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3월 커뮤니티 데이 알로라 모래두지 진화 고지 복귀 후기
포켓몬고에 몇 면만에 복귀했습니다. 최근 약간 게임불감증이 온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다시 초심을 찾을만한 게임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포켓몬고에 다시 복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때 정말 많은 시간 투자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기도 하고 딱히 과금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생각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게임 소식 전하도록 할테니 함께 플레이 해나갔으면 합니다.
포켓몬고의 복귀를 알리는 환영문구~! 메인으로 키웠던 녀석들의 합류 날짜를 확인해 봤더니 대략 2017년에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 이후에는 정말 띄엄띄엄 게임에 한 번씩 접속만 해서 확인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 게임에 있어서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나 둘 새롭게 배워나가겠습니다.
복귀와 동시에 부화장치에 넣어놨던 알들이 부화를 했습니다. 알이 3개나 되서 뭐가 나올지 기대를 했는데, 디그다와 글라이거, 라프라스가 나왔습니다. 집이 바닷가쪽이라 물포켓몬들 자주 획득했었는데, 그래도 그렇지 라프라스 그것도 CP1467짜리가 나와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라프라스 졸업스킬이 물대포 파도타기라는데, 이번에 나와준 건 물대포 냉동빔(한정)이 나왔습니다. 졸업 2순위로 얼음숨결 냉동빔 조합을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던데, 이만하면 그래도 나름 준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잘키워봐야겠습니다.
하여간 박사님은 이것저것 또 새로운 미션 많이 주시던데 딱히 미션을 해야겠다 하고 하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상들을 획득할 생각입니다. 포켓몬고의 좋은 점이 또 이런 프리함에 있지 않나 싶으니까요. 뭔가 숙제 같은 걸 등떠밀려서 하고 싶진 않습니다. (현재로서는ㅎ)
로켓단과의 배틀이 새롭게 추가가 되었더군요. 포켓몬고 오랜만에 복귀했더니 게임의 볼륨이나 시스템이 이전에 비해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 느껴집니다. 라떼만 해도 그냥 수집하고 배틀 조금하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수시로 나타나는 로켓단과의 배틀이나 다양한 레이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더군요.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지 않나 싶습네요.
복귀야 오랜만에 했지만, 플레이어 레벨 31정도까지 키워놨고 CP 3천대 넘는 녀석들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조무라기 로켓단 같은 건 상대가 안되더군요.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처음에는 배틀하는 법을 잘몰라서 잠시 애를 먹기도 했는데, 하는 법 알게되고 나서는 CP 3천대 망나뇽으로 모두 정리했습니다.
로켓단을 이기니까 로켓단이 데리고 있던 포켓몬을 정화를 시켜줄수도 있더군요. 정화를 시켜주면 원래 힘을 되찾아서 더 강력해지고 은혜갚기라는 스킬도 생긴다고 하는 말에 치코리타를 바로 잡아서 정화시켜 봤습니다. CP도 상당히 높게 나오고 은혜갚기라는 스킬도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포켓몬고를 접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번화가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다보니 포켓스팟도 하나 없고, 외출하지 않으면 포켓몬고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없어서였는데, 제가 플레이 하지 않고 있던 사이에 저희 아파트 놀이터가 전부 포켓스팟으로 지정이 되었더군요. 집 바로 옆에 체육관까지 생긴걸 보고 놀랐습니다. 다시 복귀해서 플레이 하기에 나름 최적의 상황이 갖춰진 것 같습니다.
하필 복귀했던 시점이 3월 커뮤니티 데이라서 이벤트 중이었는데요. 3월 13일 11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는 쥐포켓몬 모래두지와 모래두지 알로라의 모습이 대량 발생하는 시점이었습니다. 당연히 저희 집 주위에도 난데없이 모래두지가 대량으로 발생을 했더군요.
당연히 사냥해서 싹잡아들였습니다. 해당 이벤트 시간에 고지와 알로하의 모습 고지를 진화시키면 특별한 노말 어택인 섀도크루를 배운다고 하는데, 잡아들인 고지들 모두 진화시켜서 머드숏과 지진이 1티어 졸업스킬이라고 하는 고지인데, 섀도크루를 배우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딱히 강력한 땅타입 포켓몬은 아니라서 애정으로 키우는 녀석이라 일단 이벤트 참여에 더 의미를 두는게 맞지 싶네요.
포켓몬고 3월 커뮤니티 데이 모래두지 알로라 이벤트보다 사실 이번에 복귀해서 제가 공을 들였던 것은 체육관을 손에 넣는 것이었는데요. 가지고 있던 포켓몬들 총동원해서 집 근처에 있는 기린 체육관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상대진영에서 많이도 깔아놨던데, 몇 번의 트라이 끝에 결국 다 잡아내고 잠시나마 체육관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즐긴 포켓몬고였는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 재미있어졌네요. 앞으로 꾸준하게 플레이하면서 공략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레이 후기와 신규 이벤트 소식 정도는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 포켓몬고 복귀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