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6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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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컴퍼니를 아시나요?
알죠 그럼. 근데 그쪽은 왜...
제가 지금 이준택 형사님하고 협조 중이어서요.
이준택 형사? 혹시 신해웅도 아시나요?
알죠 그럼. 두 분 다 알고 있어요.
62화.
주변인의 주변인으로. (下)
얼마 후, 클럽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두 여성.
저기 너 이름이 뭐라고 했니?
최선영이요. 그리고 저기 제 친구들... 저기 예쁜 애는 강지수 그리고 머리띠한 애는 오보영이고요.
안녕. 네가 강지수야?
제가 강지수예요.
반갑다. 그리고 네가 오보영?
네. 근데 누구세요?
뭐 나는 육한나. 여경 출신인데...
여경님!?
- 여경님?
- 여경님?!
괜찮아. 네들은 죄 없으니까... 게다가 은퇴도 했지만... 최선영? 강지수?
네.
- 네.
네들 혹시... 시간 좀 내줄 수 있겠니?
뭐 바쁘긴 하지만... 언제 필요하시나요?
네들도 바쁘겠지. 근데 물어볼 게 있어서.
뭔데요?
일단 여기서 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선영이 말이 맞아. 잠깐만 시간 좀 내줘.
얼마 후, 문힐시티 경찰서.
우연히 클럽에서 만났다? 하하하 정말 이런 우연도 있네. 그것도 같이 여자끼리 화장실에서.
블랙 컴퍼니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고 하셨죠?
그것도 그렇고... 지금 백경주라고 블랙 컴퍼니하고 연관있는 자가 구속 기소됐어.
정말요? 블랙 컴퍼니는 아예 잠적해서 찾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지금 백경주만이... 유일한 증인이야. 가뜩이나 지금 공갈, 강간, 절도, 등등 죄목이 몇 개인데.
강간?
엄밀히 따지자면 성폭력특례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대한 법률 위반.
네.
근데 이 사람 아니... 유(?)하나?
육하나. 1, 2, 3, 4, 5, 다음에 6. 6 할 때 육. 한국할 때 한. 나. 육한나.
네네네 한나 언니. 한나 언니도 형사님하고 인연이 있으세요?
당연하지. 나하고도 인연이 있는데 우리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데.
더군다나 이 문힐시티 경찰의 최초 여성 서장인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최초 여성 서장님이시라...
대단하시네요.
백경주를 일단은 우리가 심문을 좀 해야 될 것 같아. 네들이 참고인으로...
참고인은 아무래도... 따로 있을 것 같아요.
누구?
유명한 애들이 있는데 그 세 친구들이 바로 참고인으로 하기 제일 유리합니다.
결국 다음 날 아침, 러브마을.
아침 일찍 카트 헬멧을 쓰는 예진.
동시에 걸려오는 효정의 전화.
여보세요?
(OFF) 야 예진아. 너 지금 집이니?
어 이제 곧 나가려고. 왜?
야 지금 우리한테 또 무슨 호령이 떨어졌나봐.
뭐? 왜?
선영이하고 지수 언급하면서...
거기가 어딘데?
이윽고 문힐시티 경찰서.
함께 모여있는 트리오.
아유 아침 일찍 불러서 미안하네.
아닙니다.
- 아니요.
- 아니에요.
네가 김예진이니?
네. 저예요.
너가 권효정이고?
제가 권효정이에요.
너는 권효정. 그럼 너가 고서현이고.
네.
아침 일찍 불러서 미안한데... 혹시 백경주에 대해서 좀 아는 거 있니?
조금은 알고 있어요.
카멜롯 영화제작사 사람들한테 들었어요.
그중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 노아진인데... 파주의 카멜롯 영화사가 있어요.
노아진? 근데 네들 혹시 백경주 조사에 대해서 어... 참고인으로 소환해줄 수 있니?
네.
- 물론이죠.
- 예예.
그러면은... 혹시 백경주가 블랙 컴퍼니의 배후에 있다면... 네들이 혹시 여기서 얘기해줄 수 있겠니?
일단은 제가 가서 조사실로 인도해드리죠.
얼마 후, 여기는 조사실.
셋이 같이 참고인으로 소환된 트리오!
따로따로 조사하는 것보다 셋이서 같이 하는 게 편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네들 셋 다 여자니까... 게다가 셋이 다 같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하니까...
물어보시고 싶은 거 얼마든지 진술하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백경주 편 든다고 거짓 진술이나 허위 진술하면 처벌받는 거 알지?
당연하죠.
- 당연하죠.
- 당연하죠.
우린 어차피 백경주의 비밀을 알고 확실히 우리의 기피대상이자 적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뭐 일단 백경주가 아직까지는 법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해서 유죄를 입증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끝내게 해줄게.
