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두카티 디아벨 V4 시승기 Part 1
※ 언제나 그렇듯이 제 시승기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이기 때문에 그저 재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내용이 좀 많은 관계로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올립니다.
오랜만에 두카티 서울점으로 시승을 다녀왔습니다.
Photo by 진동
Photo by 진동
Photo by 진동
Photo by 인생활짝
디아벨 V4 간단 제원 및 가격
1,158cc 4기통 수랭 엔진 / 압축비 14:1
168마력(@10,750rpm) / 126Nm(@7,500rpm)
앞 120/70R17 / 뒤 240/45R17
연료탱크 20리터 / 휠베이스 1,593mm
시트고 790mm / 건조중량(연료 및 오일류 제외) 211kg
가격: 4,150만원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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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의 압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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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의 압축비
14:1의 압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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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사이즈의 뒷타이어
240 사이즈의 뒷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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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mm의 시트고
790mm의 시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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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만원의 가격표
4,150만원의 가격표
디아벨의 상징과도 같은 240 사이즈의 굵직한 뒷타이어와 790mm의 낮은 시트고, 그리고 168마력의 강력한 출력은 그 숫자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 줍니다.
반면 14:1의 압축비와 4,150만원의 가격표는 우리를 다시금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데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디아벨. 아무에게나 자신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인거겠죠.
2023년 9월 현재 8%의 공식 프로모션을 적용하여 3,818만원의 가격에 판매 중인건 비밀
두카티 내 타 기종과의 비교
기 종
최대 출력
최대 토크
가 격
스트리트 파이터 V4 S
208마력(@12,750 rpm)
123Nm(@11,500 rpm)
3,990만원
멀티스트라다 V4 S
170마력(@10,500 rpm)
125Nm(@8,750 rpm)
3,990만원
디아벨 V4
168마력(@10,750 rpm)
126Nm(@7,500 rpm)
4,150만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파니갈레 및 스파 V4에 탑재된 엔진과 멀티스트라다/디아벨에 탑재된 엔진은 서로 다른 엔진이란 점입니다. (파니갈레 V4와 스파 V4는 같은 엔진 사용. 멀티스트라다 V4 및 디아벨 V4도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같은 뿌리를 가진 엔진이기는 하지만 디아벨에 탑재된 엔진이 중저속 영역이 보완되어 보다 디아벨에 어울리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세 기종의 제원을 보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출력은 낮아지는 반면 최대 토크는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알피엠 구간. 스파 V4가 11,5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반면 디아벨 V4는 그보다 4,000rpm이나 낮은 7,5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세팅입니다.
스파 V4는 시내에서 편하게 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고알피엠 세팅이었다고 한다면 디아벨 V4는 스로틀을 슬쩍만 감아도 풀파워에 가까운 힘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디아벨의 명성에 걸맞은 세팅값을 제대로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포인트는 바로 가격입니다.
스파 V4 S와 멀티 V4 S는 S 배지를 달고서 더욱 현란한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벨 V4보다 더 낮은 가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아벨 V4의 경우, 구성 대비 다소 높은 가격표를 달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한데 두카티 내에서 디아벨의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더 싸고 더 좋은 멀티스트라다 V4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더 비싼 디아벨 V4에는 마음이 움직이는 걸 보면 역시 디아벨은 예나 지금이나 매력이 넘치는 녀석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디아벨 V4 첫인상
이하 개조식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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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빨간색 디아벨은 내 스타일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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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빨간색 디아벨은 내 스타일이 아닌 듯
역시 빨간색 디아벨은 내 스타일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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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바이크랑 동화되지 못하고 둥둥 떠서 따로 노는듯한 느낌. 역시 디아벨은 블랙이 진리 (그렇지만 하루만에 생각이 바뀜. Part 2에서 다시 기술 예정)
컬러가 바이크랑 동화되지 못하고 둥둥 떠서 따로 노는듯한 느낌. 역시 디아벨은 블랙이 진리 (그렇지만 하루만에 생각이 바뀜. Part 2에서 다시 기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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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사이즈의 뒷타이어와 네가닥 머플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우측 측후면뷰를 보는 순간 넋이 나감. 여기에 시동까지 걸면 엉덩이쪽에 LED 매트릭스 테일 램프가 섹시하게 들어옴. 기가 막힘. 이 뷰를 위해서 4천만원을 쓰겠다고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
240 사이즈의 뒷타이어와 네가닥 머플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우측 측후면뷰를 보는 순간 넋이 나감. 여기에 시동까지 걸면 엉덩이쪽에 LED 매트릭스 테일 램프가 섹시하게 들어옴. 기가 막힘. 이 뷰를 위해서 4천만원을 쓰겠다고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
바로 이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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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260 디아벨에 비해서 디자인적인 포스는 조금 죽지 않았나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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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260 디아벨에 비해서 디자인적인 포스는 조금 죽지 않았나 생각됨
기존 1260 디아벨에 비해서 디자인적인 포스는 조금 죽지 않았나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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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디아벨은 포지션이 조금 낮은 네이키드 같은 느낌
신형 디아벨은 포지션이 조금 낮은 네이키드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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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벨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많이 희석된 것 같다는 생각
디아벨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많이 희석된 것 같다는 생각
착석 소감 + 시동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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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고 790mm로 양발이 완전히 다 닿고 무릎까지 굽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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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고 790mm로 양발이 완전히 다 닿고 무릎까지 굽혀짐
시트고 790mm로 양발이 완전히 다 닿고 무릎까지 굽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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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무게는 일반적인 리터급 네이키드보다 조금 더 무거운데 시트고가 워낙 낮아서 더 부담없는 느낌
바이크 무게는 일반적인 리터급 네이키드보다 조금 더 무거운데 시트고가 워낙 낮아서 더 부담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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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을 잡으면 허리가 많이 굽혀지지 않고 편안한 자세가 연출됨
핸들을 잡으면 허리가 많이 굽혀지지 않고 편안한 자세가 연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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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가 옆으로 많이 길지 않아서 시내 주행 시에도 편할 것 같은 예감
핸들바가 옆으로 많이 길지 않아서 시내 주행 시에도 편할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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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기음은 아쉽다. 많이 아쉽다. 2기통과 4기통 그 사이의 어디쯤인가 되는 경운기 소리라고 할까. 그래도 두카티 V4 엔진을 여러번 시승하면서 많이 익숙해진 덕분인지 예전보다는 귀에 더 익은 느낌
아... 배기음은 아쉽다. 많이 아쉽다. 2기통과 4기통 그 사이의 어디쯤인가 되는 경운기 소리라고 할까. 그래도 두카티 V4 엔진을 여러번 시승하면서 많이 익숙해진 덕분인지 예전보다는 귀에 더 익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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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포빅 등 사제 머플러를 장착하면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은데 추후 꼭 경험해 보고 싶음
아크라포빅 등 사제 머플러를 장착하면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은데 추후 꼭 경험해 보고 싶음
주행 소감은 Part 2에서 계속됩니다.
PS. 일단 업로드하고 조금씩 업데이트 및 수정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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