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86 - 영천의 장 제1막, 모나 전설 임무
이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몬드 지역 출신의 인물들과 관련된 전설 임무를 얼추 다 끝냈습니다. 이제 곧 레벨 40을 앞두고 있는데, 그때가 되면 전설의 열쇠도 더 이상 썩힐 일이 없겠죠? 물론 지금 당장은 메인퀘와 월드 임무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보류할 수밖에 없죠.
모나 전설 임무가 분량이 많이 짧다고 얼핏 들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일일퀘부터 먼저 진행해줍시다. 이 양반은 청소가 많다고 입을 터는데, 이러고 있을 시간에 일을 해야지...
괘씸해서 안되겠군. 불을 적절히 질러주마. 바람으로 날리는 건 오히려 청소를 방해하는 거기 때문에, 아예 흔적도 없이 태워서 사라지게 만들면 될 일 아닌가?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래놓고 딱히 손해보는 건 없으니, 그냥 사라지도록 해줍시다. 미션 실패인데도 보상을 적게 준다거나 아예 안 주는 패널티도 없는지라...
예정대로 쌓인 열쇠를 없애기 위하여 적절히 해금. 이러고 나서는 이제 40레벨에 열 수 있는 나머지 모든 전설 임무가 해금될 겁니다. 물론 열쇠를 써서 뚫기는 해야겠지만...
몬드 지역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몬드성에서 시작하지 않고, 이상하게 리월항에서 시작을 하는군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게임이 시키는대로 이동을 해줍시다.
아니, 당신 누구야? 우리가 여기서 만나기로 했던가? 스토리상으로도 처음 만나는 게 분명합니다. 물론 이벤트 퀘스트에서 몇번 만나긴 했던 기억은 있어도...
Aㅏ... 갑자기 뒤로 텔레포트를 해서 사람을 쫄리게 만드는군요. 주인공이 자비 없는 성격이었다면, 습격하는 줄 알고 바로 칼부터 꺼냈을텐데...
아니, 이런 건방진? 내가 감히 누군줄 알고 명령을 하는 것이야? 리월과 몬드를 구한 영웅님한테 감히 셔틀을 시키다니. 역시 오늘도 주인공의 취급은 여전히 안습합니다.
이쪽 세계에는 도쟁이와 잡상인이 있다면, 저쪽 세계에는 점쟁이가 있는 모양이네요. 좌우간 방문 판매 따위는 사절이니, 적절히 꺼지라고 해줍시다.
Aㅏ... 벌써 소문이 다 퍼졌네요. 이쯤 되면 딱히 모르는 사람도 없을 텐데? 그냥 건너건너 소문을 들어서 알 수 있을 수도 있고. 딱히 비밀 하나 알고 있다고 해서 훅하기도 좀 그런데.
아니, 어디로 가자고? 중간에 뭐가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다짜고짜 어디로 가자고 하면, 그건 역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쟁이가 맞군...
아니,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 괜히 있어 보이려고 앞뒤로 이상한 수식어까지 갖다가 붙였군. 중간에 있는 고유명사 빼고 나머지는 다 사전에 나오는 단어잖아;;
그래놓고서는 우리들보고 같이 일을 해달라고? 이름 하나 알려준 거에 비하면 시키는 게 너무 많은데. 다짜고짜 자기를 도와서 물건을 찾는 여정에 초대하다니...
아니, 뭐라고? 그렇다면 역시 내 소문을 적절히 들었다는 말인데... 그걸 알면서도 나를 부려먹으려고 하다니. 역시 이 티바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자비가 없습니다.
거절해도 거절하는 게 아니네요. 게임에서 거절하는 선택지가 나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 어떤 선택을 해도 스토리는 정해진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늘도 이상한 일에 말려들고 말았네요. 이쯤 되면 사건을 몰고 다니는 게 분명합니다. 주인공 때문에 일어난 일이 한두개가 아니군...
Aㅏ... 이번에는 영락없이 저 양반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일 수밖에 없네요. 나중에 가서 돈을 많이 준다면 한 시간쯤 고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서도.
아니, 갑자기 날씨가 구려지는군... 그건 그렇고, 다른 것도 아니고 반지를 못 봤냐고 묻다니? 그 작은 건 우연이라도 보기 어렵겠네. 그것도 이 야산에서 말이야.
