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모두에 인기 있는 '블루 아카이브', 3년간 6657억원 매출 기록

시프트업의 '니케: 승리의 여신'보다 매출 속도가 더디지만 출시 3년을 맞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누적 매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 3년이라는 적잖은 서비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앱마켓 매출 1위를 찍을 정도로 충성 고객이 많은 만큼 블루 아카이브의 누적 매출 1억원 달성은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 않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에 먼저 출시된 후, 같은 해 11월 한국을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2023년 8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2024년 2월 4일이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적인 서비스 3주년일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는 2021년 2월 4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누적 매출 5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5억달러는 현재 기준 약 66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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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붕괴: 스타레일', '원신' 등 중국에서도 미소녀 게임의 인기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국가별 매출을 살펴보면 일본은 74%로 블루 아카이브 누적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철저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와 애초에 일본 설정, 일본어 더빙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0.9%로 일본과 큰 차이를 보이며 매출에 두 번째로 높은 기여를 한 국가로 나타났다. 뒤이어 미국(6.1%), 대만(6.1%), 중국 iOS(1.3%) 순으로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의 저조한 흥행 성적은 중국 내 검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원판에서 상당 부분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확실히 게임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일본의 RPD(다운로드 당 매출)는 약 106달러로 한국 42달러, 미국 43달러보다 약 2.5배 높아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일본 유저들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게임이 경쟁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시장 모바일 스쿼드 RPG 장르에서 매출 순위 톱3에 포함됐다. 1위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차지했고 2위는 니케가 차지했다. 4위는 '헤븐 번즈 레드', 5위는 '메멘토 모리'가 차지했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에 높은 평점을 준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였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스토리가 유저들의 높은 리텐션(Retention, 고객 유지)로 이어졌다.

특이한 점은,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시장 상위 모바일 스쿼드 RPG 중에서 남여 성비 격차가 가장 적은 점이다. 일본 시장 한정이지만 우마무스메의 경우 남여 성비가 62:38, 니케는 70:41, 헤븐 번즈 레드는 69:31, 메멘토 모리는 64:36인데 반해 블루 아카이브는 59:41로 여성 유저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블루 아카이브에 남여 모두 즐길 만한 다양한 요소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술했듯, 블루 아카이브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이용자 충성도가 높고 다운로드 당 매출 단가도 높다. 게다가 남여 두루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롱런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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