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원신, 매트릭스 시리즈

설 동안 매트릭스 시리즈를 봤고 오늘 3부작의 마지막 영화를 봤다

최근에 개봉한 매트릭스는 못 봤는데 궁금…

매트릭스 3부작을 본 후기: 아이디어는 매우 신선하고 정말 재밌는데 그에 비해서 스토리는 따라오지 못했다.

학교에서 시각 기관에 대해서 배울 때 눈으로 들어오는 빛은 상하좌우가 바뀌기 때문에 뇌가 보정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사실 상하좌우를 보정하는 게 아니라 상하좌우가 반대인 세상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었다. 매트릭스 보면서 이때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흔히 빨간약 먹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새삼 그 의미를 다시 느꼈다. 한 번 알게 된 이상 절대 뒤로 돌아갈 수는 없는

선글라스에 이렇게 한 알씩 비추도록 연출한 게 눈에 띄었다

근데 나는 빨간약, 파란 약 중에 고르라고 하면 진심으로 고민할 것 같다.

여행 계획을 짜다 보면 상황에 따라 여러 관광지 중에서 선택하고 몇 군데는 포기하게 되기 마련인데, 그러다가 예상치 못하게 좋은 관광지에 가면 "여기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라는 말을 하면서 웃게 된다. 안 왔으면 몰랐을 텐데 뭐… 몰라서 후회도 못하니까 괜찮다.

난 모든 걸 알고 힘들 바에야 모르고 행복하고 싶다. 특히나 내가 '그'였다면 더더욱 모른 채로 살고 싶었을 듯… 벌써부터 기력도 없고 힘든 일은 너무 지친다. 비슷한 의미로 누군가가 나를 싫어함에도 내가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을 모르도록 위선을 부린다고 하면 그것도 환영한다. 죽을 때까지 모르면 되는 거 아니냐?

난 행복하고 싶단 말이야

매트릭스의 아이디어는 정말정말 재밌는 것 같다. 내가 먹은 빵이 거짓일 수도 있는 거잖아

실제 세상에서 토같이 생긴 죽 먹느니 매트릭스의 케이크 너무 먹고 싶지 않나

맛있는데 가짜면 어때

시작할 때 나오는 이런 문구 보면서 역시 양놈들은… 하고 생각했다.

신비한 문자랍시고 대충 가타카나 갖다 붙이면 되는 줄 아나 보다.

그냥 기가 찼다.

영화 보는 눈 같은 건 넓지 않아서 리뷰 찾아봤다.

훌륭한 텍스트는 각자 팔 수도 있도록 넓게 펼쳐서 적절하게 배열하는 능력이지, 배열해놓은 것을 본인이 일일이 해답을 주는 능력은 아니라는 말이 공감됐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곳이 눈에 띄고 또 여러 의견을 낼 수 있는 콘텐츠가 정말 재밌는 콘텐츠인 것 같다.

일반적인 할리우드의 액션과는 다르다고 느끼긴 했는데, 홍콩에서 무술감독을 섭외했다고 한다.

4개월이면 된다고 했지만 홍콩인 기준이었나 보다.

솔직히 저 서양인들이 쿵푸 따라 하는데 헛웃음이 나왔다. 그냥 웃김…

매트릭스 2, 3에는 필요 이상으로 액션신이 많이 들어갔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지겨워서 1.5배속 하거나 넘겨본 장면이 많았다.

매트릭스 1의 총싸움 신은 보면서도 와 재밌다 하고 생각했다.

평론 보다 보면 생각도 못 해본 내용이 많아서 다시 놀랐다. 여기서도 결론은 그럼에도 사랑이구나

스토리는 어이없고 웃긴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스퀵으로 비스켓 만들었다. KFC 비스켓이랑 비슷한데 그거보다는 맛이 없어

그대신 만들기는 정말 쉬워

그냥 믹스 붓고 우유 붓고 섞어서 구우면 돼

오늘은 컴활 실기 공부해야지 해놓고 또 원신만 함

원신 하다보니까 너무 재밌어진다

슬슬 스토리에 몰입 중

개재밌다

솔직히 블로그 쓰는 지금도 원신 하고 싶음

다음주 내내 나가야 해서 원신할 시간이 없겠네

벌써 슬프다

아직도 쪼렙 뉴비지만 재밌다

내 소문이 어디까지 퍼진건데

오늘 벤티랑 드발린 관련 퀘스트 했는데 갈수록 벤티 갖고 싶다

벤티 마음에 들어 나 벤티 줘~~~~

이제야 원소끼리 어떤 효과가 나서 어떻게 쓰는지 조금 알게 된 느낌이다

엠버로 불 화살 쏘고 각청이로 전기 충격 줘서 과부하 일어나게 하는 중

오늘 바바라 얻었어

귀엽잖아?

그치만 물 원소를 자주 쓸까 싶네

다음에 써봐야지

아직 한 번도 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