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지 5

어제 겨우겨우 다인모드 할 수 있게 퀘스트 깨놓자마자

오늘은 필리핀+일본인+한국인 조합으로 글로벌하게 놀았다

항상 찾아오는 고인물들께 물어보면

도움 필요없냐고 하신다(아래 로라님은 나중에 찾아오신 분)

고인물이되면 뉴비 도와주는 게 재밌는 컨텐츠?가 되나보다

오늘의 글로벌 모임엔 영어 못하는 한국인도 섞여 있어서,

Kai랑은 영어로 얘기하고 행자랑은 한국어로 얘기하느라..

채팅하는데 시간 다 써서 사실 몹 소탕은 별로 못했다 ㅋㅋ

답답했는지 급기야 Kai는 번역기를 돌리기 시작 흫

아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다인모드로 비경 체험을 했다

다인모드로 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고, 안 되는 이벤트가 있더라구

아니 근데 지금보니 나 빼고 다 레벨 90 조상님이셨네..

개인모드로 돌아온 뒤 원석 열심히 모아서 뽑기 했는데..!

착하긴한데 약해보이는 소년이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가진 재료로 최대한 레벨업 시켜놓았는데

써보니 파티원들 체력 높여주는 거 외에 쓸만한 특징은 없는 듯..

그리구 어느새 모라가 엄청 쌓였다는 걸 알게되어서 음식이나 레시피 같은 거 다 몰빵으로 쟁여놨다

모라의 숫자가 현실감각이 없을 정도로 많다

이 많은 모라들로 원석 살 수는 없나..

그리고 어지간하면 마을에서 제조하거나 구매하는 게 빨리 이루어지는데,

간혹 이렇게 2-3분 길게 기다려야 하는 곳들이 있다

왜 그런 걸까?

이 시간동안 화면 그대로 켜둔 채로 있을 순 없겠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하던 작업이 날라갈 거 같고

(어도비에서 command+S 안해놓은 채 창 끄는 느낌이랄까)

뉴비 입장에서 그런 불안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창을 껐는데

3분쯤 뒤에 돌아가면 이렇게 말하면서

단조된 아이템을 준다

결국 캐서린에게 탐사 파견 보내듯 맡겨놓고 딴짓하다 와도 되는 거였음

근데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냥 나가도 괜찮은건지 좀 헷갈려서

나갔다가 단조 예상 시간 이후에 다시 오면 된다는 안내나 대사가 있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굳이 단조하는데는 왜 시간을 오래 걸리게 해둔 건지 궁금

앞으로는 스터디 식으로 좀 '왜?'라는 질문이 드는 것들을 뜯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깬 워프포인트들!

한 10 곳은 될듯.. 거의 다 깬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