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소설] #1. 클레 편 : 작은 태양의 약속

따사로운 햇살과 그에 어울리는 푸른빛의 하늘은 오늘도 몬드 사람들을 반겨줬다. 물론, 그 「꼬마 기사」 에게도 이 따사로운 햇살처럼 푸른빛의 하늘처럼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다. 그 아이는 지금도 작고 소중한 「약속」 있다. 이세계의 그녀가 이 아이에게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부터 그 아이와 이세계 그녀와 약속을 했었던 한달 전의 일이다.

-클레. 나는 머나먼 「여정」 을 가야해……. 여정의 「끝」 이 보인다면 그땐, 클레 너와 함께 놀아줄게.

-응! 언닌 좋은 사람이니까 클레랑 「약속」 한거다~?

클레에게 있어서 그 이세계의 그녀는 [약속을 잘 지키는 멋진 언니] 였다. 자신이 아무리 산불을 일으켜도 모든 관대한 마음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클레의 입장에선 「좋은 언니」 로 기억할 수 있었다. 클레에게 약속을 할 때 몬드의 특이한 꽃인 「보라색 은방울 꽃」 을 화관처럼 만들어 클레에게 건네줬다. 그것이 클레에겐 작으면서도 굉장히 기쁜 선물이다.

-클레.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멋진 언니 고마워!!

-고맙긴, 내가 고마운걸…….

-멋진 언니가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

작은 토끼가 풀밭에 뛰어다닐 때 클레도 뛰어다녔다. 그 이세계 그녀가 다시 한번 더 자신과 놀아주는 그 날을 위하여…… 클레는 몇번이고 몇번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언젠가 돌아올 그 이세계 그녀에게 어떤 여행을 했는지, 여정의 끝은 잘 되었는지를……

-진 단장님! 그 언닌 하늘의 「새」 같아~

-「새(鳥)」?

-그 언닌 「새」 처럼 훨훨 날아올라 어디든 「그 여정」 을 떠나니까~♪

-클레 너도 어른이 된다면 여정이란걸 알게될거야….

-그래? 그럼 나도 얼른 어른이 되어서 그 언니처럼 여정을 떠날래!

-……네가 얼른 어른이 된다면~

-진 단장님 같이가~

진 단장 그녀의 입장에서 클레가 「어른」 이 되어 「여정」 을 떠나게 된다면 멋진 어른으로 되겠지하며 잠시 생각을 했다. 지금은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일지라도 이 아이가 여정을 떠나는 날을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 이다. 클레는 오늘도 이 몬드의 푸른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을 올려다본다. 오늘도 이 햇살처럼 그 이세계 그녀가 다시 돌아오는 날을 기약하며 활기찬 미래를 내딜것이다.

-멋진 언니! 클레랑 놀러가자~

-그래, 클레~

-오랜만에 몬드에 놀러왔는데 클레가 가르쳐줄게!

-우와~ 클레 정말 다 컸네~ 「어른」 같애!

-우히히히~♬

오늘도 이 작은 태양은 이세계 그녀가 다시 돌아오는 그 날을 위하여 이렇게 작고 소중한 바램으로 꿈을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