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50레벨 야만용사 2차 리뷰 스킬 불사의 격노가 꿀맛이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3번째 캐릭터로 키우고 있는 야만용사, 모든 스킬을 배우는 50레벨까지 달성한 리뷰이다. 야만용사는 매우 만족스럽게 키웠고 재밌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즐길 예정이다. 먼저 원거리 캐릭터들은 아무래도 물몸이다. 물론 사냥에는 무리가 없는데 지옥2 이상부터 그리고 4인팟, 일부 강력한 보스들을 상대할 때는 물몸과 탱커가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다. 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역시 디아블로의 꽃인 '휠윈드(소용돌이)'를 쓰는 쾌감이 상당히 좋았다.

새로운 부캐로 야만용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디아블로를 모방한 게임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 게임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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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타격감 좋고 단단하다.

아래에서 스킬 관련 이야기를 할 것이지만, 확실히 단단했다. 근접이라 피통 관리가 더 빡세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으나, 그건 초반부만 그랬고 나중에 '불사'도 생기고 전설 장비에 피흡도 있으며 기본적으로 피통과 방어력이 원거리 캐릭터 보다는 높은 편이라 되려 피통 관리를 안해도 되었다.

필드 사냥, 태고, 던전 등은 전혀 무리가 없었다. 초반부에 데미지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이것도 스킬 배우고 전설 장비 그냥 빌드 없이 풀세팅만 하게 되면 무리가 없었다. 뭣보다 근접 타격이라 타격감과 냅다 돌진해서 근타격을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킬 부분은 원거리보다 손이 덜갔으나, 아무래도 근접 캐릭터라 몬스터에게 접근해야하는 건 손이 더 간다고 볼 수 있다.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밌게 키웠다. 50레벨 이후로 계속 키울 예정이다. 사실 야만용사가 좀 재미없으면 악마사냥꾼으로 바로 갈아타려 했는데 아무래도 야만용사도 계속 해야할 것 같다. 강령술사를 하는 맛과는 다른 맛이고 사실상 내 취향에 제일 잘 맞는 캐릭터였다. 필자는 몸이 단단한 걸 좋아하는데 불사 덕분에 정말 피통은 신경쓸 게 없었다. 물론 불사를 배우고 부터 가능한 일이다.

역시나 제일 좋았던 건, '휠윈드'이다. 소용돌이가 무한대는 아니어서 그게 좀 아쉽긴 했지만, 이 또한 전설 장비와 전설 보석으로 어느 정도 늘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서 '피흡'도 있다고 했는데 아마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이다. 다른 근접캐릭터도 아마 있을 듯 싶은데 야만용사 역시도 피흡이 있다. 소용돌이에 피흡을 부여하는 전설 장비가 있다. 어깨 부위였던 것 같다. 피흡량이 많지는 않지만, 확실히 탱킹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된다. 설명에는 '실드'라고 되어있지만, 피가 회복되기 때문에 그냥 피흡이다.

필자는 '소용돌이'에 모든 걸 맞추고 있다. 전설 장비 세팅도 전부 소용돌이 옵션인 것들 위주로 착용 중이다. 추천 빌드1과 비슷하고 빌드1의 장비들은 모두 모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용돌이와 불사만 놔두고 두 가지 스킬은 개인 취향으로 구성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물론 질주에 데미지가 붙는 건, 생각해보니 데미지 증가에 도움이 되니까 한번 세팅해봐야겠다.

나머지 빌드들도 괜찮기는 한데 역시 소용돌이를 쓰고 싶어서 나머지는 눈에 안들어온다. 야만용사는 기승전 소용돌이! 나중에 한번 다른 세팅도 해보긴 해야겠다.

야만용사 스킬

'광분'은 평타 스킬인데 거의 찢어발기기만 쓰다가 지금은 광분으로 갈아탔다. 광분은 방당 데미지는 약하지만, 한회 타격할 때마다 공격속도가 8% 증가하고 최대 5회 충전이 되어 짤짤이 넣기가 좋았다. 궁극기는 이동하면서 평타를 날린다. 거진 소용돌이 격이라 보면 된다.

