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29 - 세실리아의 모밭 & 레진 녹이기 노가다
매일매일 160개씩 차오르는 레진. 이걸 어떻게 녹일지 항상 고민입니다. 이제는 일일 퀘스트 20분만으로 숙제가 끝나지 않는 지경이군요. 원래라면 지맥을 돌아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너무 오래 걸릴수록 지겹고 피로도가 증폭되는군요;; 이제 일일 임무는 아예 완전히 비중을 축소해서, 거의 언급을 하지 않거나 스킵하는 식으로 해야겠습니다.
레진 160개라니... 8분에 1개씩 찬다고 했을 때는 느리게만 느껴졌으나, 하루가 지나고 만땅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마냥 느리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
선인 양반들은 이름이 왜 다 이렇게 외우기도 힘들고, 발음하기도 어렵고, 부르기도 번거로운 걸까? 그냥 진군이라는 거 빼고 성이랑 중간이름 다 날리고 앞에 두글자만 쓰면 되지.
그럼 시체를 거기에 계속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리월 사람들이 신성모독이라고 욕하면 안되니깐 일단 안전한 곳에다 치워둬야지?
기사라니? 난 거기 합류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벌써 소문이 이상하게 퍼졌군요. 그래, 거기서 기사였다고 쳐도, 여기선 아무것도 아닌 외국인 신분인데.
이렇게 끝날 줄 알았으면, 그냥 지난 포스팅에서 3분 정도 더 투자해서 여기서 끊는 건데 말입니다. 역시 메인 퀘스트는 길이를 파악하기 어려워서 항상 분량 조절 실패하네요.
어김없이 시작되는 일일 의뢰 임무. 하지만 이젠 비중을 줄여서, 아예 스크린샷 한두장 찍고 넘어갈 수준이 되었습니다. 반복퀘인지라 이것도 지루하네요.
그러다가 또 돌발임무 발생. 난 항상 바쁘지. 메인퀘가 있을 때는 메인퀘때문에 바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다른 사이드잡 하느라 시간이 없지.
돌발퀘때문에 왔지. NPC들은 항상 주인공들에게 셔틀짓을 시킵니다. 그래놓고 보상은 정말 쥐꼬리만큼 주죠. 원신만 유독 짠 건지, 타게임에선 이러지 않았을텐데...
언젠가 날잡고 해야 할 일이지만, 바람신의 눈동자도 하나씩 먹어줍시다. 가끔씩은 미니맵에 뜨는 곳에 있어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대놓고 있네요.
역시 이 나무 위에도 하나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지금껏 모은 눈동자를 한번에 일곱신상에다 갖다 바치면 보상을 줄 겁니다. 당장은 경험치나 원석보다도 스태미나가 우선이죠.
Aㅏ... 이제 반 왔습니다. 스태미나가 너무 딸려서 불편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륙 곳곳에서 모을 수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공략을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지라... 우연히 찾았을 때 빼고는 작정하고 모아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또 일일 의뢰 임무. 마찬가지로 잡몹들 잡는 건 3-5분 걸리지만, 스샷으로는 한장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아예 언급조차 안될 만큼 찬밥이 되겠죠...
그러더니 모험 레벨이 24로 올랐습니다. 2막은 25때 열리는 거로 아는데, 이대로 일일 의뢰 임무와 리월 지역에서 각종 경험치 주는 작업을 하다 보면 금방 25에 도달하겠죠.
마찬가지로 스크린샷 1장에 바로 요약. 일일 의뢰 임무는 4개이지만, 그중 3개는 이렇게 필드몹들 잡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딱히 더 이상 설명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음식 셔틀까지. 거기다 이번에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달걀을 가져오라고 한 것도 모자라서 배달까지 해야 합니다. 이런, 젠장. 갈수록 점점 더 심하게 부려먹네요.
이보시오, 계란값은 줘야지? 수고비랍시고 주는데, 결국은 배달비+음식값일 뿐이고... 정작 내게 보상으로 떨어지는 건 먹지도 않는 이름 모를 잡다한 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대장장이한테 찾아갔으나, 아직은 쓸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수정을 저렇게나 많이 모았습니다. 딱히 당장은 쓸 일이 없는 걸로...
그리고 월드 퀘스트도 빠짐없이 해줍시다. 보상이나 경험치는 구리지만, 그래도 히든 퀘스트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기사단 매뉴얼이라니... 그것도 제5판이라는데, 사실 읽어볼 필요도 없이 거의 8할은 게임에 도움도 안 되는 말장난이나 헛소리밖에 없습니다. 시간낭비군요;;
사실 몬드 지역의 전설 퀘스트를 전부 다 클리어한 이 시점에서 이 양반이 내는 퀴즈는 너무 쉽습니다. 따로 책을 안 읽어도 풀 수 있을 만큼...
