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코믹스 31화

<마지막 인사>

"이... 이 소리는 뭐죠?! 뭔 기계 작동음이..."

"요새가 다시 기동중인거다. 내가 저기 잠입할거라는걸 알고있는걸까..."

"네?! 저렇게 위험한 곳으로 가야 한다고요?"

"그럼 어디로 가겠어?"

"전 싸움같은거 못해요 ㅠㅠ 그냥 서빙직원라고요! 가자마자 총알받이 될판인데!"

"흠... 어떻게 하면 너가 도움이 될수 있으려나...

아, 술 좀 줘봐라."

"갑자기 웬 술? 원래 심각한 상황 아니였나요?"

"너도 전혀 심각한 표정이 아니거든! 술 마시려고 한건 아니야."

"얼마나 가지고 오면..."

"최대한 많이, 들수 있을정도로."

잠시뒤, 발리가 수십개의 술병을 들고온다.

"여기에 약간의 폭발물만 넣어주면...

됐다, 이제 강력한 화염병으로 쓸수있지."

"근데 이런건 어디서 배우나요?"

"왜, 배워서 뭐하려고?"

"아뇨, 어떻게 이 술병을 무기로 만들수 있는지 신기해서..."

"신기하다라... 그럼 지금부터 날 잘 따라와."

배에서 천천히 내려 주변을 살피는 L.

"근데 머리부분에서 빛이 나는데요? 불편하다면 떼어줄수도..."

"좀 가만히 있어봐! 내 장치도 만지지 말고...

먼저 내가 은신으로 저 감시병 로봇들을 쓰러뜨리면 신호를 보낼테니 따라와, 그리고 신호 보내기 전까지는 쥐죽은듯 있어야 한다. 알았어?"

"네! 물론이죠! 사장... 아니, L님."

"휴... 아직도 여기가 호텔로 보이는거냐...

(그런데 왜 이 기기에는 은신기능이 있는거지? 분명 나만 알고있는 기술인데... 설마? 아니겠지...)

L이 은신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프로그램 카드가 없어서 그런지 사용이 불가능했다.

"은신이 안 되면 곤란한데. 안 되겠다, 여기서 뛰어야 해. 셋 세면 뛴다, 하나... 둘...."

"네? 분명 쥐죽은듯 있으라고..."

"작전 변경이라고, 이 멍청한 로봇아!"

"아... 넵..."

그런데 L이 소리치는걸 감지했는지 대포가 작동해 그들을 쏘기 시작한다.

"뒤 돌아보지 말고 어서 뛰어야 해!"

"자.. 잠깐만요! 좀만 천천히 뛰면..."

"야, 그 술병 어딨어?"

"어...? 저기 바위뒤에 두고왔..."

"아놔, 진짜! 당장 갖고 와!"

"전 못해요! 너무 위험..."

"하.... ?"

결국 L이 위험을 감수하고 되돌아가 술병을 가지고 온다...

"이거나 먹어라!"

L이 대포를 향해 술병을 던지자 깨진 술병이 폭발을 일으키며 대포를 파괴시키는데 성공한다!

"우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멀리..."

"당장 뛰라고!!! ?"

"으아아, 내가 왜 여기있는거야, 도대체~!"

                    ...................................

요새 안까지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막혀있자 하는수없이 근처의 하수구를 샛길삼아 가기로 한다.

"술병 하나 더 줘봐."

"휴... 이번엔 제대로..."

술병으로 하수구의 뚜껑을 녹이고, 안으로 뛰어드는 L과 발리.

"으아아아아~"

"이제 곧 물로 떨어질테니 주의하고..."

첨벙!!!! 다행이 둘 모두 무사히 물에서 빠져나온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죠?"

"어디로 가긴, 브록을 막아야지."

하수구의 출구를 찾아 뚜껑을 살짝 열어보니...

로봇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는게 보였다.

"술병 더 없나?"

"마지막 1개 남았어요..."

"좋아, 그럼 이 하나를 저놈들에게..."

"거기, 지금 뭐하는거냐!"

"앗, 들켰군..."

L은 로봇병사 2명의 공격을 피해 간단히 제압한다. 하지만 경보음이 울리고 병사들이 더 오기 시작하는데...

"저, 저기 봐요! 무리들이..."

"일단 저 방으로 피하자! 저렇게 많은 병사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야... 버티고 보는 수밖에."

병사들이 대기하던 방은 비좁고 알수없는 보고서들로 가득찬 곳이였다.

"자, 여기 비밀공간이 있어. 여긴 아무도 못찾을거야."