이게 무슨 소리야? 그 잘난 능력으로 반지 하나 못 찾아낸다고? 진짜 곤경에 처한 사람은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나 같은 하인이 나타날 거라는 걸 점 친 거는 어떻게 설명하게?
좌우간 모순투성이 양반이네요. 반박할 게 한트럭이지만, 주인공은 벙어리라서 그런지 군말없이 저 아재가 부탁한 걸 들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가 준 소중한 거라고 하니...
저 아재가 반지를 찾아주면 사례금으로 2만 모라를 준다고 하길래 수락했을 뿐인데... 그나저나 반지면 비쌀 게 분명한데, 겨우 2만원 밖에 안 준다고? Aㅏ...
역시 이럴 줄 알았지. 어차피 내가 하게 될 일이라는 게 직감이 딱 오더라니만. 이쯤 되니 슬슬 게임에서도 인정을 하네요. 주인공이 시답잖은 잡일을 너무 많이 한다는 걸 말이죠.
우산이나 좀 씌워주든가... 비 오고 바람 불고 천둥에 번개까지 치는데, 이 양반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비 맞으면서 걸어다니는 게 웃기네.
하는 수 없이 적절히 근처에 있는 슬라임을 모아서 잡아줍시다. 비오는 날이라서 하필이면 불도 안 붙으니, 적절히 리사의 번개를 쓰는 수밖에 없네요.
슬라임 양반들이 삼켜도 하필이면 반지를 삼키는 바람에 이런 사달이 났습니다. 나오는 몹들도 죄다 번개 속성 슬라임에다 날씨도 구려서 불이랑 번개도 안 통하고... 난전이었죠.
그러더니, 이 양반께서 우리들을 적절히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아니, 이 양반? 253개 중에서 고작 하나 없어졌다고 다 죽으려고 했다는 게 괘씸하군.
알고보니 이 양반은 엄청난 금수저였군. 그래놓고 겨우 2만 모라? Aㅏ... 살려둘 수 없다. 얼굴이랑 이름을 적절히 기억했으니, 나중에 퀘스트 끝나고 좀 봅시다.
그리고 이 양반도 마찬가지. 힘든 일은 다 주인공이 하면서, 이제는 하다하다 그 공로까지 가로채려고 하다니... 티바트 대륙에는 죄다 도둑놈들밖에 없군.
그래놓고서는 1초만에 태세전환. 진짜 돈 빼고 다 훔쳐가네, 이 양반들이. 다른 건 몰라도, 돈이나 명예를 털어가는 순간 손모가지를 적절히 날려버려야겠군.
남으면 적절히 포장했다가 나중에 행동식으로 먹으면 그만이지. 내가 티바트 대륙 모험 짬밥이 얼마인줄 알고? 물론 몇주 안 됐지만서도...
결국 반지를 찾아주고 받은 사례금 2만 모라를 적절히 망서객잔에서 전부 다 태워버렸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남는 장사가 아니잖아? 기존에 있던 돈을 써야겠군.
Aㅏ... 아까부터 입만 열면 구라를 치는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구라를 친 횟수를 적절히 합치면, 뽑기로 확정 캐릭터도 먹을 수 있을 정도겠네.
가만 보니 산에서 도 닦는 도사들보다도 더 빡세게 수행을 하고 계시네요;; 밥도 안 먹어, 돈도 없어, 완벽한 무소유를 적절히 몸소 실천하고 계십니다.
과연 식당에서 저런 부탁을 들어 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쯤 되면 리월항을 구한 영웅이라는 타이틀까지 있으니, 이 망서객잔 양반들도 사정을 봐줄 겁니다.
Aㅏ... 좋지. 이미 몬드쪽 요리는 거의 숙련도를 다 만렙 찍어놨으니, 이참에 리월쪽 요리도 슬슬 정복을 해보는 게 좋겠군. 물론 재료만 충분하다면 말이야.
다행히도 딱 하나 만들 재료는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건 퀘스트 보상이나 편지 보상으로 받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따로 요리 안 해도 되는 건데...
