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키우기
공부 목적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플레이하다가 접은 후기다.
개인적으로 방치형 게임을 하는 이유가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주변인들이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예전에 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 IP도 다시 경험해 볼 겸 공부 목적으로 플레이해 봤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플레이하다가 점차 어릴때 했던 세븐나이츠의 기억이 살아났다.
기본적으로는 매일 정해진 만큼 플레이하여 캐릭터들을 강화할 수 있는 재화들을 주는 던전들과 매 분기 업데이트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느꼈다.
주기마다 변하는 이벤트 던전들
게임의 초반에는 현금을 사용하는 이른바 '현질' 요소가 크게 필요없이 계속 스테이지를 밀면서 게임내 재화인 루비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자동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골드를 통해서만 스테이지를 밀때 중요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게임을 시작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현질을 종용하는 배너들이 나왔지만 위의 이유로 인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인게임 재화
자동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골드를 사용하는 영향력 강화
다만 점차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간이 늘어감에 따라서 랭킹에 관련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 안에서 채팅을 할 때 자기 닉네임 옆에 그 등수가 나오는게 점차 의식됬던 것 같다,
그리고 딱 그 시점부터 점차 스테이지를 진행함이 초반과 비교했을때 크게 느려지기 시작했다.
사용하는 캐릭터들
매 이벤트마다 나오는 캐릭터들의 성능이 계속 좋아지고 그에따라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기분이 계속 들어서 약간씩 현금결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방치형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짧게 이동하는것과 같이 시간이 조금씩 남을 때 마다 게임에 접속하는게 자연스러워 졌고 그에 따라서 랭킹과 캐릭터들을 강화시키는 부분에서 욕심이 생겨나는 구조를 느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할인이 들어가는 현금을 통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배너를 플레이어들에게 노출시켜 플레이어가 느끼는 현금결제에 대한 거북함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느낌도 받았다.
객관적으로 서술하기 위해서 게임을 접은 이후 좀 시간이 지나서 작성하는 후기지만,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솔직히 게임이 재밌어서 한다기 보다는 일상을 보내다가 중간중간 자투리 시간만 사용해도 되는 장점과 그냥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BM에 플레이어가 따라가는 느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