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화 Review
블알못은 그냥 재밌는데.//지휘는 조금 그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을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서브 컬쳐계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기에 스토리는 몰라도 얘들의 이름이 뭔가에 대해서는 다들 어느 정도 꿰뚫고 있으실텐데, 저 역시 수 많은 짤과 얇은 책들 덕분에 누가 누구인지는 일단은 다 알고 있어 게임을 하지 않는데도 왠지 모르게 반가운 느낌이 드는 기이한 상황입니다. 진짜 게임도 안했는데 말이죠. 물론 아무리 짤이고 얇은거고 봐도 설정이나 자세한 내막은 모르기에 이번 애니메이션을 기회로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역이자 시작은 아비도스 고등학교 였습니다. 이미 PV에서 다 공개했고 작혼에 콜라보 뛰러 나가는 등, 나름 좋은 인기를 자랑하는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겜알못들을 위해서 현재 본인들이 처한 상황과 현재 키보토스의 상황 등을 브리핑하며 나름 친절하게 시작했습니다. 겜알못이자 블알못이기에 친절한 설명은 땡큐로 받고, 플레이어이자 학생들의 중심점인 선생님이 등장하며 일상 파트부터 이야기의 전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일상 파트는 예쁘게 잘 뽑혔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 후 이어진 전투 쪽은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듯 해보였습니다. 액션이나 연출은 뭐 그냥 괜찮게 봤다지만, 선생의 지휘 파트는 이게 지휘? 라는 생각이 드는 미묘한 부분이었네요. 한국어 자막으로는 총알을 쏴였던가 라는 대사가 있어서 여러 곳에서 첫화부터 조롱의 대상이 된 듯 한데, 아직 첫화니까 그런거로 생각하고 추후에는 보다 지휘같은, 혹은 컨트롤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밌었고, 그리고 오프닝은 엄청 잘 뽑았잖습니까. 일단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