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오케스트라 후기
집 가는 길+집에서 작성하는 후기
[잡담 + TMI ]
전 초반에 15시 꺼 R 결제까지 다 갔는데...
마지막에 동시 결제 중복 이슈(?)로 놓치는 바람에 19시 R석 A 7x 번으로 잡았습니다.
(안 좋다는 소문의 A... 지만 R석 거리감이 궁금했음)
인생 첫 오케스트라였는데 이제 앞으로 뭘 들어도 이것보다는 더 좋을 거라는 하는 생각에 그냥 그대로 보러 갔습니다!
뭔지 모르는 거 그냥 다 가림
나름 블아 첫날부터 지금까지 한 사람인데... pvp랑 총력 안 하는 사람이라 ㅋㅋㅋ
그럼 뭐 하냐고 하면 그냥 제 기준에서는 최근까지도 분재 피규어 게임이었어요.
초창기에 지역 밀다가 스토리 보고 또 지역 미는 이 과정이 너무 흐름 끊어먹어서 스토리 극 초반 털?자 이후는 올 스킵에, 지역만 밀어놓고 스토리 패스했거든요
근데 스토리 이번에 쭉 보면서 감동받았네요...
얘들이 다르게 보인달까? 나중에 시간 나면 얘들 팬아트 그려줘야지
ㄹㅇ 못난 선생이었네요 ㅋㅋㄲㄲㅋㅋㅋ
근데 사람들 반응 보려고 평소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커뮤 보니까 용하 pd님 있으셨다면서요?? 다른 분들도 오신것 같고
진짜 경기도민이라 급하게 나왔는데 억울하다
진짜 용하 pd는 지난번 강연하실 때 기회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딱 그날 그 시간에 일정 있어서 듣고싶어도 못 들은 게 참... 아쉬웠는데 ㅠㅠ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오겠지? (사실 바로 앞에 있어도 내 하자 있는 안면인식 땜에 용하 pd 못 알아봤을 거임)
[세종문화회관]
얼굴 보이는 것 같은 사람들은 다 모자이크 처리
전 오전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용산에서 놀다가 14시에 일찍 왔네요.
근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절대다수가 남성분들이시더라고요 (역시 밝고 건전한 게임)
들어가서도 진짜 거짓말 안하고 여성 저 포함 50명 정도면 많이 쳐준게 아닌가 싶을정도ㅋㅋㅋㅋ
근데 성별이 뭐가 중요합니까? 블아 좋아하는 게이머 모임일 뿐이지
쨌든 사람들이 저 인형 뒤로 사진 찍으려고 한 줄로 쭉 서있더라고요. 스텝들도 있고요!교통정리 깔끔!
전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찍히는 건 안 좋아해서 기념이고 뭐고 포토존 다 패스했습니다~
들어가면 포토존이 반기고 있었어요
벽면에 포스터!
온라인에서 파는 굿즈들도 있더라고요?
가방 궁금했는데 ㅠ 비싸도 튼튼해보이면 살 용의가 있었는데 그냥 패스해야겠어요
바코드 가릴 필요가 있을까
가방이랑 책자(악보라고 함) 줬네요.
안에 색지 있다는데, 솔직히 색지 모아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케스트라]
막귀죄송 먼저 박고 가겠습니다.
EDM과 코어쪽 노래 좋아하는 리듬게이머임을 밝히고 갑니다.
전체적으로 악기들이 좀 묻히는 느낌이라 (전자음이 조금 더 강조된 느낌?)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느낌은 아닌 것 같은데, 오히려 이 덕에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살릴 수 있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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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냥 칭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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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냥 칭찬글)
(아래는 그냥 칭찬글)
다들 넘 잘하셨는데(진심) 자리가 자리인지라, 왼쪽이 시선강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음 fx 피아노(?) 그분이랑 드럼(여기도 엄청 바쁨22) 바로 옆 분 굉장히 열심히+바쁘게 하시더라고요.
샤카샤카하는 소리? 나는 그런 소소한 디테일요소도 넣어주는게 박자 쪼게주고 소리 채워주는것도 작게나마 다 들렸는데...
근데 작게 가는게 맞는데, 그거 생각해도 뭔가가 존재감이 작은 느낌이라 살짝 아쉽...
북같은것도 무지막지하게 쾅 소리 나는거랑 일반 북? 그런것도 좋았고, 트럼펫? 그런것도 있는거 같고 플룻 좋고~ 바이올린도 중간에 아루노래 나왔을때 그거 처리하는것부터 손으로 줄 튕기는것도 멋지고, 지휘도 땀 흘려가면서 열정적으로 하는거 멋지고요!!
그랜드 피아노도 너무좋고 윤하도 와서 노래 2개 불렀는데, 처음은 흔들리는 것 같았는데 하이라이트 최고였네요.
조명도 다른곳은 눈뽕 있었다 하던데, 그런거 전 없었고(측면이라 ㅎ) 큰 박자는 위, 쪼개는 박자는 아래로 넣고, 캐릭터 조명에 속도에 등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도 빼놓을 수 없는게, 그 영상 트는 분 타이밍도 좋았고, 내부도 단일 일러스트를 조금이나마 애니메이션 넣어줬더라고요. 신경쓴 느낌!
근데 이건 최소 2명정도 붙었으려나?싶네요. 키 넣는 방식이 좀 다른것 같던데. 어디는 동시고, 어디는 오프셋 미루고? 히후미부분 넘 좋았어요
뭐야 글 좀 날아갔네? 요약으로만 올립니다
에티켓쪽에서 좀 아쉬웠었는데...
1. 재채기(연주중에 안한건 정말 센스 좋았는데, 암만 그래도 좀 과하지 않나...특히 윤하 나오기 직전)
2. 누군가의 무지성 칼타이밍 박수(매 곡 쳐주는건 좋을지도 모르겠다만 잠시 여운 시간은 줘야지)
3. 고개 까딱임(근데 무의식적으로 하는것 같아서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매번 그런것도 아니었고요)
4. 누가 쉬는시간에 담배펴고 들어왔냐
나오니까 누군가 블아 노래 피아노로 치고, 주변에서 녹화하더라고요ㅋㅋㅋㅋ
뭔가 더 쓸게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자야겠네요. 내일 출근이야~
뭐... 어쨌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