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도적 모티스 스킨 후기 칼을 들고 있는 모리스

예전에 샀던 스킨인데 이제서야 후기 남긴다. 아, 물론 전에 남겼었는데 그 남겼던 블로그는 없애서 여기에 다시 올려본다.

브롤스타즈의 적폐라고 할 수 있는 모티스!... 도적 스킨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당히 고퀄리티로 보였는데 이후에 좋은 스킨들이 더 많이 등장했다.

일단 이 스킨의 가장 좋은 점은 '삽'이 아니라 '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전체이용가 게임에 칼이 등장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깊다.

물론 칼이 매우 날카롭거나 치명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도적 모티스가 칼로 벨때 피도 좀 튀기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 패스하고 스킨의 외형은 다른 거 필요없고 칼을 쓴다는 것이 가장 큰 매리트이고 뭣보다 이펙트가 상당히 괜찮다.

외형은 머리통에 있는 저 앵그리버드 눈썹 같은 유치찬란한 눈썹 말고는 정갈하고 말 그대로 사막을 생각나게 하고 도적을 생각나게 하는 컨셉이다. 디자인 자체는 괜찮다. 칼도 제법 멋스럽게 디자인되었다. 전체이용가 답게 날카로움이나 위협적인 느낌보다는 좀 장난감 칼 같은 느낌이 강해서 좀 아쉽지만 그대로 노스킨 모티스의 삽질 보다는 칼질이 좋지.

경기내 모습에서는 칼을 들고 서있는 모티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자를 쓰고 있어서 모자가 가장 크게 보인다. 노스킨 모티스의 망토를 휘날리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칼을 들고 있는 모티스를 보는 게 훨씬 좋은 듯 싶다.

평타 이펙트는 보다시피 '모래'가 휘날린다. 노스킨 모티스보다 둔탁한 느낌을 주는데 상당히 괜찮다. 해서 사실상 칼로 베는 느낌보다는 무거운 모래를 던지는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도 확실히 더 화려한데 조잡하지 않고 모래 색깔의 이펙트가 있어서 진짜 모래를 뿌리는 느낌이 있어 좋은 것 같다.

궁극기는 '모래 폭풍'이다. 이것도 좋더라. 노스킨 모티스는 궁극기 이펙트가 작은 박쥐 여러 마리라서 눈에 잘 안보인다. 보는 맛이 좀 떨어지는데 도적 모티스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모래 폭풍을 날리기 때문에 보는 맛이 좋다.

다만, 눈에 확실하게 띄고 '타격 범위'가 그대로 노출되어서 경기내에선 되려 노스킨 궁극기 보다 안좋다고 볼 수 있다. 눈에 잘 안보여야 상대도 피하기 힘든 건데 도적 모티스의 궁극기는 눈에 너무 잘 보인다. 색깔도 모래 색깔이 한뭉텅이 집중되어있고 동그란 모양으로 날라가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피하기가 더 수월하다.

해서 경기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되려면 노스킨이 더 낫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보는 맛, 쓰는 맛만 보자면 도적 모티스 스킨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