이왕 만들어 놓은 거, 일반 버전 말고 맛있는 버전으로 줘야겠네요. 실패한 요리를 갖다 주면 왠지 진행이 안 되고 재료만 날릴 것 같아서 차마 못 하겠습니다;;
아니, 아직 테이블 위에 남아 있는 음식들이 저렇게 많은 데도 손 하나 안 대네. 남는 음식 생기면 안된다고 입을 털 땐 언제고, 알다가도 모를 양반이군.
끝까지 남한테 얻어먹기 싫어서 맹물에다 국수 한주먹 먹은 양반이, 음식은 잔뜩 남기고서는 망서객잔을 탈출해 몬드쪽으로 가려고 하는군요...
가만 보니, 리월에서 시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여정은, 리월항에서부터 시작해서 몬드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었던 겁니다. 많이 걷긴 했지만, 딱히 지치지는 않는데...
아니, 이 양반들 누구여? 갑자기 등장한 게 조금 수상하긴 하지만, 옷차림을 보아하니 필드에서 돌아다니는 보물 사냥단 양반들은 아닌 것 같네요.
보물 사냥단은 아니지만, 강도는 맞았다... 이 말이군. 역시 겉모습만 보고서는 그 사람의 직업을 적절히 파악할 순 없었습니다. 같이 있던 양반들도 캐릭터 모델링이 복붙이더만...
역시 이 게임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이 구역의 미친 놈은 혹스턴 형님이었습니다. 그 형님도 정장을 입고 강도짓을 하기 때문에, 가면을 쓰기 전까진 정체를 모르죠.
굳이 귀찮고 번거롭게 그렇게까지 할 일이 있나? 알아서 꺼져 주신다는데 그냥 보내면 될 것 가지고. 그리고 그 물건의 주인을 불러온다고 하면 저 양반들이 가만히 있지도 않을텐데.
Aㅏ...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감히 내 호의를 거절하다니. 그냥 강도라고 무시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나봅니다. 전직 강도인 혹스턴 형님을 아직 못 봤나 보군.
역시 전설 임무에서 캐릭터 체험이 안 나오면 섭섭하지. 마신 임무에서는 딱히 비중도 없었을 뿐더러, 체험을 해볼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전설 임무에서라도 즐겨줍시다.
비경이 언제 나오나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아쉽게도 필드 전투로 대체됐습니다. 전투 한번 찔끔 하고 끝날 것 같으니, 시간을 끌어서 평타와 강공격, E스킬까지 야무지게 써줍시다.
보나마나 좋은 무기랑 성유물까지 풀로 다 들고 나왔겠지 뭐. 태생이 5성 캐릭터인 것도 무시 못할 수준이고. 하지만 날씨가 또 슬슬 구려지는 걸 보니, 속성 상성이 안 맞을듯...
과연 그럴까. 그러는 것치고는 허점이 너무 많아 보이는데. 미래를 완벽하게 예지할 순 없으니, 대충 점성술이라고 얼버무리는 걸로밖에는 안 보여서 Fail.
Aㅏ... 날씨가 구린 걸 보아하니, 어서 서둘러야겠군. 여기는 아직 리월이지만, 몬드에 가면 날씨가 좀 좋아질 거라는 일말의 기대를 걸어볼 순 있겠네요.
아니, 왜 갑자기 또 날씨가 구려지고 난리야? 아까 리월에서도 그러더니... 진짜 모나가 가는 곳에는 항상 비가 옵니다. 점성술사가 아니라, 기상술사네...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서 Fail. 그럼 방금 저 뒤에 친 번개는 도대체 누가 창조한 거지? 이렇게나 덤덤한 걸 보니, 아무래도 점성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현상인 것 같네요.
페보니우스 기사단 소속이면서, 젊고 유능한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인정하긴 싫지만, 지금 당장으론 진간장님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물론 주인공 앞에서는 전부 다 무능하지만;;
Aㅏ... 이게 뭐야? 요즘에는 다른 사람의 전설 임무에 꼽사리를 끼는 영웅이 많아졌네요. 바로 뒤에 천둥번개가 치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도 쫄지 않는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점성술이 구라인 걸 들키기 싫어서 즉석으로 말을 지어내는 모나였습니다. 폭★8말고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클레에게 너무 과분한 칭호인 것 같은데...
가만 보니, 모나는 물 원소 뿐만 아니라 번개 원소도 동시에 다루네요. 적절히 손에서 번개를 창조해내는 모습입니다. 역시 2속성을 다루는 건 이 세계관에서도 사기 능력이지.
