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리세 1티어 홍란 및 야수덱 조합

에버소울에 신규 정령인 홍란이 추가 되었습니다. 현재 픽업 소환 진행 중인데, 저도 하나 얻어서 어떻게 써먹어볼지 궁리 중입니다. 워낙 최약체로 손꼽히는 야수덱에 모처럼 등장한 구원투수 같은 느낌이라 어떻게든 써먹어 보고 싶은데, 조합이 쉽지만은 않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홍란 활용법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벌써부터 유튜브를 비롯, 공식카페 등에서 홍란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리해보면 아주~ 좋은 사기급이다라는 이야기와 나쁘진 않은데, 조합해서 쓰기가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떠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갓 에버소울 입문하는 유저들에게는 홍란이 현재 리세 1티어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피를 뽑아서 오리진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동안 이렇다할 광역 딜러의 추가가 없을 것이라, 오리진을 노린다면 현재로서는 홍란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메피 픽업 때 오리진 못만들어서 현재까지 고생중..)

픽업이라는게 그만큼 특정 정령 확보가 쉬운데다가 타입이 야수형이라 조합을 통한 추가 버프 받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홍란 자체의 성능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는 상황이니까요. 조금 딜이 아쉽다는게 단점인데, 오리진까지 가주면 초반 스테이지 미는데는 차고넘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건 일단 좀 더 뒤에 생각하는 걸로)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서비스 초반부터 키워뒀던 것들이 제법 있어서 이번 홍랑은 간단히 명함작만 할까 했는데, 픽업 소환에서 하나, 보상으로 받은 10뽑에서 또 하나 나와줘서 일단 바로 레전더리까지 승급해줬습니다.

홍란 같은 경우 클레르와 소울링크 연결이 되는데,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같이 조합해서 써보라는 무언의 암시 같기도 하고, 여튼 클레르 있으신 분들은 홍란 뽑으시면 소울링크도 바로 개방이 되어 추가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홍란 최고의 장점이라면 역시 아름다운 미모이지 않나 싶습니다. 조합이 쉽지 않은데도 어떻게든 한 번 써보려고 모두가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겠죠. 성능 괜찮은 애정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정령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시아나 미카 육성을 조금 미루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홍란을 키워서 어떻게든 현재 64단계에 머물러있는 야수형 게이트 돌파를 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런 홍란의 스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면 일단 메인스킬은 모든 적에게 공격력 110% 피해를 입히고 마나를 감소피키며 냉기 상태를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볼 것은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인데 앞서 이것과 유사한 공격형태로 너프를 먹었던 비비안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고승급해서 오리진까지 가주기만 한다면 후열의 적 힐러에게까지 꼭 얼티밋을 쓰지 않아도 메인스킬부터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지 않나 싶습니다.

서브 스킬로는 빙룡아와 빙옥타 2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가지 모두 냉기 상태와 관련이 있는 스킬입니다. 빙룡아는 직선 범위의 적에게 공격력 100%의 피해를 입히고 냉기 상태를 만드는 효과가 있고, 빙옥타는 자신 주변 적들에게 110% 광역 데미지를 입히고 냉기 상태일 경우 2.5초 기절을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기와 기절이 포인트인 것 같은데, 모두 광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고승급을 할 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시브로는 냉기를 발생해 적의 가속 10%, 회피를 15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실제 홍란을 사용한 전투 실험들을 보면 상대방 힐러가 힐을 쓰는 것이 눈에 띄게 늦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피를 감소시킨다는 점 역시 딜이 잘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라서 가속과 더불어 홍란이 사기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얼티밋은 어찌보면 이 모든 스킬들을 결정체인데, 모든 적들에게 170%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마나를 2천 감소시키며 8초간 냉기피해를 주며 2초간 기절을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직 그렇게 고승급 홍란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적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딜이 안나온다는 문제는 고승급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할텐데, 이런 스킬과 오리진의 조합이라면 실전에 사용하기에도 확실히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물인 청룡언월도는 빙룡아와 빙옥타 사용시 마나를 추가 회복하고 대상이 냉기 상태일 때 공격력의 추가 피해를 주는데, 기존 홍란의 스킬과 상당히 조합이 좋기 때문에 레벨업에 투자를 좀 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계획은 야수덱 같은 경우 탱커인 순이를 뺄수는 없기 때문에 탱커 순이, 힐러 클라라를 고정으로 하고 하루와 아이라 정도를 서브탱겸근딜로 넣고, 홍란으로 마무리 가하는 방식의 덱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픽업에서 하루를 오리진 찍어주면 덱의 완성도가 좀 더 높아질 것 같은데, 그 전까진 이런 덱을 이용해서 야수형 게이트 고층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튬도 마음에 들어서 현재 진행 중이던 벨라나의 인연 스토리 진행을 잠시 멈추고 홍란을 진행해볼 생각인데, 다소 4차원적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한 번 키워보고 싶은 정령이 나온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정령 밸런스 패치도 지속적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 더 좋아질지도 모르고~, 일단은 에픽세븐 같은 경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픽업 때 얻기 쉬운것 이용해서 오리진가는 것이 장땡이라서 도감작만 하실 것이 아니라면 신규 유저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오리진 찍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