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밑 요정 소년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내 이름은 비비, 병으로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하러 할아버지 댁으로 갔다.

"비비 왔구나?"

"네...."

나는 짐을 풀고, 정원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 어떤 회색 머리 아저씨가 할아버지께 말을 거셨다.

"저기 동색 원피스 입은 애 누구요? 남자요? 여자요? 여자애가 머리를 박박 깎았을 리 없지만.... 치마를 입고 있어서...."

나는 말했다.

"전 여자에요. 머리는 병 때문에 깎았어요."

"그렇구나, 미안하다. 이름이 뭐니?"

"비비에요. 14살이고요."

아저씨는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

"그건 그렇고 너 여기서 요정 못 봤니?"

"네?"

"아니다."

한참 잔디 사이에서 산책을 하다 무언가를 발견했다.

'뭐지?'

그것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내 엄지 손가락만했고, 분홍 날개를 달고 있었다.

*샌디 시점

"다녀왔습니다!"

내 이름은 샌디, 요정이다. 나는 이모, 누나와 산다.

"샌디, 오늘 따라 기분이 좋아보이는구나."

"당연하죠! 오늘 밤에 누나랑 처음으로 빌리러 가는 걸요!"

"조심하렴."

"네!"

그날 밤, 나는 꼼꼼히 준비를 했다. 누나는 밝은 초록색 집게로 머리를 묶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해야 한다!"

"네!"

그렇게 나는 처음으로 인간들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뭘 빌릴 거야?"

누나는 짙은 초록색 통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안에 있는 사탕."

나는 누나와 파란 탁자 위로 사뿐히 내렸다.

누나는 뚜껑을 열고 주황 사탕을 꺼냈다. 그리고 커피색 가방 안에 사탕을 넣었다. 나는 짙은 하늘색 사탕을 꺼내 분홍 가방 안에 넣었다.

그러다 나는 실수로 옅은 연두색 사탕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주워올게."

나는 사탕을 들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건드렸다.

'뭐지?'

그것은.... 인간의 발이었다! 노란빛 도는 주황색 잠옷을 입고 머리카락 하나 없는 인간이 나를 보게 되었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사탕을 떨어트리고 도망갔다.

우리는 집으로 갔다.

"왜 그래, 샌디야?"

"인간에게 들켰어...."

"널 직접적으로 봤어?"

"아니."

"그럼 어떻게 나올지 알아보고 걱정해도 안 늦어, 요정 사냥꾼은 아니니까."

*비비 시점

어젯밤에 말로만 듣던 요정을 보았다. 사탕을 떨어트리고 갔던데.... 나는 사탕을 가만히 정원에 놓았다.

*샌디 시점

꽃가루를 줍던 나는 어제 내가 떨어트렸던 사탕을 발견했다.

'이게 왜 여기 있지?'

혹시 인간이 날 잡으려고 미끼를 던지는 건가? 나는 도망갔다.

"왜 안 가져가?"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어제 봤던 인간이 날 보고 있었다.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피부에 머리카락은 없었고, 밝은 파랑 원피스가 찰랑거리는 깡마른 몸을 보니, 몸이 좋지 않아보였다.

나는 소리쳤다.

"날.... 그냥 내버려 둬!"

"난 너와 얘기하고 싶은데...."

"들키면 이사 가야 한다고! 이 집이 95번째인데...."

"그건 그렇고 네 이름은 뭐야? 내 이름은 비비야."

"샌디."

그때, 커다란 새가 날 잡아 먹으려는지 왔다. 다행히 비비가 날 잡아주어서 난 살았다.

"고마워."

"아니야."

그날 밤, 누나가 말했다.

"널 직접적으로 봤다고?"

"응...."

이모는 말씀하셨다.

"안 되겠군. 이사를 가야겠다."

*비비 시점

나는 거실에서 분홍 집을 보았다.

"할아버지, 저 집은 뭐예요?"

"요정의 집이란다. 우리 아버지께서 만드신 집이지. 나도 어릴 땐 저걸 정원에 놓고 요정이 올까 기대했지만.... 요정은 커녕 개미 한 마리 안 오더구나."

*샌디 시점

우리는 갑자기 집이 부서질 듯한 지진을 느꼈다.

"뭐지?"

그리고 갑자기 큰 집이 떨어졌다.

"저거 인형의 집 아니야?"

누나가 날갯짓을 해 소리쳤다.

"저기 인간이야!"

"어떻게 생겼는데?"

"엷은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카락은.... 없어."

"우리 사는 곳을 들키다니! 얘들아, 짐 싸! 빨리 떠나야 해!"

나는 이것저것 챙겨넣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비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갔다.

"샌디!"

"우리, 이사 갈 거야."

"왜?"

"인간에게 들키면 안 되거든."

비비는 말했다.

"미안해, 다 나 때문이야."

"뭐?"

"나.... 병 때문에 수술하고 요양 차 온 거거든. 의사 선생님은 내가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거라고 하셨지만, 너무 무서워. 재발 할까봐."

"어...."

"널 봤을 때, 나처럼 작고, 약하다고 생각해서 지켜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

*3인칭

사실 첫날 비비가 만났던 남자는 요정 사냥꾼이었다. 남자는 두리번 거리던 중, 비비가 가져다 놓은 인형의 집을 발견했다.

"이게 왜 여기 있지?"

남자는 굴을 파 보았고, 결국 이사를 위해 짐을 싸고 있던 샌디의 이모를 발견했다.

"으악!"

"요정이군."

샌디의 이모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려 했으나 결국 사냥꾼에게 잡혀 벌꿀색 통에 갇히게 되었다.

"제발 꺼내주세요!"

"그렇게는 안 되지."

결국 샌디의 이모는 갈색 집으로 잡혀갔다.

*샌디 시점

"이모, 어디 계세요?"

이모가 보이지 않으신다.... 어디 계시지?

"샌디야...."

"누나! 이모는?"

"인간에게 잡혀가셨어!"

"뭐?"

나는 누나와 이모를 구하러 갔다.

"어디 가?"

비비가 묻자, 나는 대답했다.

"이모 구하러! 저 집에 사는 인간에게 잡혀갔데!"

"내가 도와줄게."

비비는 초콜릿 막대 과자를 가지고 갈색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나와 누나는 비비가 인간의 주의를 돌리는 동안 들어갔다.

다행히 이모를 구해드릴 수 있었다.

나는 비비에게 말했다.

"고마워."

"아니야, 다음부턴 조심해!"

그날 밤, 우리는 떠났다. 나는 떠나기 전 비비의 침실로 갔다.

"이제 가는 거야?"

"응."

비비는 나에게 사탕을 주며 물었다.

"이제 받아 줄 거지?"

나는 사탕을 받았다.

"고마워."

나는 내 파란 목도리를 주었다.

"이건 내 선물이야."

"우리를 지켜줘서 고마워, 비비."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워, 샌디. 너 덕에 긍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될 것 같아.... 넌.... 내 심장의 일부야. 잊지 않을게."

"그럼....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