L이 보고서가 꽂힌 책장을 들어내자 손잡이가 보였고, 둘은 문이 로봇들에 의해 부서지기 전에 간신히 공간에 숨는다.

"다시 책장을 옮기면... 휴... 겨유 살았어."

"여기 비밀공간이 있다는건 어떻게 알았어요?!"

"(로봇이 뭐가 이렇게 궁금한게 많담....) 이 몸체에 접속하니 옮겨지지 않은 자투리 파일이 있더군. 거기서 알아냈다."

"그럼 이 보고서들은 다 뭐고요?"

"그건....."

"말할수 없는 비밀이라도...?"

"아니, 넌 들을 필요없다."

"아니, 브록을 막으러 간다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는데 그런것도 못 알려줘요?"

"어, 절대로 안 알려줘."

"아... 제발..."

발리가 손을 잡아주자

"이것 좀 놓으라고! 난 너처럼 여유롭게 다닐 사람이..."

그때, L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주저앉더니...

"레... 레온... 내가..."

"네? 레온은 또 누구... 아, 아게 아니지.

저도 최대한 돕고 싶긴 한데, 제가 너무 무능한 모습만 보여줘서 죄송해요... 그치만 우리 서로 돕기로 했으니까... 저도 멋지게 싸울수는 없어도 당신의 사정을 다 들어줄수 있고, 위로가 필요하면 얼마든지 해줄수 있으니까... 전부 다 털어놓아주세요..."

"... 내 과거가 듣고 싶다면... 100번은 여기해 줄수있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잊을수 없는 기억이니까.

그래, 레온은 내 아들이지만 아들의 '진짜 이름'은

레온이 아니야. 하나의 실험체 이름이지."

"무슨... 실험....?"

"우선 내가 만든 자가학습 AI가 바로 0I, 지금은 브록이 통제하고 있지. 그런데 이걸 왜 만들었냐... 실은 처음엔 아내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그녀와 다시 만나는 느낌을 원했어. 하지만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만나도 오히려 슬픔만 더 커질거란 생각에 그만두고, 대신에 아직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소통능력이 다소 부족한 '1세대 AI' 에서 완벽하게 인간처럼 행동할 '2세대 AI'의 시스템 기반이 될 프로그램을 만든거지. 그게 바로 0I야."

"흠...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 자주 사용될 AI의 발전을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거죠?"

"그래, 하지만 모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어.난 0I를 만들고나서 일어날 모든 위험한일을 생각하며 최대한 세상에 안 알려지게 하려고 했지.

브록이 그랬던것처럼 거대한 전쟁이 일어난다든지... 특히 0I는 한 번 본것은 두번다시 잊지않는

매우 뛰어난 기억력과 스스로, 더 빠르게 발전하는 자가 학습기능이 있어 전쟁용으로도 쓰이기가 쉽거든.

그래서 난 정신을 AI에 접속할수 있게 뇌에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고, 그외에도 여러 장치들을 달고 다녔지. 하지만 그럴수록 다 불안하고, 스트레스 쌓이고,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줘야할 최소한의 관심과 사랑도 주지 못했어...

또한 동료들에게도 실험내용에 관한 질문을 들으면 극단적으로 대답을 거부하기도 했고... 특히 무기를 주로 다루는 브록과 자주 대립을 하게되었어. 그가 조금만 얘기를 해도 항상 걱정이 되어서

미행을 한적도 있고, 너무나도 경계한탓에 그를 연구팀에서 쫓아버리려고 발표까지 준비했다가 그만뒀지. 혹시 내가 지나친 의심으로 그를 배신하게 만든걸까...?

하지만 내가 저지른 제일 끔찍한 짓은... 바로 내 아들에게 한 일이지... 아들에게 '레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온갖 실험을 했지. 그중 하나가 바로 바로 은신장치의 연구대상으로 삼은거야... 실은 브록이 점점 야욕을 드러내는걸 조금이나마 눈치를 채서 그가 이런짓을 할것에 대비해 만든건데.... 그와 같은 외형의 AI본체, 즉 지금 내가 접속한 이 기기를 만드는 작업과 레온만이 그걸 쓰기위해 나처럼 뇌에 전용 칩을 심는 수술은 결국 레온에게 잊을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어.

난 만일을 대비해 브록을 막으려고 만들었지만...

애한테 아픈 기억을 만들고, 난 브록을 막지도 못했고... 전부 내 욕심때문에 레온을 끌어들인거라고...."

"아... 근데 레온은 그걸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잠깐 해적선 안에서 눈을 떴는데 레온이 다른 애들이랑 잘 회의? 같은걸 하던데요... 오히려 다른 또래애들처럼 활기차 보였어요."

