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바운티 공략 대폭발전 미스터P
오랜만에 미스터P로 플레이 했다.
미스터P는 스타파워였던, 벽이나 적을 맞아야 가방이 한번더 터지는게
이번에 기본공격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플레이가 재밌어진 브롤러다.
업데이트전 미스터P는 완전 망작이었음.
지금도 근접하는 적에게 너무나 취약하고, 피통도 별볼일 없고, 특수공격 발동 전에 너무 형편없긴하다.
하지만, 벽넘어서 터지는 공격, 짐꾼 로봇들의 적 탐색, 탄 소모,
폭발하며 길어진 사거리로 꽤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분류는 데미지딜러이나, 연쇄공격 없이 던져지는 가방만 맞을때는 별볼일 없는 데미지라,
변칙 플레이나, 라인을 설설 밀고 들어가며 재미로 하는 브롤러로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궁 빨리 박고, 이기는 게임에서 재밌긴하다.
우리편 미스터P, 발리, 틱.
상대편 로사, 스퀴크, 벨.
따봉박으며 시작하는 발리,
하지만 나는 쓰로워 둘이라 망겜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다.
근데 다 잘해줌.
로사는 거칠게 없기 때문에 그대로 러쉬한다.
로사가 발리 순삭시키고, 틱공격 다 빗나가고, 미스터P도 순삭당함.
거칠게 없던, 로사한테 다 당하고 정말 시작부터 처참하다.
발리, 틱이 천천히 밀어주면 좋겠는데,
벨이랑 스퀴크 견제 때문에 그것도 힘들다. 확실히 망겜 스멜이었지만,
미스터P의 공격이 상당히 장거리이고, 벽 넘어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브롤러 셋이 모두 쓰로워 느낌.
슬슬 라인을 잡아 간다.
미스터P는 최대한 빨리 궁을 뽑아줘야한다.
바빠 죽겠는데,
틱이 뭐하러 전진하나 싶었더니,
그거 자기 몸 터지는 가젯을 쓰고 싶었나보다.
발리는 사기를 진작시키는 따봉을 계속 날려주고,
미스터P는 드디어 궁을 박아 준다.
로사가 발리 치고 빠지고,
카운트는 0 : 11까지 벌어졌다.
나는 미스터P로 저렇게 짐꾼 로봇 여러대가 돌아다니는게 좋더라고,
궁에서 나오는 짐꾼 로봇은 한대가 파괴되면 몇 초후 다시 생성되어,
필드에 1대만 돌아다니지만, 짐꾼 보충 가젯에서 나오는 미니 짐꾼 로봇은 제한 없이 생성된다.
그래서 실제 게임에서는 아마 불가능하지만, 짐꾼로봇 최대 4대 돌아다닐수 있음.
스퀴크, 틱, 발리, 미스터P의 공격 이펙트가 화려하다.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는게 멋있음.
로사가 계속 치고 빠지면서 점수를 먹고 있다.
틱은 사망 위기에서 궁으로 로사 밀쳐내며 살았고,
두 전선이 모두 빠지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빠지나 했더니만,
스퀴크가 궁을 쓰며 밀고 들어오자, 다시 정신없어짐.
그와중에, 짐꾼 로봇들이, 로사의 탄 줄여주고, 돌격을 늦추는데 효과가 좋음.
밀고 들어온 스퀴크와, 로사. 벨은 사망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틱이 가젯으로 기가막히게 스퀴크에게 데미지를 주고, 전사함.
저건 잡아야해. 발리가 스퀴크를 마무리하고, 약초로 본인만 살고,
미스터P는 로사에게 사망.
피가 야금야금 깍인 로사는,
틱의 궁에 사망하면서,
점수는 12 : 15까지 따라간다.
발리는 따봉을 잊지 않고.
미스터P의 광역 데미지가 상당하다.
상대는 이기고 있어서, 점수를 지키기만 해도 됐는데,
우리팀은 밀리고 빠지면서, 데미지를 차곡차곡 쌓아준다.
상대가 안들어온다 싶으면, 브롤러 특성상 단점을 무시하고,
과감하게 들어감.
발리의 궁으로 벨과 스퀴크를 잡으면서 드디어 역전.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가 없다.
견제하며, 빠지는데 최적화된 브롤러들.
틱의 살신성인 공격으로 상대 진출을 막지만, 스퀴크에게 사망.
점수는 다시 17 : 18로 역전당함.
하지만, 틱이 깔아놓은 지뢰밭으로 스퀴크에게 복수를 성공해서
20 : 18로 또 역전.
카운트 시작되고, 로사가 가시덤불 쓰며, 발리를 잡아서,
20 : 23 슬슬 게임 막바지.
벨이 궁을 쓰며, 다가 왔는데,
놓치지 않고 잡아준다.
22 : 23으로 따라가 본다.
열일하는 짐꾼로봇, 스퀴크 따라다니며 야금야금 피를 갉아 먹다.
미스터P는 스퀴크를 마무리한다.
24 : 23 불안한 역전.
따봉만 날리던 발리가 이제 열받았다.
위험했지만, 침착하게 벽뒤로 숨고, 틱은 적절하게 궁을 썼고,
들어오는 벨과 로사를 마무리.
29 : 23 승리.
정말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게임이 아닐수없었다.
사실 조합은 상대가 좋았던거 같은데,
틱과 발리의 공격들이, 좁은 길목이 많은 맵에 유리했던거 같다.
그와중에, 궁 구석에 박아서 끝까지 살려낸 나 자신 칭찬해.
뻥뻥 터지는 임펙트와 파워.
눈과 귀가 즐거운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