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3 진행 중인 무과금 유저의 탕탕특공대 장비 및 무기 공략

얼마 전 둘째와 함께 스마트폰 게임인 닌자캣런을 하던 중 탕탕특공대의 광고가 나왔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는지 둘째가 같이 해보자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노안이 오면서부터 스마트폰 게임은 둘째가 같이 하자고 할 때만 하는데 탕탕특공대는 현재 출퇴근 시간 내내 붙잡고 있습니다. 단순한데 꽤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무과금 유저도 어느 정도 할만한 난이도여서 아직까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챕터 13 도전 중인데요. 요즘 저처럼 탕탕특공대 많이들 하시는 거 같아서 장비에 대한 이야기와 무기 그리고 기본적인 공략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일단 무과금 유저는 보석 모으기가 쉽지 않으므로 도전 미션을 꾸준히 풀어주면 좋아요. 보석은 2680개까지 모은 다음 10회 가챠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S급을 제외한 탕탕특공대 무기는 5종류가 있어요. 각 무기마다 특성이 다른데 몇몇 후기를 보니 무조건 어떤 무기가 좋다 나쁘다 티어를 구분해 뒀더라고요. 이건 탕탕특공대 무기를 제대로 이해 못한 거라고 보이는데요. 각 무기는 유저의 컨트롤 방식에 따라 효율이 달라집니다.

저는 현재 샷건을 메인으로 쓰고 있는데 샷건은 자동 조준이 되지 않고 장전 시간이 길어요. 대신 최종 진화까지 가면 그야말로 최강 연사력으로 보스까지 쓸어버리는 위력을 발휘하는데요. 최종 진화에서도 자동 조준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컨트롤이 항상 따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무기 조준 컨트롤이 어려운 유저는 샷건을 쓰면 오히려 생존에 불리해집니다.

안 그래도 둘째는 이제 7살이라 컨트롤이 안되는데 이때는 가장 근접한 적에게 자동 조준되는 쿠나이가 정말 유리합니다. 쿠나이는 단발 대미지도 좋지만 최종 진화를 할 경우 샷건 다음가는 연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초보 및 입문 유저가 쓰기에 가장 좋은 무기에요. 저도 첫 공략 챕터에서는 쿠나이를 사용하고 해당 챕터에 익숙해지면 샷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권총은 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빨간색의 폭발 옵션이 정말 좋아요. 기본적으로 전방 일정 범위 내 자동 조준이며 에픽까지 업그레이드하면 적 처치마다 총알이 회복되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거의 재장전 없이 무한 연사라고 보면 됩니다. 컨트롤이 조금 미숙한 정도라면 권총이 좋은데 에픽전까지는 사실 그리 좋지 않아요. 에픽부터 쓸만하고 빨간색까지 가면 몹들을 녹여버릴 겁니다. 폭발 옵션은 다른 장비에도 붙어있는데 이게 진짜 한방에 몹 쓸어버리는데 최고예요.

카타나는 제가 챕터9까지 애용했는데 기본적으로 자동 조준이며 단발 대미지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무빙이 좀 되는 유저라면 매우 쓸만합니다. 에픽부터 진짜 좋아지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둬보세요. 기공으로 인한 사거리 증가는 매우 좋지만 연사력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몹에게 자주 둘러싸이는 분들은 카타나가 좋아요.

야구방망이는 자동 조준이 되지 않지만 에픽까지 업그레이드하면 사거리가 늘어나고 최종 진화 시 연사력이 폭발하기 때문에 몹들을 거의 녹여버립니다. 빨간색까지 업그레이드하면 거의 보호막 수준이 되기 때문에 이때는 이속 옵션 세팅 후 돌진하면 다 쓸어버릴 수 있을 거예요. 근접의 시원함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야구 방망이를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5가지 탕탕특공대 무기를 정리해 봤어요. 5개 모두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면 딱히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DPS로만 따지면 샷건의 최종 진화인 게틀링이 갑이긴 하지만 게틀링까지 살아남는 게 좀 어렵죠. 그러니까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무기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S급 장비는 당연히 좋기 때문에 S급을 얻기 전까지 쓰던 탕탕특공대 장비를 이야기해 볼게요. 일단 제가 느낀 건 챕터를 진행할수록 이동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신발과 벨트는 이속 옵션이 붙은 걸 사용하고 있어요. 신규 챕터 진행 시 화력이 딸릴 수밖에 업기 때문에 몹에게 둘러싸였을 때 탈출 가능한 이동 속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매번 축구공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속 옵션을 갖고 있으면 생존에 매우 유리합니다.

그리고 초반 약한 몹들이 나올 때 빠르게 무기를 진화시키는 게 좋은데 이때는 모든 무기의 연사력이 낮아 좀 어렵죠. 에메랄드 목걸이는 방사능 보호막을 만들어주는데 이걸로 초반 몹에게 달려들어 비벼주면 빠르게 경험치를 모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빛나는 장갑의 소규모 폭발은 진짜 좋은 옵션인데요. 때지 어 나오는 몹의 경우 한두 마리만 잘 잡아도 무리 전체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좋은 옵션이에요. 챕터 10까지 오고 나서야 탕탕특공대 장비가 하나둘씩 에픽이 되었는데 그전까지는 정말 힘들게 왔습니다. 파템까지는 아무 장비나 끼고 무기는 카타나로 무리 없이 공략이 가능했어요.

초반 탕탕특공대 공략은 메인 무기보다는 스킬 무기를 이용한 보스전이 주를 이루는데 챕터 9 정도부터는 자신을 보호해 주는 장비 위주로 선택하고 보스는 직접 메인 무기로 타격해서 죽이는 쪽이 수월했습니다. 스킬 무기로는 보스에게 입힐 수 있는 대미지가 너무 미미해서 장시간 싸움이 되는데 이러면 압도적으로 불리해져요. 특히 도전 챕터는 보스가 2마리씩 나오기 때문에 메인 무기 컨트롤을 빨리 익히는 게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스전에서는 쿠나이가 압도적으로 편하고 좋아요.

둘째 덕분에 탕탕특공대 같은 재미있는 게임을 알게 되어 요즘 출퇴근 시간이 심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빨리 13챕터를 끝내고 후반까지 간 다음 한 번 더 탕탕특공대 공략을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