아까부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오만 잡소리를 다 쏟아내고 있는 모나 때문에 클레가 빡쳤습니다. 저 성격이면 옆에서 받아주는 사람도 상당히 피곤해질 것 같네요...
아니, 뭐라고? 가만 보니, 지난 윈드블룸 축제때 있었던 일이 떠오르는군. 그나저나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게 납치 수법인데? 적절히 가족들과 아는 사람인 척을 하다니.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구라인지 적절히 믿을 수가 없네요. 메인퀘에서 떡밥이 나온 적은 딱히 없고, 이번 전설 임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이라 뒷배경을 모르겠네요.
가만 보니 모나는 기사단 소속이 아닌가 보네요. 클레의 악명을 아직 모르는 걸 보아하니 말이죠... 역시 몬드성이 아닌 리월쪽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상자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만약 모른다고 했으면 적절히 헛걸음질을 하거나 뻘짓을 해서 또 새로운 단서를 찾느라 고생 좀 했을텐데 말이죠.
가방에 있는 물건을 다 털어놓고서 그걸 이제야 생각해내다니... 그런데 하필이면, 그 물건이 여기에 없다고 하네요. 이런 젠장, 중요한 건 항상 소중한 곳에다가 간직해야지.
Aㅏ... 겁나조쿤? 뭔지는 모르겠지만, 땅에 무언가가 한가득 떨어져 있으니, 누가 보기 전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잡템을 주워서 흡수해야겠군!
그런 생각을 혼자서만 한 게 아니었는지, 벌써 줍고 계시네요. 가만히 보니까 딱히 중요한 건 없고, 그냥 아무런 쓸데도 없는 잡동사니들밖에 없습니다.
Aㅏ... 지난번에 클레 전설 임무에서도 땅에 있는 보물을 파냈다가 심연 메이지 양반께서 잘못 건드려서 폭★8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또 이상한 데에 데려왔네요.
놀랍게도 상자가 멀쩡합니다. 풀 슬라임은 그냥 불로 지지면 알아서 증발을 해주는데, 그 난리 속에서도 상자가 불타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신기하군요.
Aㅏ...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쌔비다니? 손버릇이 나쁘군. 하지만 이미 몬드 지역에 있는 상자를 100개 가까이 털어놓은 주인공이 할 말은 아니었습니다.
모나는 클레랑 맞짱을 뜨러 왔다가 괜히 쫄리는지 뒤로 빼네요. 분명히 아까 리월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입을 털었던 것 같은데 말이야...
아니, 어머니가 소중하게 간직하라고 준 상자를 마음대로 꺼내서 안에 있는 물건들이랑 자기 물건들이랑 서로 바꿔치기를 해놨다... 그런 말인가? 이게 무슨 소리야!
원래 있던 물건들은 어디다가 팔아먹었냐고 물어보자, 다름이 아니라, 방금 가방에서 흘린 것들이 원래 상자에 있던 물건이라고 하네요. 이 무슨...
이러는 거 보면 진짜 순수한 건지, 아니면 어디가 딸리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보통 상자 그 자체보다는 그 안에 있는 물건을 먼저 생각하지 않나?
하지만 Fail했습니다. 클레는 1초만에 빛보다 빠르게 도주를 했네요. 안타깝게도 모나가 읽은 건 함부로 읽어선 안되는 무시무시한 금서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돈이라고 해봤자 중간에 식당에서 식비로 2만모라 쓴 것밖에 없으면서 무슨? 도중에 여관에 묵거나 하지도 않아서 딱히 돈 쓸 일도 없었으면서...
가만 보니, 태생이 몬드 출신은 아니었고, 리월에서 적당히 노가리를 까다가 몬드성에 정착한 인물인 것 같네요. 하지만 돈이 없으니, 이대로 몬드성에 눌러붙을 생각인 모양입니다.
Aㅏ... 분명히 몇달 전에 주인공도 돈이 없어서 노숙을 하다가 모험가 길드에서 의뢰를 받고 기사단에 발탁되어서 활동을 시작했으니, 모나도 적절히 그 루트를 밟으면 되겠군.
