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몰입감을 더한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 추천 레이저 크라켄 V4 첫인상 후기

안녕하세요, 웹스터입니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좋은 사운드의 중요성을 아실텐데요! 게임을 보다 현실감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몰입감을 높여줄 헤드셋이 필수죠.

오늘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 추천 아이템, 레이저 크라켄 V4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8월에 출시하여 9월에 판매를 시작한 제품인데요! 출시된 후 약 한 달 정도 지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죠.

첫인상 및 디자인

레이저 크라켄 V4는 첫눈에 봐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랙 컬러에 강렬한 RGB 조명이 적용되어 있으며, 9개 조명 구역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죠. 방 안을 어둡게 하고 게임을 즐길 때 헤드셋에서 발산되는 조명이 묘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사진과 별개로 Razer Synapse에서 조명 효과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어컵 전체에 RGB 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어 어두운 공간에서 게임을 할 때 게이밍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죠.

착용감

디자인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훌륭합니다. 헤어밴드와 이어컵 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스위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로인해 얼굴형에 제약이 덜해 다양한 두상에도 알맞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이어 패드의 겉면은 천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메모리폼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가죽이 아닌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활용했는데, 실제로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가죽 소재 대비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얼굴을 깨끗히 씻은 상태에서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헤드셋의 무게는 344g으로 블랙샤크 V2 PRO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 25~30g 가량 더 무겁습니다. 게이밍 헤드셋들이 최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스틸 재질을 채택하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하는데 이 제품은 이어컵, 하우징, 프레임 부분을 플라스틱 소재를 써서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헤어밴드 또한 동일한 천 + 메모리폼 소재로 되어 있어 정수리가 아프지 않고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착용감을 깊이 고려한다면, 해당 제품은 400g 이상의 무게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취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는 추천할만한 요소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운드 퍼포먼스 : 40mm 티타늄 드라이버와 THX 공간 오디오

게이밍 헤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사운드 퍼포먼스입니다. 레이저 크라켄 V4는 40mm 티타늄 드라이버를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THX 공간 오디오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 FPS 게임을 할 때 적의 위치나 발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RPG나 액션 게임에서는 환경음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방향성이 중요한 게임에서 사운드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게임 내 상대의 위치 파악이 쉬웠습니다.

이 제품을 착용한 상태로 음악 청취, 드라마/영화 감상, 게임을 모두 해봤습니다. 기본 상태(스테레오)에서는 사운드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THX SPATIAL AUDIO' 기능을 켜고나니 한결 낫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설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음역/저음역대가 살짝 뭉개지는 느낌입니다. 여러 용도로 사용해보면서 '오디오 이퀄라이저' 설정을 세심하게 만져주니까 그나마 쓸만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적으로 게임 내 사운드 퍼포먼스를 더 낼 수 있었습니다. 헤드셋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레이저 시냅스에 접속해 '향상' 메뉴로 들어와 '사운드 표준화', '저음 증폭'을 켜주었습니다. 이로인해 FPS 게임 시 상대 플레이어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거리감 또한 실감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2가지 무선 연결 타입과 연결 안정성

구성품에 들어있는 무선 동글을 제일 먼저 사용해보았습니다. 동글은 C타입으로 되어 있으며 USB 연결 케이블 중 암 커넥터가 있는 USB-A 케이블을 PC에 연결 후 연장선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PC 근처에 두어 연결 지연율을 조금이나마 떨어트릴 수 있죠.

이렇게 연장 커넥터로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연결 안정성과 지연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레이저 크라켄 V4는 2.4GHz 하이퍼스피드 무선 연결 및 블루투스와 USB 연결을 지원합니다. 해당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FPS 게임을 약 3시간 가량 플레이해보니 지연율에서는 큰 단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레이턴시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RAZER 무선 기술 'HyperSpeed' 성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합니다. 우측 이어컵 측면에 있는 화살표가 마주보고 있는 버튼을 2번 빠르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PC 뿐만 아니라 태블릿, 모바일 등 Bluetooth가 연결이 가능한 플랫폼, 즉 다양한 환경에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활용하실 수 있겠네요.

또한 최대 7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은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OVERWATCH2를 한번 켜면 1시간 이상씩은 기본으로 플레이하는데, 사실 게임 헤드셋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려면 길고 오래가는 배터리도 참 중요하거든요. 주말을 활용해 하루 종일 플레이했지만 배터리가 현재 53% 정도 충분히 남아 있어 걱정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마이크 성능 및 기능 : 수납 방식

마이크는 탈부착이 불가합니다. 이어컵 내부에 수납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처음 제품을 사용했을 때 '마이크가 없나..?' 착각할 정도로 마이크와 헤드셋 간의 일체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탈부착 방식보다 사용하기에 편리했으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좌측 이어 컵에 마련된 마이크 ON/OFF 버튼을 눌러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단일 지향 마이크는 착용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출력과 마찬가지로, 마이크에도 이퀄라이저(EQ)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 설정은 '브로드 캐스트'로 되어 있으며, 전달력을 강화하는 '마이크 부스트', 거리감을 형성하는 '컨퍼런스' 3가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RAZER가 플래그십 헤드셋에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은데요. 전달되는 사운드 뿐만 아니라 주변 소리를 저감시키는 기능도 켤 수 있습니다. 주변 소음 저감도와 음성 선명도 2가지 설정만으로도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 때 동료 플레이어에게 '어떤 마이크 쓰냐'며 궁금증을 자아낼 수도 있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 레이저 크라켄 V4의 첫인상 후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장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서 끝마치겠습니다.