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스카른 최종보스 무과금 솔플 공략
디아블로 이모탈의 최종 보스는 한때 디아블로의 부관이었던 스카른이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는 네임밸류가 너무 떨어지는 최종 보스라서 싱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오히려 디아블로2 레저렉션, 디아블로3에 등장했던 7대 악마(안다리엘, 듀리엘, 메피스토, 디아블로, 바알, 벨리알, 아즈모단)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하고 싶다. 블리자드에서도 스카른의 부족한 네임밸류를 의식했는지 그가 사용하는 기술은 역대급으로 강력하게 만들어서 공략에 어려움을 제공했다.
필자는 59레벨에 스카른에 도전해서 클리어했는데, 만약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60레벨(만렙)을 달성한 후 정복자 레벨을 높여서 도전해 보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평소 현상수배, 생물도감 같은 것들을 열심히 플레이하면 메인 퀘스트를 밀지 않아도 만렙 달성이 가능한 게임이다.
참고로 60레벨(만렙) 이후는 정복자 레벨 1이 되는데, 이때부터는 오직 정복자 레벨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므로, 스토리 클리어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물론 이때는 지옥1 난이도가 아닌 일반 난이도를 설정한 후 스카론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최종 보스 스카론은 가만히 서서 딜하는 일명 시즈딜이 불가능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타이밍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화력을 챙기면서 기동성과 생존 스킬을 겸비하는 걸 추천한다. 스카론의 체력이 워낙 많고, 약 4~5분 정도 진행되는 장기전이라서 단순히 생명력 회복 물약만으로는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스카론의 첫 번째 기술은 손에서 쏘는 불장풍(?)이다. 약간의 시전 시간이 있으므로, 보고 피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하는 기술이고, 데미지 자체는 강력하지 않지만 누적되면 은근 아프니 가능하면 맞지 않도록 주의하자. 주공격(평타)의 구성이 많은 보스전이니 주공격 효과가 있는 전설 아이템 효과를 각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카른과 전투를 진행하면서 궁극기 발동이 한 번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스카론의 두 번째 기술은 쫄 소환이다. 스카론의 몸이 물길에 휩싸이면서 사방에 귀여운(?) 촉수를 소환하는데, 얘네들을 살려두면 계속해서 공격하므로, 나오는 즉시 모두 처치하도록 하자. 촉수의 체력은 높지 않으나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니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제거하는 게 좋다.
스카론의 세 번째 기술은 마법사의 파열과 비슷한 광선을 사용한다. 광선을 사용하기 전에 손에서 기를 모으는 동작이 아주 짧게 있으니 빠르게 대처하도록 하자. 디아블로가 사용했던 브레스와 비슷하게 플레이어를 계속해서 따라오니 최대한 스카론쪽으로 붙어서 각도를 좁힌 후 돌아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스카론이 사용하는 기술 중 가장 강력한 피해량을 자랑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스카론의 네 번째 기술은 환영 소환이다. 1페이즈가 넘어갈 때쯤 3명의 환영을 소환해서 공격해오는데, 네팔렘의 환영이라서 수도사, 강령술사, 야만용사 같은 직업 환영이 등장한다. 강령술사 환영은 해골 쫄을 소환하고, 야만용사는 소용돌이(휠윈드) 같은 기술을 사용하니 최대한 붙지 않으면서 원거리 스킬로 빠르게 처치하자. 환영에게는 CC기(군중제어기)가 통하지 않지만 더미(미끼)를 사용하면 어그로를 끌 수 있다. 필자는 순간 이동 전설 아이템의 분신 효과를 활용해서 쉽게 상대했다.
스카론의 다섯 번째 기술은 몸 전체에서 나오는 화염이다. 환영을 처치하면 바로 사용하는 기술인데, 대각선 방향으로 사용하니 화염이 없는 곳으로 자리 잡은 후 딜을 넣도록 하자. 잠시 후 바로 1번~4번 스킬을 반복하며, 환영을 소환하게 된다.
디아블로 이모탈 최종 보스 스카론의 마지막 여섯 번째 기술은 분신술(?)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바알이 사용하는 분신술과 비슷한데, 바알은 2개의 분신이었다면 스카론은 4개의 분신이 등장한다. 4개의 분신들 중 진짜를 찾아서 10초 안에 처치해야 다음 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운이 없으면 몇 번 틀리게 되는데, 광선만 잘 피하면서 딜을 집중하면 10초 안에 2마리 정도는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물약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앞서 소개한 스킬들(환영 제외)에서는 최대한 생명력 회복 물약을 아껴주는 게 좋다.
스카론은 디아블로 이모탈 최종 보스에 어울리는 난이도라고 생각되며, 그만큼 재미도 있다. 처음에는 실패할 수 있으나 혼자서 2~3번 트라이해보면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고, 나름대로 내가 키우는 직업의 전설 아이템 스킬을 어떻게 세팅하면 좋은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게임을 진행하면서 파밍 했던 여러 전설 아이템의 스킬 효과를 만개할 수 있는 최종 보스전이니 열심히 도전해서 클리어의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