아무도 풀 수 없는 봉인을 풀기만 하면, 적절히 이 집에 살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으니... 그간 여기를 어떻게 여는 건지 궁금했는데, 모나 전설 임무에서 뚫리는 곳이었네요.
결국 집주인 등판.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봉인만 풀면 집을 그대로 꿀꺽할 생각이었는데, 알고 보니 월세를 내고 살아야 한다고 하네요...
이런 젠장. 자기랑 같이 모험을 하면 나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일이 있다고 하더니, 결국 끝에 가서는 아무것도 돌아온 게 없잖아? 괜한 기대를 하니 배신을 당하는군...
이쯤 되니 그간 알 수 없는 이유로 봉인에 걸려서 방치되고 있었던 집의 봉인을 운 좋게 풀게 되었으니, 아까 그 할배가 이득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잘된 건지, 아닌 건지...
역시 이번에는 좀 허무하게 끝난 전설 임무였습니다. 아무래도 메인 임무에서 등장한 적이 없거니와, 그간 언급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캐릭터여서 더 그랬을지도...
Aㅏ... 과연 그럴까. 사실 아직도 돈이 없는데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숨기고 있는 걸지도? 그래도 이런 세계관에서 신의 눈이 있으면, 확실히 굶어 죽을 일은 없겠네요.
분량이 짧은지 긴지는 딱히 체감이 안 느껴지니... 적절히 남은 시간에 지난번에 못 다했던 버섯몬 기관 대전을 해줍시다. 후일담이라는 게 떴네요.
별 건 없고, 그냥 대화 몇 마디만 나누면 끝인 것 같습니다. 대충 게임이 어땠냐는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진지한 대화는 아니라서 패스해줍시다.
그래놓고서는 돈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오히려 우리가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네요;;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주인공이 고용주고, 저들이 노동자인 모양이네요.
이 대화를 끝마치면, 옆에 있던 버섯몬 양반들과 NPC가 적절히 증발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시키는 NPC는 계속 남아있으니, 마지막 원석까지 싹싹 긁어모아서 먹어줍시다.
Aㅏ... 이걸로 마지막 스테이지군. 이게 뭐라고 1주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잠궈놨다가 이제서야 해금을 시켜줘? 역시 이벤트는 미뤘다가 막바지 끝물에 뚫어야 하는군.
처음부터 끝까지 야매로 도전하기는 했으나, 마지막 스테이지라서 그런지 클리어하는데 3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래봤자 아무도 안 죽고 4분 안에만 깨면 되니, 난이도는 쉽습니다.
아까 모나 전설 임무를 하던 도중에 워낙 비가 오고 천둥번개도 막 치더니, 모르는 사이에 번개까지 맞았네요;; 워낙 정신이 없어서 클리어 된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랜만에 또 만난 짜레비치 양반. 사실 오랜만도 아니고, 2주도 안돼서 또 퀘스트가 떴네요. 이 퀘스트가 더럽게 안 뜬다는 악명이 자자하던데... 오늘도 달려봅시다.
지난번에는 꼭대기에 갔으니, 이번에는 중턱을 가줍시다. 산 꼭대기는 몬스터를 차례대로 잡아야 한다면, 이번에는 상자를 안 뿌사트리고 몹들만 잡으라네요.
실패하면 짜레비치 양반께서 쌍욕을 하실 게 분명하니, 닥돌하기보다는 몹들을 하나씩 유인해서 잡아줍시다. 어차피 어그로 하나만 잘못 끝리면, 빛보다 빠르게 추격을 해오기에...
이래서 내가 몬드를 좋아하지. 적절히 불을 질러놓고 확산을 날리면, 주위에 산불이 나면서 장판딜이 깔립니다. 물론 비경에서는 이런 작전을 쓰지 못해서 Fail이지만...
두 번째 만남도 성공적으로 완수. 이제는 짜레비치 업적도. 첫번째 선택지만 남았네요. 그 외 나머지 식상한 비경 노가다나 잡몹들 잡는 일일퀘는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Aㅏ... 전설의 열쇠가 또 리필되다니? 이러는 거 보면, 빨리 40레벨을 찍어서 남은 전설 임무들을 하나씩 클리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귀찮고 번거롭지만, 이러다 보면 언젠가 나중에는 결국 컨텐츠 다 증발하고 없을 테니... 일단은 아는 캐릭터들 위주로만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