고지만 천만기운을 곁들인…
오.. 이건 좀 귀하군요…
새벽 3시에 선샤인?
구매 기념 미스터 선샤인 감상 잠깐 하기.
아무래도 모니터용 암을 사야겠다.
대청소 기념 감성샷
그리고 다시 찾은 프랜밀리.
일학년 때부터 종종 와서 와인을 마시고 가는 와인바인데 한결같이 편하고 좋은 분위기라 누가 학교근처에서 보자고 하면 꼭 여기를 데려간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양녕로 271 2층
20도에 달하는 와인 두병을 마신 뒤의 방명록.
아무튼 여기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신게 나만의 아지트 너낌 내기 좋으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
일주일 간 고통을 선사해준 것
그리고 나는 과제를 위해 이름만 들어도 어지러워지는 이것을 마주하게 된다. 내 인스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친구는 나를 상당히 힘들게 했다.
앞에서 맛있게 밥 먹는 상명을 두고도 책을 들여다 보고
매일 몇 번을 다시 읽곤 했다.
사실 도움 안되거나 재미 없으면 그냥 검색해서 끝낼 과제였지만 어려운데 재밌고 내가 전공하는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준 느낌이 있어 끝까지 붙들게 되었다.
책의 저자 발터 밴야민
이 똑똑한 벤야민 아저씨는 말도 잘하고 생각의 깊이도 다르다. 반만이라도 닮고 싶다.
계속 보니 구ㅣ여운 것 같기도…?
이번 학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나는 갑작스럽게 촬영 잡혀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취소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는 부국재라 상명과 신나게 놀 생각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진 기분. 이 블로그를 올리는 시점에도 원래 부산에서 신나게 놀아야하는데 촬영하러 가는 내 자신이 서글프다. 근데 뭐 이거 잘 찍어서 부국제 초청받으면 됨. ?
오히려 좋아!
학교 가는 나
내 팬들이 종종 내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다.
8일 토요일, 나는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주환이형을 만나러 이수에 가게 된다. 우리가 만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오늘은 포켓몬고 라는 게임에서 메가 갸라도스라는 포켓몬을 함께 잡기 위해 모인 것이다.
저 많은 메가 갸라도스를 상대하는 외로운 어부 둘.
게임 특성상 많이 걸어다녀야하는데 작당히 잡고 점심시간에 맞춰 근처 텐동집에 가게 되었다. 근처 사는 주환이형의 추천으로 가게 되는데 오늘 이곳에서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9길 4 1층 훈감동
우리는 각자 텐동을 하나씩 시키고 음식을 기다렸다.
장국과 함께 나오는 상당한 비주얼의 텐동.
을 먹으려는데 주방에서 갑자기 서비스가 나온다.
돈까스와 닭가슴살 튀김
감사한 마음으로 튀김을 덜어서 먹는데 갑자기 직원이 다가온다.
설마…
레몬이 들어간 콜라
네. 서비스 입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콜라까지ㅋㅋㅋ
마시면서 텐동을 즐기는 둘. 그 둘에게 또 누군가 다가온다.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맛있다
서비스입니다.
Service
텐동 하나 먹는데 무려 세번의 서비스를 받은 우리. 오늘 사장님이 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참…?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수쪽 오면 다시 들러보려고 한다.
웨이팅이 상당해서 조금만 늦어도 재료소진으로 마감되니 유의하자.
식당 방명록에 남긴 우리의 흔적
흔적도 남겨주고 갔다.
부국제는 가지 못했지만 발터 벤야민과 주환이형이 있어 위로가 되었다.
이상 난잡한 일기를 마치고 촬영을 하러 가보겠슴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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