'찢어발기기'도 평타인데 데미지는 광분보다 높지만, 공격속도가 좀 느리다. 보면은 '막타'에 피흡도 달려있다. 막타에 준 피해의 15%를 생명력으로 흡수한다. 해서 좋아보이지만, 막타만이 아니라 첫타부터 피흡이 달려있으면 모르겠는데 막타만 피흡이 달려있어 상당히 효율이 떨어졌다. 사실상 피흡량도 그리 높진 않아서 쓰면 쓸수록 애매함이 있었다. 궁극기는 공격력도 좋고 범위 공격에 실드까지 얻는다. 광분의 궁극기보다 찢어발기기의 궁극기가 더 좋았다. 하지만 찢어발기기의 3타가 너무 느려서 좀 답답한 게 있다. 어차피 소용돌이 게이지 채워질 동안만 평타를 치는 것이라서 필자는 그냥 광분을 쓴다.

'가르기'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3회 충전이 가능해서 한번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이다. 출혈까지 달려있어서 딜량을 보충하기 좋았다.

'광전사의 진노'는 버프 스킬로 사용하게 되면 6.2초 동안 공격 속도가 50% 증가하고 이동 속도가 20% 증가한다. 공속이 엄청 빨라진다. 신전 버프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공속이 매우 빨라져 6.2초 동안 순간 폭딜을 박을 수 있다. 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이다. 전설 장비로 15% 정도 감축시킬 수 있는데 그래봐야 4.5초 정도 감축된다. 그러면 25.5초에 유지시간 6.2초 빼면 사실상 쿨타임이 19.3초 정도인데 이게 좀 생각보다 길다. 순간 딜량을 높일 수 있고 평타 궁극기 게이지를 채우기도 아주 좋으나, 전설 장비는 모르겠고 광전사의 진노 이 자체로만 보면 쓰기가 좀 애매하다.

'도약 공격'음 한마디로 점프 공격인데 꽤 쓸만했다. 이동기로도 쓸 수 있고 접근용, 데미지 보충 등으로 쓸 수 있었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이 생각보다 오브젝트가 좀 번거롭게 놓여있어서 효율이 살짝 애매하다. 전설 장비로 데미지를 더 보충시켜줄 수도 있고 한데 거진 PVP용인 것 같다.

근접 캐릭터답게 이동 공격이 하나 더 있다. '맹렬한 돌진'은 최대 3회 충전이 되어서 그 때 그 때 쓰면 되는 이동겸 공격 스킬이다. 도약 공격과 마찬가지로 CC기가 달려있다. 적을 밀처는 효과가 있다. 역시 PVE보다는 PVP용인 것 같다.

'발 구르기'는 오리지널 상태로는 차징이 필요했다. 필자가 제일 안좋아하는 게 차징이다. 역시 전설 장비로 차징을 없애줄 수 있다. 그냥 오리지널 상태로만 보자면, 효율이 떨어지지만 전설 장비에 따라서 소용돌이의 데미지 보충용으로 괜찮았다.

자, 이게 이제 야만용사의 핵심 스킬 중에 하나이다. 바로 '불사의 격노'인데 불사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는 유저들도 꽤 많을 것이다. 먼저 불사의 격노는 패시브이면서 액티브 스킬이다. '죽음에 달하는 피해...'라는 것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예시를 들자면 피가 1% 정도 남아서 죽을 위기에 있는 순간을 말한다. 그냥 딸피가 되었다고 발동하지 않는다. 즉, '죽음을 막아주는 스킬'이다.

불사가 발동되면 4.25초 동안 '무적'이된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받은 피해의 30%를 생명력으로 회복시킨다. 그냥 무적 상태 되면 바로 물약 빨면 된다. 그리고 혼동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불사는 '스킬칸에 장착'을 해야지 발동된다. 장착하지 않아도 발동되는 말 그대로 패시브는 아니다. 스킬칸에 장착을 해야지만 불사가 발동된다.

