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새로운 시대의
우마무스메 극장판.. 예전에 게임을 했었지만
이제는 안하고 애니도 본 적이 없었다. 이 극장판이 일본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겼다.
마침 이걸 보고싶다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보러가기로 하여
오늘 오전에 옆동네까지 가서 보고왔다.
최강의 우마무스메를 목표로 하는 주인공 정글 포켓은
후지 키세키의 경기를 보고 그녀의 소개로 트레이너를 구하고 트레센에 입학하여
여러 레이스를 하며 인생의 한번 밖에 달릴 수 없는 클래식 삼관 레이스에
도전하게 된다. 승승장구 하던 정글 포켓은 그곳에서
아그네스 타키온에게 패배를 맛보고 그녀를 이기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재도전을 하지만 또 다시 패배하고 만다.
그런데 타키온은 그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1번 인기의 자리를 정글 포켓이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의 정글 포켓은
타키온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압박감과 좌절감이
이후의 레이스에 영향을 주고 슬럼프가 찾아온다.
주변의 동료들에게 위로와 응원 조언을 받아 슬럼프를 극복하고
일본 더비 재팬컵까지 도달한다.
그곳에서 패왕이라 불리는 티엠 오페라 오 와
세계각지의 정상급 우마무스메들과 레이스를 하게 된다.
이곳에서 정글 포켓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패왕 티엠 오페라 오를 이기고 재팬컵에서 우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우마무스메 극장판이기 때문에 우마무스메 뿐 아니라
경마에 대한 지식이 약간은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우마무스메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경마에 대해 모르고 우마무스메에 대해 몰라도
작화와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특히 작화는 최근 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전에 유튜브나 짤로 돌아다니던
우마무스메 티비시리즈와는 퀄리티가 확연히 달랐다.
우마무스메를 조금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선
내용 자체는 왕도물이며 오직 달리기라는 주제 하나이기
때문에 원패턴과 가깝다. 부상 또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
이 부분은 모든 우마무스메 시리즈에서 나오는
갈등요소이기 때문에 약간 뻔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인식한 것인지 연출과 작화는
여지껏 본 우마무스메 작화 중 최고 였다.
마치 트리거의 열혈 작품들을 연상 시키는 작화는
나까지도 끓어 오르게 만들었다.
혹시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우마무스메를 보거나
실제 경기들에 대해 알아보고 본다면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까메오로 등장하는 우마무스메들을
더 즐기며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