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신 여름 축제 후기

2023 원신 여름축제에 갔다.

나는 토요일 D타임이었다.

그런데..!!!!

누가 폭탄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응 도착하자마자 돌아가 ~~

사실 근처 카페에서 상황을 좀더 지켜보고자 하였으나, 모든 카페들이 이미 풀방이었다.

원신 축제 근처는 딱히 먹을만한 것도, 카페도 많지 않아서 잠실까지 나갔다.

배가 고파서 잠실 롯데 어느 건물 2층에 있는 가게에서 냉면과 물만두를 시켰다. 여기 근데 굉장히 맛있더라 !

천천히 식사를 마치고나서,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재입장 하려고 다시 줄을 서고 있다는 게시글을 보았다.

응 먹자마자 다시 돌아가 ~~

줄 서는데 새치기 하려는 썁쉑이 있어서 잠깐 씩씩거렸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쯤에는 다시 내 뒤로 갔길래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나진 않았다.

눈도 못 마주치고, 못 들은 척, 모른 척 하는 태도가 너무 썁쉑 그잡채

들어가서 구매할 굿즈 목록을 적어둔 메모장을 보며, 열심히 굿즈들을 사러 돌아다녔다. 정말 재미있었다.

꼭 사고싶은 굿즈 탑1,2는 결국 못 샀지만 나머지 14번까지의 굿즈들은 무사히 구매를 하였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말랑슈크림,,?? 부스에서 소, 파루잔 포카를 샀다. 다행히 남아있었다.

타르덕리아 키링을 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아쉽다. 키링 하나는 꼭 사가려고 했는데 결국 부스를 돌아다니며 키링을 보다가 소를 참새 버전으로 만든 키링을 하나 구매하였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처음 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날은 남북 좌석만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줘서 아쉬웠다. 그래서 나는 측면만..찍었다.

되게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하려나..? 과연 하려나..? 이런 소동이 있었는데도 또 축제를 할까싶다.

작년에 비만 쫄딱 맞고, 퍼레이드를 보지 못하고 집에 왔었다. 만약 올해도 축제가 취소되었다면 앞으로 영원히 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다시 재개되어 2차부스에서 굿즈도 사고, 퍼레이드도 볼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년에도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