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소개] - 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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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 ‧ 소식을 전하는 선학 #원신 리월항의 새 주민 한운에 대해 물으면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한다. 올림머리를 한 키 큰 여자, 안경을 쓴 공예가, 말 많은 새 이웃…. 저마다 말이 다 다르지만, 종합해 보면 사람들 눈에 비치는 그녀는 재미있고 말이 많으며, 마음씨가 따뜻하고 친화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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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새로 온 주민? 아아, 류… 아니, 한운 말이구나. 행여나 평소 모습만 보고 오해하진 말렴. 무슨 일이 있을 땐 참 믿음직한 사람이거든. 너도 곤란한 일이 생기면 찾아가 보도록 하려무나. 분명 기꺼이 도와줄 게다」

——평 할머니

◆ 이름: 한(閑)운

◆ 호칭: 소식을 전하는 선학

◆ 리월항의 새 주민

◆ 신의 눈: 바람

◆ 운명의 자리: 한(閑)학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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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신규_캐릭터_한운 「성에 새로 온 주민? 아아, 류… 아니, 한운 말이구나. 행여나 평소 모습만 보고 오해하진 말렴. 무슨 일이 있을 땐 참 믿음직한 사람이거든. 너도 곤란한 일이 생기면 찾아가 보도록 하려무나. 분명 기꺼이 도와줄 게다」 ——평 할머니 ◆ 이름: 한(閑)운 ◆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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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에 대해 물으면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한다. 올림머리를 한 키 큰 여자, 안경을 쓴 공예가, 말 많은 새 이웃…. 저마다 말이 다 다르지만, 종합해 보면 사람들 눈에 비치는 그녀는 재미있고 말이 많으며, 마음씨가 따뜻하고 친화력이 좋은 인물이다.

하지만 한운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그녀는 자신이 말주변이 없고 겸손하며 강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관술 외에도 다양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뭇사람들의 말과 크게 다른 점이라 믿는다.

어떤 자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한운의 언행에 그녀가 여협객이라 확신하고, 강호에서 이미 유명세나 별칭을 가진 자가 아닌지 수소문하기도 했다.

왕생당 객경에게 묻자, 객경은 손을 내저었다. 「한운? 잘 모르지만 이름만 들어도 왠지 좋은 사람일 것 같군」

옥경대의 평 할머니에게 묻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 아아, 한운? 알지. 참 좋은 사람이란다. 한운과 잘 알고 지내면 삶이 더욱 평안해질 게다」

감우에게 묻자 감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한 협객이세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분이라 이름을 감추고 리월항에 머물고 계시죠」

신학에게 묻자 신학은 생각에 잠겼다. 「한운… 강한 분이야. 절대 그분을 거슬러선 안 돼」

사람들의 추측이 틀린 건 아니었다. 사실을 아는 자가 적었을 뿐, 한운은 정말로 유명한 존재였으니까. 한 글자만 바꿔서 그녀를 「류운」이라고 칭한다면 모두가 바로 그녀의 정체를 알아채고 연신 찬사를 늘어놓을 것이다. 「류운차풍진군을 누가 모르겠소! 의협심이 강하고 고귀한 존재시지. 기꺼이 연을 맺고 싶구려!」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한운에게 직접 물어보자. 「당신은 여협객인가요? 아니면… 선인인가요?」

이 새로운 주민은 자부심이 가득 담긴 영롱 탕솥 발명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녀는 이 질문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며, 이모는 바쁘니 방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영롱 탕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냄비보다 더 뛰어난 맛을 자아낸다고만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니 영롱 탕솥의 등장이 리월 미식계에 얼마나 큰 충격을 선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는 이는 없지만, 한운이 대단하다고 하니 대충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