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3년 2월 3일: 아임빅이 생각하는, 마블스냅 '인피니티 랭크' 달성 방법 공유

밑의 글에 올렸지만, 최근에 '인피니티 등급' 을 찍었다. 컬렙은 3000대 중반 정도이기 때문에, 다 완성덱들 유저들만 만났다. 여태까지 하면서 뉴비? 불완전덱들을 만나지 못했다. 일부러 져주는 사람도 없었음. 다 하나같이 진지 빡겜 유저들만 만났다.

하스스톤 전설등급, 섀도우버스 마스터랭크, 궨트 프로등급, 마블스냅 인피니트랭크 등 어지간한 카드게임은 전부 거의 최고등급 혹은 준최고등급 달성해봤다. (섀버를 아직 그마 못찍었는데, 얘는 만점이나 올려야해서 뭔가 좀 짜증나서 의욕이 안생김) 다른 카드게임은 일단 뭐 논외로 치고, 마블스냅에서 인피니티 등급을 찍는 방법? 요령? 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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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10시 이후는 피하는게 좋다

시간대도 은근히 영향이 있다. 내 체감상 밤10시이후~새벽시간대는 소위 말하는 '악귀' 유저들이 많았다. 잘하는 사람도 많고 진짜 다 진지개빡겜러들밖에 없어서 에너지소모도 심하고 랭크 진척이 눈에 띄기 어렵다. 얘네들은 진짜 뭐만하면 그냥 탈출각을 보기 때문에, 1점 2점 깨작 올라가고 내려가고.. 개스트레스임. 개인적으로는 낮12시-오후8시 쯤이 체감상 괜찮았음. 은근 8큐브각도 잘나오고, 특히나 5~8시쯤 하면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막 하는데 얘네들이 일과하고 좀 지쳐있는 상황인 경우가 많아서 (물론 본인도 그럴수도 있긴 함) 심리적 피로도에서 이기고 들어갈 수 있다.

(2) 덱타입, 본인성향에 따라 다른데 .. 탈출각만 잘 보고 스냅 아끼지 마셈.

유명 유튜버 혹은 커뮤니티 같은데서 인피등반은 뭐 1-2큐브씩 차근차근하는거다 어쩌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무조건적인게 아님. 일단 본인이 굴리는 덱타입에 따라 다름. 예를 들어서 '패트리어트덱' 을 한다면 본인이 좋든 싫든 1-2큐브 싸움으로 올라가는수밖에 없음. 근데 서퍼덱이라든지 제로덱같은거 은근히 막턴파워 예상안되는것들은 통수치고 4큡 8큡 빨기가 괜찮음.

솔직히 4큡이고 8큡이고 .. 제일 중요한거는 '탈출각' 잘 보는거라고 생각함. 스냅타이밍은 사실 덱마다 다르기도 하고, 정말 명확한 타이밍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가 이긴다고 착각하게 만들수있는 상황인데, 진짜는 내가 이기는 상황' 인걸 알았을때 치는데 8큐브 빠는 상황임. 근데 이거는 완전 심리전 영역이기 때문에 교과서처럼 할 수는 없고.. 자기가 지는 상황인걸 알아야 됨. 나오는 덱들이 막 100여개의 경우의수 나오는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좋은 덱들 만나면 걔네들의 중반 이후의 플레이가 대충 짐작이 되는 경우가 많음. 근데 내 손패에 핵심 스윙카드가 안나왔다면? 그냥 탈출해야 됨. 끝까지 게임가면 안됨. 말이 되게 쉬운데, 막상 해보면 어렵다. 특히 다른 카드게임하던 사람들이라면 더 그 미련버리기가 어려움. 하스, 새버 같은건 또 은근히 계속 해보면 역전각 나오기도 해갖고 ;;

(3) 나만의 특별 커스텀 혹은 화제의구역에 맞는 카드 넣는게 좋음

뻔하게 사람들이 알만한 덱을 하지만, 갑자기 '헤임달' 을 쓴다든지 .. 이번 화제의 구역이 '플런더 캐슬' 인데 여기를 의식한 오르카, 닥터둠이라든지.. 나만의 특별커스텀, 화제의구역에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는 카드를 1장 정도 넣는게 랭크 올리는데 상당히 꿀이 된다. 이거조차 귀찮아서 그냥 돌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임.

(4) 강력한 덱을 하셈 .. 별 수 없음.

무슨 덱을 해도 사실 인피 찍을 수 있음. 큐브 버는건 심리전 영역이기 때문임. 실제로 컬렙 2000대에서 1풀덱으로 인피찍은사람도 있고, 컬렙이 3-4천이 넘어가는데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컨셉으로 그냥 컨덱을 짜서 굴려도 인피를 찍는 사람도 있음. 근데 얘네들은 특수한 경우거나 판수 존나 많이 박아야 됨.

이 게임은 진짜 판당 시간이 짧기 때문에, 판수 채우는건 일도 아니기는 한데 .. 지금 유행하는 다크호크덱을 하면 300판이면 인피찍을거, 1풀 카주덱을 하면 1000판 찍어야할수도 있다는거임. 이건 뭐 별 수 없는 부분이다. 근데 그렇다고 이게 페이투윈이냐? 딱히 그 정도까진 또 아니기는 함.

(5) 덱을 바꿔대지말고, 자기가 꽂힌 덱 하나만 쭉 파셈.

사실 이거는 뭐 어느 카드게임에도 다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사람이라는게 모든 덱에 다 완벽할수가 없음. 무슨 수학공식써가면서 하는 게임이 아니다 보니까, 당연히 어느정도 수준있는 사람들은 뭔 덱을 해도 다 중박 정도는 치는데 .. 그렇게 다양하게 이것저것하다보면 숙련도가 늦게 쌓이게 됨. 그러면 실수를 덜하는 경지까지 이르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게 됨.

예를 들어서 내가 갤럭투스덱으로 등반을 결정했다면, 갤럭투스덱만 돌리는게 맞다는거임. 물론?? 한 다이아, 비브라늄까지는 뭐 이것저것 돌리면서 찍어도 별 상관없는 티어니까 ㄱㅊ고.. 이제 오메가-갤러틱 구간 말하는거임. 여기서는 실수 덜하고, 탈출각을 잘 보고, 상대방 통수쳐서 4큐브 빨면서 올라가는게 제일 베스트임. 물론 나는 8큐브 2번 연달아해갖고 인피찍긴 했다만 .. 이건 좀 운좋은 케이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