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입문 맛보기

요 며칠간 조금씩 해보았다.

유명하다는 앵간한 게임은 찍먹해보긴 하는데 원신은 안해봐서 해보았다.

가챠게임은 오랜만에 해본다.

원래 처음엔 붕괴 스타레일을 해볼까 했는데, 프롤로그 미는데 캐릭터들이 지들만 아는 어려운 세계관 얘기를 해서 몰입이 전혀 안 됐다...

원신은 처음 스토리가 되게 직관적이었다.

주인공 남매는 여러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중인데(아마 멀티버스) 그러다가 도착했던 어떤 세계의 어떤 신이 남매를 공격해서 남매가 쌩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주인공이 선택하지 않은 쪽의 형제를 찾아서 모험하는 그런 얘기였다.

처음엔 주인공 캐릭으로 스토리를 밀다가 좀 답답한 것 같아서 가챠를 좀 돌리고 시작해야겠다 싶었다.

아예 처음 하는 게임인데 많이 쓰긴 좀 그렇고 찾아보니까 대충 80뽑 정도를 하면 '반천장'이라고 해서 5성 캐릭터 하나는 얻을 수 있는 것 같았다.

90뽑이 천장이라는데 90뽑에 가까워지면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80정도에서 뽑힌다고 한다.

'반천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한정캐릭 가챠를 할때 반천장에서 상시캐릭이 뽑힐 확률과 한정캐릭이 뽑힐 확률이 반반이라서 그런다고 했다.

반천장에서 한정캐릭을 못뽑으면 가챠스택이 있어서 '천장'이라는 180뽑에서 한정캐릭이 확정으로 뽑힌다고 한다.

반천장 까지만 과금해보았다.

5성은 모나라는 캐릭이 나왔는데 좀 건드려 보니까 딜러캐릭은 아닌 것 같았다.

스킬 설명을 보니까 뭔가 디버프 묻히고 서포팅하는 역할에 가까웠다. 자체딜은 그렇게 쎄진 않았다.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원소계열이란 게 있어서 그걸 조합을 잘해야 데미지가 뽑히더라. 캐릭 하나만 키워서 원캐릭으로 스토리 밀고 이런 건 불가능해보였다. 불캐릭으로 불속성 적 때리면 면역이 뜨더라...

물캐릭으로 물을 묻히고 전기 캐릭으로 바꿔서 전기 스킬을 쓰면 적한테 전기가 더 잘통해서 데미지가 잘 들어간다... 이런 개념이었다.

근데 기본으로 주는 캐릭터들이 물속성이 없었고, 그 캐릭들은 물을 묻혀야 데미지가 잘 들어가는 거 같았다. 아니, 앵간한 속성들이 거의 물 묻혀야 좋아지더라.

그냥 물속성 자체가 파티에 끼워놓으면 좋아보였다.

그래서 처음 뽑은 5성이 딜러가 아니긴 한데 물속성이라 써야되긴 하는 것 같다.

딜러는 뭘 쓸까 했는데 4성 캐릭터 하나가 중복으로 많이 뜨길래 얘를 쓰기로 했다.

불속성 캐릭터다.

캐릭이 중복으로 뜨면 뭔가 강화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더라. 위에 스샷에서 별자리 같이 생긴 거다.

이름이 '연비'다(...) 닉값을 하는지 연비 정말 좋더라.

가챠 전에 주인공캐릭으로 데미지 40~50씩 때리면서 가끔씩 100뜨면 와 쎄다 이랬는데 연비는 400~500씩 데미지가 박혔다. 0이 하나 더 붙었다.

4성 캐릭이 다 이런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얘가 4성 치고는 특출나게 쎈 것 같았다. 중복으로 많이 떠서 별자리가 강화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모나로 물을 묻히고 연비로 바꿔서 딜넣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

처음엔 원소시스템이 잘 이해가 안 돼서 물 묻히고 불쓰면 불이 물에 꺼지니까 더 약해지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증발'이라고 뜨면서 불이 더 쎄게 들어갔다.

그냥 갖고 있는 캐릭 중 앵간한 캐릭들은 물 묻히고 스킬쓰면 더 쎄게 들어갔다. 물캐릭이 중요해보인다.

갖고 있는 캐릭들로 파티를 이렇게 짜보았다. 거의 연비랑 모나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