"그건 내가 기억소거 기술로 당기 기억을 지운거야... 레온이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걸 도저히 보지 못 했거든. 그리고 수술이 끝나자 레온의 동생(니타의 이름은 원주민이 지어준것이고, 아버지는 그때 그녀의 이름조차 제대로 짓지 못했다)

은 오빠를 보고는 달려와서 우는등... 난 기술의 보호라는 명분하에 너무나도 어린애들을 이용했어... 결국 난 인류도, 아들도, 아무것도 구하지 못했고... 과학자로서의 자격도 없어..."

"정말 유감이군요... 가족이라는게 얼마나 소중한 건데...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내려놓으면 달라지는건 없어요! 당신이 잘못했는지를 따지기전에,

우리가 지금 가야할길을 가야죠! 가서 브록을 막고, 레온을 만나서 진심을 털어놓고, 위로해주세요... 분명 레온도 당신을 정말 보고싶을거에요..."

발리가 말했다. 자신도 사정을 들은이상 더이상

겁먹은 듯이 행동하지 않겠다고...

"그래... 반드시 아들을 만나서 모든걸 말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싶다..."

L도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자녀들을 떠올리며...

"그래서... 제가 좋은 생각이 하나 있는데... 아니, 두 개가 있죠! 하나는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 또 하난 바로 당신에게 달린 일이에요. 어떻게 하면 브록을 회유시킬수 있을지에 관한... 아! 그리고 저 말고 다른 서빙직원들이 배안에 있을거에요! 저만 신호를 받아서 깨어났지만 제 본체에 있는 '알림기능'으로 동료들을 불러주려고요! 정말 좋은 생각이죠?"

"그렇다면... 당장 준비를 해야겠군!"

                  ......................................

"흠... 용량이 많아서 그런지 삭제과정이 더디는군. 뭐, 어차피 저기서 못 나올테니..."

그때,

"경보, 경보. 미확인 물질이 이쪽으로 진입중."

"뭐야?"

곧 엄청난 양의 칵테일이 연구소 입구를 부수고 흘러나왔다.

"한번에 오긴 했는데... 너무 끈적거리잖아!"

"네, 그래도 브록까지 왔잖아요 ㅎㅎ 이게 바로 칵테일 증식(?)"

"넌 또 누구냐?"

칵테일을 닦고 L이 자리에서 일어나

"날 설마 잊은건 아니겠지? 브록."

"오~ L이군. 거기에 또 어떻게 접속했담?"

"시끄럽고, 내가 온 이유는 알고 있겠지?"

"당연하지. 여기 갇혀있는 니 아들 구하려고?"

"뭐?! 설마 컴퓨터 공간에 갇힌거냐?! 이런..."

"자, 상대가 한때 친구였던 L이니 선택권을 주도록하지. 만약 너가 접속을 해제하고 여기 생명보존장치의 육체를 죽게 놔둔다면... 니 아들이랑 동료는 살려는드릴께... 그리고 옆에 깡통도 마찬가지야."

"전 깡통이 아니라 발리라고요! 정말 너무하시네!"

"닥쳐라, 우린 너랑 계약하러 온게 아니다. 너가 약속을 지킬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수락을 하겠어? 그리고, 넌 원래 이러지 않았잖아... 분명 과거에는 나랑, 히어로 친구랑, 너랑... 과학을 길을 걷기로 하던, 연구팀이였잖아! 어째서 이런 길을 걷기로 한거야, 왜!"

"감동팔이는 그만하고! 그래, 난 변했어. 이제 더이상 친구같은건 없다고."

"아니! 분명 누군가 너에게..."

"아니야! 아니라고!!! 어차피 날 막는건 불가능해.... 난 반드시 모든것을 지배 할..."

"뭐가 아니야! 너가 변했든 안 했든... 우리 약속했잖아! '우리가 만든 기술은 꼭 우리가 책임지자고'.... 처음으로 연구 팀을 만들었을때를 떠올리란 말이야!!"

"처음 만들었을때..."

"그래, 처음에는 셋이서 다같이 만든 작품으로 대회에 나간거는 기억나? 그때 내가 약속장소에 늦게 와서 탈락할뻔 했지만 괜찮다고 넘어가주고, 결국 같이 이뤄낸거잖아!