이 스킬 덕분에 한번의 죽음을 무조건 막을 수 있어서 피통 관리가 크게 필요가 없다. 어차피 바로 죽지는 않기 때문에 대충 피 많이 떨어졌다 싶으면 그 때 한번씩 물약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불사가 발동되고 나서 사용해도 되는데 화면이 빨개져서 불편하니까 그냥 발동 전에 먹어주는 게 편하다. 여기에 소용돌이 피흡도 있고 전설 보석도 있고 해서 몸이 단단하다.

'사기 저하'는 '사자후'라고 보면 된다. 어그로 끌기 좋고 데미지 보충도 해줄 수 있고 디버프도 걸어서 좋긴 한데 역시 PVE보다는 PVP용인 것 같다. 사실 PVE는 그냥 소용돌이면 끝난다. 여기에 나머지 스킬들을 조합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보면 된다.

'사슬 창'은 적을 끌어와서 피해를 두 번 준다. 잡을 때 한 번, 끌어왔을 때 한 번 피해를 준다. 다만, 말 그대로 끌어당기기용 스킬이라 보스한테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물론 전설 장비가 뭐가 있는지는 모른다. 강령술사 같은 경우도 뼈 갑옷 같은 기능성 스킬을 전설 장비로 데미지 빵빵하게 부여할 수 있는 걸로 봐서 사슬 창이 다른 공격용 스킬 못지 않은 스킬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든다. 물론 이부분은 나도 모르는 부분이니, 오리지널 상태로만 보면 사실상 쓸모가 없다.

나는 이게 전설 보석 옵션인 줄 알았다. '선조의 망치'도 상당히 애매한 스킬이었는데 '선조이 영혼'이 바로 선조의 망치 전설 장비였다. '선조의 영혼'을 소환하는데 야만용사 옆에 따라다니는 양손에 망치들고 있는 녀석이 바로 '선조의 영혼'이다. 야만용사가 소환수를 부릴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방당 데미지는 약해도 소환할 때 한번 타격주고 이후 선조의 영혼이 열일하며 야만용사를 돕는다. 다만, 몹몰이에 있어서는 조금 방해되는 부분은 있었다. 왜냐면 선조의 영혼이 공격하면 '기절 효과'가 있다. 어차피 쿨타임도 좀 길고 소환시 타격을 하니까 매번 소환시켜놓고 사용하기 보다 몹을 몰아놓고 소환시켜서 같이 싸우면 꿀맛이었다. 특히 보스 상대할 때는 많은 도움이 된다. 선조의 영혼은 지속딜과도 같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스한테 지속딜을 입힌다.

대망의 '소용돌이'... 휠윈드이다. 여기저기 디아블로를 모티브로한 게임들에 무조건 있는 스킬이다. 물론 휠윈드가 디아블로가 원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디아블로로 인해서 디아블로의 대표 명사가 된 스킬이다.

처음에는 데미지가 많이 약하고 범위가 좁다. 하지만 전설 장비로 커버칠 수 있었고 특히 범위 증가시키는 '폭풍인도자'를 장착하게 되면 쾌감이 달라진다. 또, 소용돌이를 사용할 시 '몹을 모아주는' 전설 장비도 있다. 개꿀맛인데 필자는 현재 딜량 보충을 위해 소용돌이 사용시 회오리바람이 확률적으로 생성되는 전설 장비로 갈아탔다.

이거는.... 처음 써보고 뿜었다. 순간 고전 오락실 게임인 벨트스크롤 장르의 게임을 모는 줄 알았다. '움켜잡기'는 말 그대로 잡몹을 움켜쥔다. '근처 괴물을 움켜잡아 무기로 사용한다.'라고 되어있는데 무기로 사용한다는 게 말 그대로 잡몹을 잡고 휘두른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움켜잡으면 이동 말고는 행동을 할 수 없고 움켜 잡은 잡몹을 던지면 공격이 된다. 이건 정말... 조크다. 전설 장비를 착용하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상태로만 보면 정말 웃긴 스킬이다.

마지막 '질주'는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스킬이고 쿨타임도 짧다. 이동에 있어서는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음... 이렇게 보니 질주 사용시 바닥에 불길 생기는 전설 장비를 착용하고 써봐야겠다. 유틸성도 좋고 데미지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하다. 소용돌이와 시너지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