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매출 줄고(12%↓), 영업이익 늘고(72%↑)...핵과금 '리니지M →나크' 이동했을까?

엔씨소프트가 1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1분기매출은 4787억 원으로 전기 5479억원에 비해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6억 원으로 전기 474억 원 대비 72.1% 상승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141억 원으로 전기-375억 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 대비는 모두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67%, 당기 순이익은 32%가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 원, 아시아 994억 원, 북미•유럽 333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이다. ‘길드워2’는 2014년 중국 출시(현지 서비스명: 격전2)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로열티 매출의 전분기 대비 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301억 원, ‘리니지W’ 1,226억 원, ‘리니지2M’ 731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0억 원이다. 출시 7년차인 ‘리니지M’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5월 10일자 구글 매출 순위

한편 최근 '리니지M'이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에 구글 매출 1위를 뺏기면서 '리니지M'의 핵과금 이용자가 '나크'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리니지M 이용자가 TL로 이어져야 하는데 출시가 연기되면서 나크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출시 이후 급격한 '리니지M' 이용자의 이탈은 확인되지 않는다. 최근 소폭 하락세는 있으나 지속적인 하락의 시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나이트 크로우'가 없던 시장을 창출한 것은 아니다. 기간을 늘려서 보면 '리니지M'은 2022년 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2023년 들어 '프라시아 전기', '아키에이지 워' 등 MMORPG 장르의 경쟁작 출시로 인해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그 시장을 빠르게 '나이트 크로우'가 채워가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 원이다. ‘리니지’ 245억 원, ‘리니지2’ 215억 원, ‘아이온’ 17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3억 원, ‘길드워2’ 204억 원이다.

엔씨는 24일부터 30일까지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쓰론 앤 리버티 /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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