천천히 하세요. 우리 어차피 시간 많아요.
그렇게 우리는 선영이와 지수가 이 육 여경님을 만나고 난 이후로 참고인으로 블랙 컴퍼니의 유일하게 나타난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백경주에 대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
고분고분 한나에게 경주의 대한 진술 중인 트리오.
그래도 사람들을 더 알게 됐으니... 그리고 백경주가 일단 기소된 이상... 블랙 컴퍼니에 대해서 더 많은 단서들을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얼마 후, 경찰서 로비.
글는망할? 뭐 이렇게 불법사이트가 많아?
오늘도 제 짝사랑녀한테 이메일을 받았어요.
정은혜를 짝사랑하신다고요?
부인하기도 좀 그렇고... 불쾌하지만 인정은 합니다.
다가가지도 못할 거면서 왜 그렇게 짝사랑을 하시는 거예요?
일단 그 세 여성분들은 보내셨죠?
네. 백경주가 블랙 컴퍼니와 상종하는 멱옥상재라는 망할 회사를 창립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다 블랙 컴퍼니 짓이라네요?
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진짜 벼락 맞을 놈들이네... 인간이 아니고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
블랙 컴퍼니의 짓? 그럼 멱옥상재라는 회사도 다 블랙 컴퍼니가 백경주를 이용해서 창립한 회사인 건가? 제대로 된 건 알 수는 없지만 짐작이 가는 건 분명 백경주는 돈이라는 거라면 물불 안 가리고 무조건 제안을 받기 때문에 어쩌면 떼돈을 벌겠다는 의도를 이용해서 백경주까지 꼭두각시가 된 거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한 편, 그날 저녁.
여기는 유비나라, 상민이 운영하는 러브랜드 근처 분식집.
[지] 사장님. 여기 음식 진짜 제대로 맛깔나네요.
[병] 맞아요. 게다가 우리가 오공 형제 같은 사람들이긴 한데 중국의 황제 유비라는 설정으로 만나다니 참 영광입니다.
원래 중국이 내 주제는 아닌데... 적벅대전이 중국 삼국지 중에서도 유명하다던 전투를 공부하면서 그때의 중식요리를 상상해서 만들어낸 분식집인데도... 네들이 이렇게 만족해하니까 좋구나.
이쯤 되니까 이왕 만났으니... 여기 취업 좀... 할까 싶습니다. 배달도 저희가 달인인데.
[지] 네 맞아요.
뭐 배달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배달된 게 2년 전이어서 배달제도를 폐지하긴 했지만 네들이 정말 여기 배달 갈 수 있겠어?
혹시 도모에 그 사람도 같이 합류하면 어떨까요?
도모에?
아빠. 우리 왔어.
아버님.
다 같이 모인 러브랜드 직원들과 님프 배우들!
소정아. 놀이동산이 폐장됐나?
벌써 폐장시간이 지났어요. 8시 10분인데요. 회식을 여기서 하기로 했습니다. 괜찮으시죠?
물론이지. 내 딸 사람들이랑 다 같이 들어와 앉게나.
얼마 후, 함께 회식 중인 일행들.
오랜만에 내 딸이 딸 동료들을 데려오니까 이 아비가 너무 흐뭇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
저기 보니까 말이지 여기 치즈라면에다 돈까스... 딱 내 스타일이야.
근데 우리가 이런 걸 잘 먹을 수가 없다는 게 참 아쉬워. 우리는 거의 밀가루 음식의 안 먹잖아. 다이어트 중이어서.
그렇게 맨날맨날 다이어트만 하면은 네 인생의 재미가 뭐가 되니?
그러게 말이야.
때로는 이렇게 밀가루 음식을 종종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간간히만 먹으면 되잖아. 형은 맨날 나한테 운동하라고만 잔소리하고.
먹고 자고 하다가 살만 찌면 기분이 좋겠냐. 운동도 필수지. 야 근데 예슬이랑 하은이. 네들 그렇게 하루 한 끼만 먹는 것도 말이 되냐?
한 끼만 먹는 건 좀 에바 아니니?
잘 챙겨먹어야 그래야 병에 안 걸리지.
사실 우리는 그냥... 숨어서 먹긴 해.
으이구 숨어서 먹는다고 뭐 달라질 게 있어?
근데 재영님 여동생이 오빠를 많이 닮았네요.
나도 예슬이랑 눈매가 닮았잖아. 이렇게 우리가 대리모나 이부남매 같은 남이 아닌 남하고 얽혀가지고 만들어진 두 가족이 됐는데 그것도 신기하지 않아?
멀리서 설거지 중인 오공 형제!
네들 정말 내일부터 나올 수 있겠니?
