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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에 담은 소원」

아이의 꿈은 단순하고도 솔직하다. 그녀가 유성우를 보고 싶어 한다면, 꿈속에서 조용히 잠들어있던 밤하늘은 그녀를 위해 빛날 것이다.

현실에서든 꿈속에서든, 그것이 단순하든 심오하든, 꿈과 소원에 담긴 힘은 특별하다.

그 힘은 찰나에 터지는 불꽃처럼,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별을 움직이는 힘이기에.

「귀향」

「우리는 무엇 때문에 탄생하였고, 무엇을 사랑하며, 왜 그리도 아쉬워하는가?」

삶에 대한 답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냈고, 우리가 「잘못된」 길에 기나긴 세월을 허비했음이 밝혀졌다.

우리의 탄생과 소멸을 아는 이는 거의 없으며, 오직 감정과 기억만이 우리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우리는 우리가 존재했던 모든 순간이 가치 있었음을 믿는다.

생명에 옳고 그름이 없다 말해주고, 돌아오는 우리를 반겨주는 고향이 바로 그곳에 있기에.

「등불이 비추는 꿈」

무수한 등불이 모여 하늘을 밝히고, 무수한 꿈이 모여 지금 이 순간을 만든다.

이 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그리고 훗날 그대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부러진 가지, 떨어진 꿈」

우리는 꿈속에서 문제를 내고, 꿈속에서 답을 구한다.

수만 개의 꿈이 다시 세상에 떨어졌으니,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다.

「황금빛 여름」

한 줄기 빛에서 눈부신 하늘이 보이고,

합주곡에서 운명의 교향곡이 들린다.

달콤한 꿈속에서 깨어나 다시금 황금빛 여름을 맞이한다.

「눈 그친 뒤 피어나는 동백꽃」

꽃이 다시 만개하기 전, 한겨울의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서릿발이 그칠 때도 차디찬 나무는 여전히 꼿꼿이 서 있다.

눈이 그치길 기다리며 이제 막 봄이 온 것을 깨닫는다.

「듀얼! 소환왕 결정전!」

카드 대전은 인생과도 같다. 처음의 패는 운이 결정하지만, 역전의 기회는 경험이 가져다준다.

인생 역시 카드 대전과 같다. 승패는 잠깐의 종점일 뿐, 멋진 승부야말로 영원히 지속되는 선율이다.

「성대한 지혜의 축제」

삶은 고통과 기쁨을 동반하며, 역사의 바다에서 끊임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삶은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과 같고, 사랑과 아름다움은 좋은 약과 같다. 지혜 역시 그러하다.

「윈드블룸의 숨결」

꽃향기처럼, 비와 이슬처럼… 누군가는 운명이 바람에 감춰져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니 거스를 수 없다고 말이다.

한편 또 다른 누군가는 직접 운명을 찾아 나서고, 더 나아가 운명의 실타래를 다시 짜기까지 한다.

하지만, 애초에 이 모든 것조차 운명이 이끈 것은 아닐까?

「선율이 흐르는 밤」

노래하자, 화려한 불꽃과 빛나는 노을 아래서.

춤추자, 모래먼지가 휘날리는 땅에서.

옛 음악이 추억의 꿈속에서 흩어지니,

오직 전설 속에서만

물살은 여전히 맑고, 습지는 영원히 푸르구나.

EP - 바람과 이슬 같은 생각

식물의 성장은 물과 바람, 양분과 햇살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꿈속의 풍경은 형태와 소리, 소란스러움과 깊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EP - 황금빛 모래의 꿈

퍼올린 한 줌의 모래, 모든 알갱이는 아름다운 황금빛 꿈과 같다.

꿈으로 가득 찬 평온한 밤, 모든 순간은 마치 흐르는 모래와 같다.

꿈이 세상을 현실에 돌려줄 때까지, 아침 햇살은 반짝이며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