그러고 정답을 모두 맞추면 2만 모라와 함께 몬드 감자전을 줍니다. 지난번에도 누가 감자전을 주던데, 아무래도 이게 이 몬드성의 특산품인 것 같네요. 이쯤 되니 적절히 레시피를 배워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덤으로 숙련도까지 찍고.
일일퀘를 다 깼으니, 이제 레진을 녹일 차례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군요. 토벌을 하고 싶으나, 스펙이 딸려서 적절히 지맥이나 돌아줍시다.
한번 전투가 시작되면 3분은 기본이네요. 그럼 또 레진 다 녹이는데 20분이나 걸립니다. 젠장, 할게 너무 많습니다. 일일퀘에 레진 녹이는데만 해도 1시간은 걸리겠네요.
그간 지맥을 돌면서 모아뒀던 경험치를 엠버에게 발라줍시다. 지금 당장은 키우지 않으나, 나중에 쓰일 일이 언젠가는 있을지도 모르고, 또 가지고 있는 영웅이 별로 없으니...
그리고 한때 잘 쓰다가 버려졌던 노엘의 20레벨 돌파를 시켜줍시다. 돌파 재료로는 낙락베리가 필요하군요.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적절히 부족한 모습...
곧바로 파밍해줍시다. 역시 희귀 자원은 맛있습니다. 바람버섯이나 수정처럼 좀처럼 보기 힘든 자원은 이렇게 보일 때마다 먹어줘야 제맛이지.
그러고 나서 곧바로 돌파. 하지만 지금 당장은 레벨업을 시켜줄 수가 없으니, 당분간은 20레벨로 지내야겠네요.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사흘이 되면... 지맥도 많이 돌았을테니, 적절히 경험치가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맥을 돌면 캐릭터 경험치를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반면에 같은 레진으로 비경을 돌면, 캐릭터 경험치는 얻을 수 없지만, 대신에 클리어 시간이 단축이 됩니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있는 파밍 비경이 이것밖에 없으니, 일단 여기라도 열심히 돌아줍시다. 지맥 이상으로는 궁극기를 사용하면 쿨타임이 2배 이상으로 길어지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리사와 바바라의 감전딜을 넣어서 짤짤이를 날려줍시다. 1분만에 클리어가 가능하고, 레진 20개 쓰는것도 금방입니다. 지맥이랑 달리 재도전도 1초만에 할 수 있죠.
몹들을 다 잡고 나면 이 나무에 가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냥 템 떨구고 사라지는 상자와는 달리, 이건 발로 직접 뛰어서 가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지금 당장은 컷신이 웅장하지만, 나중 되면 이것도 귀찮고 번거로워지겠군요. 보상도 어차피 쥐꼬리만큼 주면서 괜히 뭐 대단한 거라도 주는 것마냥 생색을 내네요...
고작 모험 경력이랑 모라를 줍니다. 하지만 이게 지맥보다도 더 빨리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도전을 해줍시다.
클리어 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있습니다. 대략 1분인데, 몹들이 물속성이라 그냥 평타만 마구 갈기면 알아서 클리어가 될 만큼 아주 쉬운 비경입니다.
하지만 1레벨 던전일때는 몰랐지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곧바로 헬게이트가 펼쳐집니다... 게임이 너무 가혹하군요. 컨텐츠는 많지만, 즐길 수 있는 건 적습니다.
역시나 도전 실패. 포기는 없답시고 재도전밖에 없네요. 그리고 친절하게 나갈 때 저 도전 실패라는 창을 굳이 한번 더 띄워서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지금 당장은 성유물과 무기 레벨이 낮아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좌우간 레진을 녹이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서 포기할 순 없고, 지맥과 비경을 반복해서 돌아줍시다.
지맥은 오래 걸리는 대신에 캐릭터 경험치를 올릴 수 있고, 비경은 짧은 대신에 캐릭터 경험치를 조금밖에 올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는 거 보면 지맥이 더 이득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에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투자할 생각은 없으니, 설렁설렁 즐기는 걸 선호하지만... 언제까지 이 방법이 먹힐지도 모르겠네요. 좌우간 메인퀘스트는 다 깨고 생각해 볼 일입니다. 지금 원신 때문에 밤낮이 바뀌고 있는 상황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