그리고 너가 변한 이유가 나에 대한 질투이든 세상에 대한 불신과 욕망 때문이든... 이렇게 되면 함께 할 사람은 아무도 남지않아!! 나도 실은 레온에게 온작 실험을 하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에게 아픈 기억을 줬어... 내가 너에게 품은 의심때문에... 분명 내 잘못도 있어, 아니, 어쩌면 제일 큰 잘못은 내게 있을지도 모르지. 너도 동료와 서이가 멀어지고 비밀연구에만 집착한 나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젠 더 이상 이런 관계는 원치않아! 제발... 친구사이로 돌아가면 안될까..."

"친구사이라.... 아니, 이 세계를 지배할 나에게 친구리는건 없다!! 내가 왕좌에 올라가겠어!!"

L이 브록을 직접 저지하려 들자 브록이 기다렸다는듯 레드 와이파이를 가동시킨다.

"어때? 다른 녀석들도 이 기술에 당해버렸지... 너도 아무 대책이 없나보군?"

"아니, 그렇지 않아."

"뭐?!"

"너가 내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심었을 터인데...

내가 그걸 꿰뚫을 방법도 안 들고 올줄 알았나!!"

L의 손에는 정지되기전 집어든 프로그램 카드가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백신 프로그램이 줘어져 있었다.

"카드를 가져가면 뭐해, 움직이지를 못 하는데!"

"그래, 움직일수는 없지. 하지만..."

그러자 생명유지장치에 잠들어있던 L의 육체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유리관을 온힘을 다해 깨트리기 시작한다.

"그런 약한 몸으로 유리관을... 하지만 약해진 몸으로는 불가능해!"

"아뇨! 우리에겐 불가능 따위는 없어요! 왜냐하면... 동료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일으켜주고, 하나로 힘을 모으기 때문에...

그럼 이제부터 '라스트 콜'을 시작하죠!"

"뭐...?"

발리가 말을 끝내자 창문너머로 수십개의 술병이 날아오고, 그 술병들은 L이 육체가 갇혀있던 유리관을 깨트린다... 간신히 일어난 그는 자신이 접속했던 i가 들고있던 카드를 백신과 함께 집어 데이터 세계로 전송시킨다. 술병에 정신이 팔린 브록은 이를 뒤늦게 발견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이런 미친놈이..."

"나를 희생해서라도... 반드시너의 야망을 막겠어! 과학자이자, 너의 친구중 한 명으로써...."

"L.... 목숨까지 바칠 생각으로....

안 되겠다, 그렇다면 내가...."

그러자 브록도 같이 데이터속으로 접속해버린다.

"카드쯤이야, 되찾으면 그만이다! 과연 너의 행동이 의미가 있으려나, L!"

"나도 같이 갔으면..."

"발리, 괜찮아... 나머지 일은 분명 내 자녀들과 다른 분들이 해낼꺼다..."

"L...! 정말 여기서 죽는건가요...? 아들이랑 만나기로 했잖아요!! 어쩌다가 목숨을 바칠 생각을..."

"나도 지은 죄가 있으니... 지금 죽어도 원한은 없다.... 레온... 남은 일을 부탁한다... 그리고... 미안하고 사랑해...."

이말을 끝으로 L은 더이상 살아있지 않았다.

                    ..................................

"으윽... 분하다!! 이젠 나가는 방법도 없어! 다 끝이라고...."

"이왕 여기서 죽게 된거 유서나 쓸까나..."

"유서는 무슨... 읽어줄 사람도 없잖아."

브롤스타즈는 점점 소멸해가자 절망감이 앞선다

. 그때 떨어지는 프로그램 카드.

"이건 뭐야?! 이 백신은 왜..."

덤으로 짧은 편지글도 있었다. 흡사 상자안에서 본것과 비슷하게.

-널 직접 만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쩔수 없이 목숨을 버려가며 이걸 전해주기로 했다. 이제 남은 일은 바로 너희들에게 달려있어... 이걸 가지고 핵심 저장장치로 가면 너의 데이터를 복원하고 i카드도 정화할수 있어... 그러니 부디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제대로 사랑한다는 말조차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너도... 너의 동생도...

앞으로 잘 되기를 하늘에서라도 응원할께...

레온남매의 아버지 L이 남...김...-

"그렇다면... 아버지가 죽은거...야....? 아니야, 제발 아니라고 해줬으면...."

"레온, 아버지가 죽은건 정말 유감이지만... 우린 해야할일이 있어. 아버지가 남겨주신 일..."

보가 말했다.

"맞아요, 이젠 더 이상 울고만 있지 않을거에요!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나아갈수 있기에..."

"오빠... 우리, 계속 함께 하는거지...?"

"물론이지!! 그럼 어서 가자!!"

과연 데이터 월드를 무사히 탈출할 것인가? 브록의 방해를 뚫고...! 마지막 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