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포켓몬고 서울 사파리 행사에 다녀오다~
아들래미가 커가면서.. 나보다 먼저 이런 나이때를 겪었던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어렸을때 공통의 관심사를 만드는게 아이가 커서도 유대감 형성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축구와 더불어.. 내가 공감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건 다름아닌 포켓몬고 게임이다. 포켓몬고 게임은 아들과의 단골 대화주제가 되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포켓몬고 시티사파리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고, 비가 살짝 오는 날씨에도 남산 서울타워의 행사장을 찾았다. 오히려 날씨가 좀 별로 였던게..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던 거 같다.
이번 행사 참여 목적 중 큰 부분 중 하나는 포켓몬고 관련 유명 유튜버들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아쉽지만 쌈밥, 겜브링, 라미 님을 영접하지 못했다. 다행히 다른 온라인 이벤트가 많이 있어서 행사장 도착하니 그말은 안해서 다행이었다.^^
포켓몬고 오프라인 행사는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인상 깊었던 점은 온라인 게임이다 보니.. 행사장이 온라인에 최적화 되있다는 점이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 막상 가보면 사실, 다른 오프라인 행사와 비교했을때 큰 특이점은 없는데...
포켓몬고 온라인으로 들어가면 그 장소에서 많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경험이라고 나 할까.
작년부터 아이와의 교감을 위해 포켓몬고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내가 빠져버린듯한 이 찜찜한 감정은?
포켓몬고에서 파비코리라는 포켓몬이 있는데.. 인상깊었던 점이 찾아보니.. 중국 고전 소설 수호지의 봉을 잘 쓰는 임충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와서.. 아주 재미있었다. 아 잊고 있었던 임충이라니...
몇년전에 아이에게 삼국지를 소개해 줬는데.. 물론 만화 삼국지다.. 굉장히 열독을 해서 지금은 삼국지 캐릭터들을 나보다 많이 아는게 참 대견하고.. 조금이나마 아빠 노릇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때 수호지도 글자가 큰 책으로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줬는데.. 역시 어린이 만화가 아니라서 관심이 없어하더라.. 저는 사실 삼국지도 재밌었지만 나중에는 수호지가 더 재미 있었거든요. 아직 수호지까지 가기에는 아이의 시간이 더 필요할듯 합니다~
저 장식은 굉장히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단 내가 좋아하는 포켓몬 캐릭터가 아니어서 그건 좀 아쉬었다. 좀 강한 캐릭터들이 있었으면 더 멋졌을텐데... 난 이브이 진화류 개체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파비코리 같은...임충이 떠오르는 강한 캐릭터 들을 좋아하는거 같다.
포켓몬고 사파리는 생각보다 많이 걷지는 않아도 되는 행사여서 좋았다. 물론. 개인마다 접근방식에 따라 엄청 걸었다는 후기도 간간히 보이는 것 같다. 어떤분 은 24만보를 걸었다고 하는^^
굉장한 체력인듯.^^
왠지 포켓몬고 관련 오프라인 이벤트를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거같은 느낌이 든다..
포켓몬고에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언제쯤 레이드가 나오는 걸까...
이 게임을 막 시작했을때 레이드가 지나가서.. 기라티나는 잡았는데.
상징적 캐릭터인 디아루가와 펄기아 레이드를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전설이다 보니.. 교환도 안되고..흠...
기다리면 때는 올것이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