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PC 창모드 해상도 크기, 게임패드 필요할까?
디아블로 2와 3사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이모탈 요즘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다.
블리자드는 애초에 예정되었던 데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국한되지 않고 자체적인 PC 플랫폼을 구성해둔 모습인데, 이번 시간에는 컴퓨터로 플레이할 때 알고 있으면 좋은 몇 가지 꿀팁부터 게임패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까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1. 디아블로 이모탈 PC 창모드 하는 법
해상도 변경은 가능할까?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UI에는 안 보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PC로 플레이하기 위해선 블리자드 런쳐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평소에 스타크래프트나 레저렉션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미 컴퓨터에 설치가 되어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블리자드 홈페이지에서 런처를 설치해 줘야 한다.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 이모탈 선택 -> 다운로드
용량은 약 20기가 바이트로 모바일 게임 치고는 상당히 크지만 폰으로 다운로드했을 때와 비교하면 약 15분 정도 걸렸다. 적지 않은 용량이니 설치 전에 디스크 정리를 한 번씩 해주고 받는게 좋다.
정상적으로 블리자드 런처가 설치되고 이모탈을 다운로드했다면 위처럼 파란색 플레이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이모탈 같은 경우 다른 모바일 게임들과는 다르게 블리자드에서 자체적으로 PC버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에뮬레이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PC버전을 실행시킨 모습이다. 보통 최근에 출시된 여러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보면 창모드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게 이모탈 같은 경우 전체 화면으로 개발된 모습이다. 물론 창모드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긴 한데, 이 또한 전체 화면에서 해상도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측 상단 환경설정 -> 화면 -> 창모드
캐릭터에 접속한 뒤 위의 순서대로 설정 탭에 들어가면 창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물론 전체 화면과 별다를 바가 없지만 필자 같은 경우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같은 걸 틀어두고 게임하는 경우가 많아 설정해두는게 더 편하더라. 물론 해상도 변경은 아직 안 되지만 추후에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게임패드 꼭 필요할까? 키셋팅으로 대체
아직은 많이 불편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
처음 디아블로 이모탈 PC버전을 실행시키고 조작을 시작했을 때 키패드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어서 살짝 놀랐었다. 그래서 게임패드라도 하나 장만해서 컴퓨터와 연결시켜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알고 보니 키패드가 아닌 WASD로 조작한다는 걸 알게 됐다.
조작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WASD를 사용해 캐릭터를 이동시켜도 되고, 마우스 포인터를 활용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한 뒤 스페이스바를 눌러 이동시키면 되는 방식이었다.(누르고 있어야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키 세팅을 통해 이동키를 Ctrl로 입력하면 보다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려고 하면 불편한게 당연하다. 게다가 디아빠들은 알겠지만 장기간 플레이할 때 마우스 좌측 버튼을 오래 클릭하면 손가락이 아파지는 그 경험 다들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일단 익숙해지기 위해 마우스 클릭을 최대한 하지 않는 선에서 몸에 익히고 있다.
예를 들어서 모바일로 할 때는 이동하면서 공격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적을 조준해 타격했지만 PC 같은 경우 기본 공격을 하다가 스킬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타겟팅이 풀려서 다시 조준을 해줘야 한다. 그러므로 스킬 사용 뒤에는 빠르게 마우스 포인터를 몬스터에게 이동시킨 후 다시 주위를 빙빙 돌면서 지속 딜은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해봤는데 생각보다 피로도가 덜했다.
물론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한 감도 있지만 굳이 게임패드까지 장만해야 할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물론 조이스틱이나 게임패드 특유의 감성을 원하는 분들은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좋겠지만 그 또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때문에 초심자분들은 우전 키보드로 플레이해보고 영 불편하다 싶으면 다음 선택지로 게임패드를 사용해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