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페나코니 칵테일 정리

페나코니 2.1 스토리에서 갤러거는 뜬금없이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이때 플레이어는 부재료와 주재료, 그리고 장식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주재료에는 좋은꿈 시럽과 클래식 솔글래드, 피카 백포도 소다수가 있다.

부재료에는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보며, 마지막 승부, 영원한 인내가 있다.

장식에는 동심원 빨대, 하누 형제의 스탠드, 금화 레몬 슬라이스가 있다.

주재료와 부재료의 조합에 따라 총 9가지 종류의 칵테일이 있으며, 장식까지 고려하면 총 27가지의 결과가 나온다.

① 좋은꿈 시럽 +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보며

이 「엘도라도」로 건배를 청하지, 꿈을 좇는 자여. ㅡㅡ황금빛 좋은꿈을 위하여.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칵테일이다.

페나코니 등장인물 중에선 블랙스완이나 반디와 가장 비슷하고, 아마 블랙스완인 것 같다.

저 용수철처럼 생긴 건 오렌지/레몬의 껍질이라고 한다.

② 좋은꿈 시럽 + 마지막 승부

이 「꿈속의 꿈」으로 건배를 청하지, 깨어있는 자여ㅡㅡ ㅡㅡ죽음을 자초한 부모 세대를 위하여.

이건 무조건 아케론의 칵테일이다.

죽음을 자초한 부모 세대는 무의미하게 싸우다가 검은 태양에 빨려 들어간 조상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

'깨어있는 자'도 아케론이 마시던 어웨이크를 생각하면 대충 감이 온다.

③ 좋은꿈 시럽 + 영원한 인내

이 「성급한 매장」으로 건배를 청하지, 몽상가여ㅡㅡ ㅡㅡ정체된 시간을 위하여.

여기서 매장은 market이 아니라 땅속에 묻는 걸 뜻할 때의 매장이다.

몽상가, 정체된 시간을 볼 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반디를 뜻하는 것 같다.

또, 동심원이 반디의 색깔인 녹색이기도 하다.

④ 클래식 솔글래드 +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보며

Here's to you, lost sheep, with this glass of "The Big Sleep"... ...To the ghosts of the past.

안타깝게도 어떠한 유튜버도 클래식 솔글래드를 주재료로 선택하지 않아 한글 대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영어로 대체했다.

"잃어버린 양"과 "과거의 유령"이라는 점에서 갤러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색깔도 갤러거 말고 생각나는 캐릭터가 없기도 하고 말이다.

꽃은 플루메리아가 아닌가 싶다. 꽃말은 완벽함, 봄, 새로운 시작이다.

몸을 한 번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갤러거를 생각하면 어울린다.

⑤ 클래식 솔글래드 + 마지막 승부

Here's to you, seeker of truth, with this glass of "Farewell, My Lovely"... ...To unfinished business.

내가 고른 칵테일은 이거였다. 왜 아무도 "솔글래드" 안 골랐냐고!

"끝나지 않은 일을 위해"라는 대사를 보면 제이드인 것 같다.

분홍 장미의 꽃말은 욕망, 열정, 삶의 기쁨, 젊음, 에너지, 우아함이라고 한다.

제이드랑 적당히 어울리는 것 같다.

⑥ 클래식 솔글래드 + 영원한 인내

Here's to you, watcher, with this glass of "The Long Goodbye"... ...To a bitter childhood.

색깔이 너무 선데이와 같다. watcher(관찰자)라는 뜻을 봐도 선데이와 어울린다.

이게 선데이가 맞다면 선데이는 정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된다.

굳이 "Long" Goodbye라고 표현한 걸 보면, 최근에 로빈을 잃은 일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다.

꽃은 블루데이지인 것 같다. 꽃말은 장기적인 충성과 신뢰(Long-term loyalty and trust)다.

⑦ 피카 백포도 소다수 +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보며

이 「묘지로 향하는 티켓」으로 건배를 청하지, 무명객이여ㅡㅡ ㅡㅡ죽은 자와 곧 죽을 자를 위하여.

이건 그냥 어벤츄린이다.

마지막 개척 임무의 이름이 "무덤으로 향하다"이기도 하고

죽은 자(어벤츄린의 가족 or 로빈/반디)와 곧 죽을 자(어벤츄린)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꽃은 화살나무 같다. 꽃말은 위험한 장난이라고 한다.

⑧ 피카 백포도 소다수 + 마지막 승부

이 「살인과 창조의 시간」으로 건배를 청하지, 개혁가여ㅡㅡ ㅡㅡ위대한 복수를 위하여.

이건 누군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블랙 스완인 줄 알았는데, 블랙 스완이 복수를 한다는 게 좀 상상이 안 된다.

굳이 따지면 미샤가 아닐까 싶다.

꽃은 팬지인 것 같다. 꽃말은 흔들리지 않은 영혼.

다음 버전에선 미샤가 흑화 해서 통수를 때릴 것이다.

⑨ 피카 백포도 소다수 + 영원한 인내

이 「악인일지라도」로 건배를 청하지, 개척자여ㅡㅡ ㅡㅡ슬픈 진실을 위하여.

이건 그냥 색깔과 악인만 봐도 스파클이다.

저 빨간 포도는 처음에는 석류인 줄 알았는데, 친구 말로는 호랑가시나무라고 한다.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은 Foresight(선견지명)이라고 한다.

혼자서 모든 걸 알고 있는 스파클과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