차이나타운에서만 일한 지 3년 지났는데... 혹시 협업도 가능할까요?
[병] 도모에랑 같이... 사실 우리는 차이나타운 홍보를 많이 하긴 했지만... 이제 새로 바꿔보는 게 어떨까 싶은데...
차이나타운과 멀리 떨어져 있는 잠실의 러브랜드 근교 유비나라에서 취직을 할까 아니면 차이나타운과 협업을 할까 상담 중인 이 세 사람들은... 점차 친해져가면서 밝은 차이나타운과의 인연도 함께 쌓아질 거라고 추정된다.
한 편, 네모 왕국 다방.
네들 진짜 거기서 그 사람들 만났어?
그래. 노르드 클럽이 얼마나 강렬한 곳인데 진짜 사람들이 붐비는데도 불구하고 딱 보이더라.
그래도 다시 만나게 되서 반갑긴 하다.
[계] 클럽에서 만나다 이제는 다방에서도 만나고.
헌데 손님들이 이때만 올 뿐이지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건 어떡하죠?
매일 같이 와요 저는 일환씨.
허허허.
클럽 얘기를 하는 거라면 우리 몇 번씩이나 만난 적은 있던 오보영한테 물어봐야겠어.
[용] 보영이는 아무래도 뭐 대답할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
클럽에서 본 사람들을 여기서까지 만날 줄이야. 우리는 홍대 가는 길에 네모 왕국 다방이라는 곳이 어떤지 알고 싶었는데.
그 선영이하고 지수 말이죠.
걔네들은 왜?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여러 번 언급하곤 하던데.
누구?
예진이라고...
뭐? 예진? 가만. 예진이면... 너 혹시 김예진 얘기하는 거니?
성은 잘 모르겠어. 그리고 효정이...
걔네들 맞네.
[도] 와 이게 뭐야 네들 혹시 걔네들까지 알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니까 재밌네.
야 넌 말 섞을 시간에 설거지나 해.
흐흐.
[계] 야 나도 같이 가.
예진이 효정이. 걔네들 성은 잘 모르겠지만.
김예진 권효정이야.
그리고 네들이 얘기하는 선영이랑 지수는 올림포스 회사랑 인연이 있고.
무엇보다 클럽에서 본 사람들 중에... 낯익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누군데 그게?
누군데?/누군데?
이윽고 들어오는 한나.
어서 오세요. (뜨끔) 저기요. 당신...
왜요?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클럽에서...
클럽이요? 어? 이게 누구신가요? 클럽 주인들 아니에요?
어이구 한나씨.
- 한나씨.
서장님./서장님.
아 맞다! 서장님이시구나!
아무래도 모두 아는 사이인 것 같다.
얼마 후, 다 같이 옹기종기 모인 일원들.
정말 몇 번씩 만나니까 좋네요.
자기는 나밖에 모른다며?
아이 물론 서장님이 미숙이보다 예쁠 수는 없겠지만...
연애는 둘이 잘하고 있는 거 맞지?
한동안 제 막내아들 주영이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라서 그랬던지 아직도 여자 앞에서 폼 잡으려는 건 고쳐지지 않았나봐요. 새아가가 있는데도 이러면...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비한테 죄송할 게 아니지 네 여자나 잘 챙겨라.
네.
저도 이미 유부녀고 아들도 있어요. 주영씨가 감히 그렇게 저한테 올 수가 있을까요?
하하하./하하하.
[순] 우리는 뭐 새벽에 퇴근해서 낮에 일어나서 일상이 이렇게 어려울 수 있겠지만... 클럽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진짜 많이 없는데...
[용] 그나마 저기 저 카페 주인하고 여기 카페 직원들까지...
다방이긴 한데 현대시대는 카페라고 불러도 무방하니까... 그리고 제 직원들은 항상 말썽만 일으키는 게 일상인가봐요.
[순] (정곡) 혹시 저기에 마녀꼐서 돈을 삥땅한 건 아니겠죠?
어제도 삥땅해서 3개월 감봉했어요. 완전 상습적으로 삥땅을 자주 쳐요. 그것도 친구까지 데려와서. 근데 도경이 친구는 그런 범죄를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는 걸 보면... 공범이 아닐까 싶어요. 자르고 싶어도... 지금 시대도 그렇고 경제가 너무 빡빡해서...
심지어 마녀는 뇌물까지 받아본 적도 있었잖아.
생각하기도 싫어요. 근데 여기 사람들 다 예진이고 효정이고 아니까 뭔가 이렇게 큰 인연이 생긴 것 같지 않을까 싶어요.
화기애애한 일원들의 모습!
우리들의 주변인으로 주변인으로 서로가 서로를 만나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우리는 그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